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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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아이>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4.1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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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털 액세서리 브랜드’의 탄생
(주)레드아이 <레드아이>



요즘 번화한 서울의 중심 상권마다 꼭 마주치게 되는 액세서리숍, 아니 토털패션브랜드가 있다. 바로 <레드아이>다. 기존에도‘토털 액세서리 숍’을 표방하는 브랜드는 꾸준히 있어왔다. 그러나 <레드아이>만큼 ‘스타일리시’하고 ‘똑똑한’액세서리 브랜드는 없었다. <레드아이>는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CI와 BI로 까다로운 안목의 20~30대 여성 고객들을 두루 포섭하며‘레드아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드아이>는‘소통’과‘젊음’이다
(주)레드아이 본사 사무실 초입에 들어서자 흥겨운 리듬이 흘러나온다. 캐쥬얼한 복장의 직원들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리듬에 맞춰 고개를 흔들며 일하고 있다. 곧이어 백팩을 맨 스타일리시한 차림의 청년이 취재진을 반긴다. 바로 <레드아이>를 이끄는 세 남자 중 한 명인 황순학 대표. 2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의 CEO라고 하기엔 너무도 풋풋한 청년의 모습을 지닌 그를 보고 단번에 알았다. “아, 이게바로<레드아이>구나!”
2007년 황순찬, 황순학, 유민규 세 대표가 의기투합해 자본금 2000만원의 액세서리 소매점으로 시작한 <레드아이>는 2013년 현재 국내외 총 54개 매장을 보유, 연매출 450억원(2012년 기준)의 기염을 토하는 명실상부한‘패션 액세서리 전문회사’다.
최인식 영업본부장은“세 대표가 모두 유쾌하다. 대표들의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회사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매년 두 배 이상의 ‘폭풍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배경에는 꿈과 소통을 중시하는 창의적인 사내문화가 있다. 매월 독서토론회를 실시해 직원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유명강사를 초청해 리더십 교육도 실시한다. 뿐만아니다. ‘레드아이 패밀리’라는 사내 홈페이지를 통해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매일매일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으로 게시판은 쉴 틈이 없다. 본사 직원은 물론 매장 직원들의 참여도도 높다. 심지어 매장 직
원이 구체적인 매장 운영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리거나 상품 기획서를 작성해 제안하기도 한다. 홍동민 경영지원본부장은 “대표와 직원 간에 격이 없다. 대표와 매장 직원 간에도 직접 의사소통을 하는 등 사내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액티브하고 크리에이티브하다”고 전한다.


업계 최초 디자인 연구소 설립, SPA 브랜드로 발돋움
<레드아이>의제품은100%‘ Made in Korea’다. 보통저렴한가격을 내세운 액세서리전문점들이 중국 제품을 취급하는 것과는 차별화된다. 더불어‘無알레르기’를 선언하며 무니켈, 서지컬, 티타늄 재질만을 사용한다. 실례로 원주점의 점주는 시장조사차 서울에 들렀다가 <레드아이>의 제품을 착용해보고 알레르기 반응이 전혀 없어 <레드아이>를 창업하게 된 케이스다. 그는 이전까지 금속 알레르기 때문에 20년간 액세서리를 착용하지 못했다고 한다. <레드아이>는 일부 OEM을 제외하고는 모든 액세서리를 직접 디자인, 제조, 유통·판매하며 최상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2012년에는 디자인연구소를 설립, 액세서리 업계에서 독보적인 SPA 브랜드로 성장할 채비를 갖췄다. <레드아이>의 연구개발은 비단 액세서리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진열대, 판매대, 심지어 상품 태그 하나까지도 모두 직접 디자인한 것. 특히 한국 여성의 평균 키에 맞춘 액세서리 진열대는 <레드아이>만의 자랑으로, 특
허청에 디자인 등록 및 실용신안등록까지 마쳤다. 원목을 사용한 심플하고 세련된 진열대는 액세서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타 액세서리 업체들이 감히 시도하지 못하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인 것은 바로 브랜드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는 매년‘두 배씩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로 나타났다.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이어 뉴욕 맨해튼까지
2년전‘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브랜드력을 키우기 위한 일환이다. 각각의 상품마다 고유 제품번호를 매기며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단품관리가 가능한 브랜드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가맹 사업에도 제동을 걸었다.
한 때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액세서리전문점 <레드아이>. 이제 의류, 잡화 등 취급품목을 늘리고 핵심상권 로드숍,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으로 진출하며 멀티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247.5㎡(75평) 규모 매장으로 입점해 있으며, 홈플러스 인천 연수점에 입점한 매장은 해당층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는 중국 광저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지점을 열었으며, 대만 지점은 오픈을 앞두고 있다. 황 대표는 “올해도 예년처럼 두배의 성장이 기대된다. 2013년 목표는 총 매장수 120여개까지 늘리는 것이며, 올해 안으로 뉴욕 맨해튼에도 지점을 론칭할 것”이라며 해외 유명 액세서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가오는 4월에는 물류센터를 본사가 위치한 가산으로 이전시키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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