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봉이통닭> 사당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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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 사당점
  • 방현민 기자
  • 승인 2016.0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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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미소가 반겨주는
▲ <또봉이통닭> 사당점 ⓒ사진 황윤선 기자

<또봉이통닭> 사당점은 남상만, 김희순 부부가 서로를 격려하며 문을 연 점포로 언제나 밝은 웃음이 피어난다. 따뜻한 점주의 말 한마디에 고객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묻어나서일까? 고객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함께 즐거워한다.  

비전을 보고 선택해라 
점포 운영 6개월째에 접어든 <또봉이통닭> 사당점은 조카의 추천으로 별다른 고민 없이 3일 만에 문을 연 매장이다. 20년 동안 외식업에 종사해온 남상만, 김희순 두 점주는 지친 몸을 쉬고 싶어 휴식기를 갖고 있었다. 그러던 중 프랜차이즈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조카가 <또봉이통닭>의 긍정적인 비전을 두 부부에게 제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도와줬다. 항상 <또봉이통닭>의 맛을 칭찬하던 조카의 말에 믿음을 갖고 두 부부는 집 인근에 마지막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처음 접했던 남 점주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평생 직장으로 여겨도 될 만큼 오랜 시간 매장을 운영했지만, 아내와 함께 꾸려나가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둘이 해결해야 하니 난처한 상황이나 힘든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뒷받침해주니 든든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본사에서 자주 찾아와 전문적인 조언을 해주니 실전 경험만으론 부족한 점포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남 점주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매장에 적용함에 있어서도 본사의 심한 규제가 없어 크게 만족하고 있다. 

연륜이 느껴지는 노하우
남 점주가 <또봉이통닭>과 만나기 전까지 운영했던 매장은 번화가에 있던 주점이었다. 12년 동안 자리를 지키며 수없이 변하는 주변 점포들과 달리 건재하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운영 철학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베푼 만큼 돌아온다’란 생각으로 항상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만들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또봉이통닭>에서도 한결같다. 통닭 하나를 시켜도 어묵탕, 계란찜 등 푸짐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어느 누가 싫어하겠는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푸짐한 서비스는 한번 방문한 고객과 일행을 재방문으로 유도하는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까지 불러일으켰다. 
남 점주는 이런 파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만드는 비법을 비용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데 있다고 한다. 한 달 매출도, 재료 원가도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남 점주는 이것이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매출 스트레스도 안 받으니 푸짐한 서비스가 가능하고 밝은 웃음으로 고객을 맞이할 수 있다. 장사는 입소문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한정적인 상권의 경우 고객들이 서로 다 아는 사이다 보니 한 번의 잘못도 큰일이 돼버린다. 항상 조심하고 친절함과 서비스로 좋은 입소문을 타게 만들어야한다. 그렇지만 너무 고객의 눈치를 살펴선 안 된다고 말하는 남 점주는 자신의 주관대로 소신 있게 매장을 운영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당장에 장사가 안된다 해도 불안해하기 보단 자신을 믿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고객을 기다려준다면 언젠간 반드시 보답 받는 날이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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