'김밥'도 '갑질' 논란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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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도 '갑질' 논란에 뛰어들어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6.03.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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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와 마찰 빚어
 

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의 내부갈등이 드러나고 있다.

<바르다김선생> 가맹점주들은 3월 3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주)죠스푸드(대표 나상균)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맹본부에 대한 불만 사항을 얘기했다. (주)죠스푸드는 <바르다김선생>을 비롯해 <죠스떡볶이> 등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회사다.

가맹점주들은 여러 가지 불만사항을 얘기했다. 우선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납품단가가 너무 높다고 주장했다. 한 가맹점주는 “식자재를 가맹점주가 직접 사는 게 나을 정도로 납품단가가 비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르다김선생> 사측은 식자재 공급가격이 다른 프랜차이즈 회사에 비해 결코 비싸지 않으며 가격을 더 내릴 수 없는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다고 응수했다. <바르다김선생> 관계자는 “식자재를 가공하고 포장해 유통하는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가격을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당연히 내리고 최근 일부 품목의 가격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밖에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의 횡포를 고발하면서 나상균 대표가 잘못했다고 여기는 것들을 구체적으로 기자에게 폭로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만약에 이번 갈등이 깊어지게 된다면 여론의 향방에 따라 문제가 될 전망이다.

한 가맹점주는 “가맹본부 직원들이 우리를 위해서 노력한다고 하지만 결국 최종 결정은 나상균 대표가 내리지 않나. 나상균 대표가 나서서 (납품가 인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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