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리크라상 박수연 주임
상태바
(주)파리크라상 박수연 주임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4.15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파리크라상 박수연 주임 ⓒ사진 김효진 기자

대학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한 박수연 주임이 이탈리아에서 시작한 브랜드 <파스쿠찌>의 마케팅 담당이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다. 대학 때부터 목표로 해왔던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입사 5년차지만 늘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박 주임은 늘 배우고 노력하면서 빠르게 변하는 SNS 채널을 앞으로도 확실히 책임질 것이다.

현장에서 온라인까지, SNS를 위한 다양한 경험
대학 때 이탈리아어와 경영학을 함께 공부한 박수연 주임은 학생 때부터 마케팅 관련 학회에서 활동할 정도로 마케팅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전 세계 20여개국 40개 도시에 진출한 글로벌 브랜드 <파스쿠찌>는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었다. “처음 입사해서는 <파스쿠찌> 광화문점에서 일했어요. 현장을 알아야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본사의 정책이 있거든요. 7개월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현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현재 박 주임은 BF 사업본부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행사와 함께 <파스쿠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일반 홍보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담당하고 있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늘 고민하고 생각한다. “올해부터는 콘셉트를 좀 바꿨어요. <파스쿠찌>의 이야기도 하지만, 브
랜드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와 관련된 연계 콘텐츠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이탈리아 여행 관련 콘텐츠도 올리고, ‘이탈리아로 여행을 가서 만난 커피’라는 주제로 웹툰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재미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기쁩니다.”

기쁠 때도 힘들 때도 늘 보람 있는 SNS 업무
SNS 업무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게시한 콘텐츠에 대해 고객들이 만족하고 유용하다고 말할 때다. “가끔이 내용은 반응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올렸는데 실제로도 반응이 좋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말할 수 없이 행복합니다. 예전에 한창 인기 있던 유행어를 패러디해서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반응이 좋았던 것도, 제 예측이 맞았던 것도 마냥 뿌듯하더라고요.”
반면 SNS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고객과 소통을 하되 빠르게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서 여러 고객과 소통을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빠른 피드백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늘 SNS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SNS만 한다고 하더라도 3개의 채널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니까 아무래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최선을 다해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지난 설 연휴에는 블로그에 예약 포스팅을 해두고 매일매일 새로운 자료가 업데이트되도록 했다. 덕분에 연휴 전에 무척 바빴지만 고객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끊임없이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도 SNS 업무의 쉽지 않은 점이다. 특히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다양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는 꾸준한 공부를 해야 한다. 사진이나 각종 자료 역시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매니지먼트보다는 크리에이션
홍보팀 업무를 할수록 박 주임은 매니지먼트보다는 크리에이션이 더 적성에 맞다는 것을 느낀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파스쿠찌>가 SNS를 늦게 시작했어요. 이미 다른 브랜드들이 SNS 상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차별화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브랜드라는 특징을 강조해 이탈리아 콘텐츠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저도 만족스럽고요.” 앞으로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의 정통 에스프레소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래서 <파스쿠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들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직무에 대해 만족도가 매우 큰 만큼 박 주임은 SNS 채널업무를 계속 열심히 진행하고 싶다. 늦게 브랜드 홍보를 시작 했지만 <파스쿠찌>가 커피 또는 식품 브랜드 중에서는 최고가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박 주임이 제일 좋아하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처럼 <파스쿠찌>의 SNS를 보는 것만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향기롭게 만들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