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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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스>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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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핑과 직화로 제대로 느끼는 불맛
 

떡볶이의 맛을 어떻게 내는지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모두 고민하는 점이다. 대부분 소스를 어떻게 하느냐를 고민할 때 <엉클스>는 한 가지를 더 고민했다. 바로 ‘직화’를 이용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독특한 떡볶이 맛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떡볶이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엉클스>의 불맛은 떡볶이 맛집이 되기에 충분하다.

비주얼에서 시작해 맛으로 결정된 떡볶이 맛집
<엉클스>의 시작은 다른 떡볶이 전문점과는 다르다. 보기만 해도 사진을 찍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이 좋은 메뉴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2012년에 오픈을 하고 적지않은 시간이 지나 아류 메뉴들이 많이 생겼지만, 처음 개발했을 때는 독특함으로 인해 떡볶이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게다가 기존처럼 만들어놓거나 끓여먹는 떡볶이가 아니라 불맛을 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떡볶이를 만드는 과정 역시 색다르다. 일단 주문이 들어오면 떡볶이에 불맛을 내고 소스를 입힌다. 마치 중국 음식을 만드는 것 같은 모습으로, 직화 떡볶이라는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색다른 비주얼과 맛은 자연스럽게 홍보를 불렀다. 그래서 매장이 메인 거리의 안쪽에 있어도 손님들이 찾아오는 데 어려움이 없어 다소 상권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었다. 손님들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출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조범준 이사는 “점주님들 역시 이러한 부분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느끼셨어요. 메뉴, 즉 맛만으로도 고객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것은 음식점이 넘쳐나는 요즘 같은 시기에 매우 큰 경쟁력이니까요. 앞으로도 지금 이상의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더 특별하고 맛있는 토핑을 만들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의 힘으로 시작된 가맹 사업
<엉클스>가 지금의 맛집이 된 것은 방송의 힘이 컸다. 프랜차이즈를 하겠다는 목표를 처음부터 갖고 있지 않았는데, 방송에 나오면서 가맹점을 내달라는 문의가 계속 들어왔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저희가 프랜차이즈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와 관련해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연이은 창업 문의도 계속 고사했고요.” 하지만 얼마 후인 2013년 11월, 지금의 건대점 점주가 와서 조리법만 알려주면 창업을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 <엉클스> 역시 건대점에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열정적인 점주에게 가맹점을 오픈하도록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이런 생각은 적중해 건대점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자랑하고 있다.
맛있는 만큼 조리하기가 까다로워 <엉클스>를 운영하는 것이 힘든 것도 사실이다. 모든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노동 강도가 꽤 있지만, 익숙해지면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게 된다고. 인테리어 역시 매장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 카페였던 이전 장소를 활용해 만든 신촌본점은 조금 다르지만, 제대로 인테리어를 한 대학로점이나 홍대점은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삼위일체가 이루는 시너지 효과
잠실점을 방문한 고객을 통해 중국 시안에 <엉클스>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잠실점은 중국인 고객이 약 50% 정도 되는데, 매장을 방문했던 고객 중 한 명이 중국에 매장 오픈을 제안해 왔던 것이다. 첫 해외 가맹점이었기 때문에 힘든 점도 많았지만, 점주와 소통이 잘 돼 어려움 없이 오픈할 수 있었다고. 타이완의 타이페이에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계약을 해서 지난 11월에 매장을 오픈했고, 앞으로도 중국의 다른 지역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엉클스>에서는 매장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점주 선택을 제일 중요시한다. “점주님들은 가맹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매장이 없으면 본사도 없고 손님도 없으니까요. 점주와 고객 그리고 본사가 삼위일체가 되어야 원활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매출도 증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조 이사는 점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엉클스>는 4개의 직영점을 비롯해 1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매장을 오픈해 왔지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엉클스>의 맛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매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함께 자리를 찾으러 다니고 상담하는 가족 같은 사이는 변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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