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무리 떡볶이> 용인보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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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무리 떡볶이> 용인보라점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6.0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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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요구하면 무엇이든 OK!
▲ <버무리 떡볶이> 용인보라점 ⓒ사진 황윤선 기자

현재 <버무리 떡볶이> 용인보라점을 아내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구동민 점주는 15년째 여러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창업의 베테랑.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는 구 점주는 먹는 장사를 한다는 것은 힘들 수밖에 없지만, 그만큼 보람과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누구와 경쟁해도 자신 있는 맛과 서비스

구동민 점주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버무리 떡볶이> 용인보라점을 오픈한 것은 지난 2014년 10월경. 그전에는 꽤 오래 타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했는데, 근처에 <버무리 떡볶이>가 오픈해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보면서 브랜드를 변경하기로 결심했다. “제가 하던 매장 근처에 
<버무리 떡볶이>가 들어오면서 매출이 많이 떨어졌어요. 매장에 직접 가보니까 맛과 메뉴가 훨씬 다양하고 좋다는 것을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브랜드를 변경했어요. 예전에 운영하던 브랜드보다 메뉴가 많기 때문에 손이 더 많이 가고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고객들이 찾기 때문에 매출은 훨씬 나은 편이죠.” 
현재 용인보라점이 위치한 곳은 버스정류장 앞이지만, 구 점주가 매장을 이곳으로 정한 것은 동네의 특성 때문이다. 근처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많지 않기 때문인 것. “매장 입지를 고를 때 저는 근처에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만약에 없다면 그곳은 수요가 없는 거니까요. 즉, 다른 브랜드가 있어야 제가 들어가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지금 매장도 그렇게 자리를 잡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매출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버무리 떡볶이>의 맛과 서비스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고요.”

든든한 본사와 열정적인 점주에 고객은 OK
떡볶이부터 각종 튀김까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구 점주의 출근 시간은 8시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일을 하고 매장을 정리한 뒤 집에 가면 밤 11시. 아내와 함께 늘 이런 생활을 하기 때문에 자기에도 바빠 집안일과 육아는 어쩔 수 없이 부모님이 도와주신다고. “처음에는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어요. 매일 힘들고 피곤해서 당장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었습니다. 실제로 매장을 양도할까도 진지하게 고민했고요. 하지만 하루이틀 일을 하다 보니 또 슬슬 익숙해지더라고요. 지금은 할 만하고요. 저희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에요. 다른 아이들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서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 달에 있는 두 번의 휴일에는 주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업무시간 다음으로 힘든 것은 인력문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연령대의 특성상 오랫동안 일하는 경우가 매우 적기 때문이다. 
“아쉬운 일이지만 분식집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능하면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 점주는 지금 운영하는 용인보라점이 자리를 잡게 되면 또다른 곳에서 <버무리 떡볶이>의 매력을 펼쳐보고 싶다고. 현재 창업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집니다. 지금처럼 꾸준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더 열심히 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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