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의 노하우와 열정을 그대로 (주)레드캡 <빨간모자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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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의 노하우와 열정을 그대로 (주)레드캡 <빨간모자피자>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3.2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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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업 24주년을 맞는 <빨간모자피자>는 지난 해 7월부터 조형선 대표와 함께하면서 새로운 브랜드로 재도약을 하고 있다. 고객을 위해 좋은 재료를 쓰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점주를 위해서는 무분별한 할인정책을 지양해 수익을 보장해 주는 배려있는 시스템을 가진 <빨간모자피자>. 새로운 대표를 맞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2배 이상으로 매장 수를 늘린 저력을 알아본다.

M&A 이후 쑥쑥, <빨간모자피자>의 재전성기
창업주인 이주남 전 대표가 운영하던 <빨간모자피자>는 지난 2015년 7월 M&A를 통해 조형선 대표가 새로운 CEO가 되었다. 하지만 창업 초창기부터 도우에 이탈리아산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를 쓰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기본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조 대표는 이 전 대표를 고문으로 모시면서 자주 조언을 듣고 있을 정도. 
“예전에 <빨간모자피자>의 매장 수가 적은 편이었던 것은 점주를 고르는 데 매우 까다로웠기 때문입니다. 좋은 재료만큼 만드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피자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오픈 기회를 주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점주들이 매장이나 본사에서 일하던 직원이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피자와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함께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M&A 이후 매장 수가 10개에서 21개가 되는 등 2배 이상 늘었고요.”
<빨간모자피자>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배달 전문 매장이 대부분이라는 것.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는 홀이 있지만, 대부분은 배달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예전에도 배달 주문을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앞으로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배달 주문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판매 가격부터 로열티까지, 합리적인 시스템
<빨간모자피자>는 오래된 브랜드인 만큼 합리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과도한 할인을 남발하지 않기 때문에 점주에게 수익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피자 브랜드뿐만 아니라 여러 업계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과연 점주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가는 생각해 볼만한 문제입니다. 지나친 할인은 오히려 점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까요. <빨간모자피자>를 찾는 고객들에게도 점주들에게도 합리적인 가격이 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빨간모자피자> 역시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생계형 창업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매장을 오픈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책정하지 않는다. 매장을 운영하면서도 최소한의 인건비를 산출해 점주가 가장 많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자재 비용도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로열티도 보통 4~8%인 다른 브랜드와 달리 2.5%라는 낮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매장이 더 많아지면 점주들 중 지역별로 대표자를 선출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매장 수가 적어서 모든 점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 있지만, 꼭 해보고 싶은 제도입니다.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때는 많은 점주님들과 함께하면서 본사와 점주 모두에게 좋은 결론을 얻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이 될테니까요.”

자부심과 믿음으로 달성하는 2016년 목표
<빨간모자피자>의 올해 목표는 20~30개의 추가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현재 10개는 거의 확정 상태이기 때문에 10~20개 정도만 더 오픈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조 대표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있어요. 해외진출은 물론 하고 싶은 분야지만 아직은 국내 사업에 치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대비해 상표권 등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들은 모두 준비해 두었으니 가까운 시기에 <빨간모자피자>를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16년 상반기는 어느 때보다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하지만 24년의 노하우를 가진 <빨간모자피자>는 목표를 달성시킬 자신이 있다. 우수한 제품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로열티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경기가 좋지 않아도 늘 지켜왔던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 조 대표와 <빨간모자피자>의 전 직원들은 그 초심을 잊지 않으면서 점주와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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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고구마피자 

국내 고구마피자의 원조는 1990년대에 출시된 <빨간모자피자>의 고구마피자. 달콤한 고구마 무스에 큐브 모양으로 구운 고구마까지 올려져 있다. 그 위에 체리토마토와 화이트 시저드레싱까지 더해 달콤한 맛에 상큼한 맛이 함께 한다.

성공 Point
1. 2015년 7월 새 출발, 오래됐지만 새로운 브랜드
2. 프리미엄 피자를 제공하는 순수 토종 브랜드

창·업·문·의
문의  전화  02-534-2400, www.redcappizza.com
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75 강남메인타워 1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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