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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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떡>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6.01.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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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떡과 다양한 소스로 고객을 이끄는
 

‘미치도록 맛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크레이지떡>은 분식 브랜드 경험이 많은 본사로 인해 맛있는 떡볶이로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간혹 ‘미치도록 매운’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는 고객도 있지만, 매운 맛 조절은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국내에 20여개 정도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2014년 8월부터는 중국에 진출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중국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크레이지떡>의 매력을 찾아보자.

7~10일 교육이면 주방 업무는 OK
2007년 <크레이지떡>이라는 즉석 떡볶이 브랜드를 만들었을 때는 매우 파격적이었다. 2인분이기는 하지만 떡볶이 가격이 1만 원이 넘는다는 것도 당시에는 작지 않은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고객이 찾았다. 그 이유는 바로 뛰어난 맛과 우수한 식재료를 쓰기 때문이었다. 모든 소스와 식자재를 본사에서 직접 공급하고 있는데, 자체 공장을 갖고 있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점주가 요식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어도 쉽게 운영할 수 있어 점주들이 가지게 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분식을 할 때 주방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은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다. 업무 증가는 결국 점주의 부담이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해 <크레이지떡>에서는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개선에 개선을 거듭한 결과 본사에서 제공하는 7~10일 정도의 교육만 받으면 무리 없이 주방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정욱진 부장은 “<크레이지떡>이라는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바로 관리였어요. 물론 수익 구조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힘들다면 결국 비용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부분을 시스템화한 덕분에 주방에서는 채소 손질, 세팅, 튀기기 정도만 하면 끝나요.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은 분들도 할 수 있을 정도니까 이 정도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레드와 옐로우가 만드는 젊고 편안한 분위기
보통 떡볶이 브랜드와 달리 레드와 옐로우를 사용한 <크레이지떡>의 인테리어는 한눈에 들어오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저희는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어요. 젊은 층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감각적인 느낌을 주고 있어서 레드, 옐로우, 블랙 등 원색을 쓰고 있어요. 다행히 저희의 의도가 적중해서 좋은 인상을 주고 있고요.” 정 부장은 작은 인테리어 하나하나에 신경쓰면서 고객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2014년 8월에는 중국에 진출했다. 1년이 조금 넘은 현재 15개의 매장이 오픈했고, 공사 중인 매장까지 더하면 국내 매장보다 중국 매장이 더 많을 정도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 매장은 고급화 전략을 추구해 로드 숍이 아닌 백화점이나 쇼핑몰 등에 입점해 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인테리어에 블랙을 많이 사용했고, 등갈비 등 메인 메뉴에 가까운 사이드 메뉴도 추가했다.
“처음에 교포 분이 명동점과 동대문점을 방문하고 저희한테 연락을 주셨어요. 첫 매장은 헤이룽장 성(흑룡강 성)에서 시작했는데, 대부분의 매장이 한국보다 매출이 좋아요. 우리나라는 20~30평 정도 매장이 일반적인데, 중국은 40~70평 정도까지 되니까 규모도 훨씬 크고요. 중국 진출로 인해 매우 바쁘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수익보다 일에 대한 재미와 보람 찾기
<크레이지떡>은 1층보다는 2층 점포를 선호한다. 테이크아웃보다는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간이 너무 좁으면 매출이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차 조건이 나은 2층에 주로 입점하는데, 브랜드 자체가 입소문이 많이 난 편이라 꾸준히 찾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 매장 오픈 역시 광고 등을 따로 하지 않고 점주 추천이나 매장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광고를 하고 홍보를 하면 오픈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더 많겠죠. 하지만 저희는 오래오래 열심히 하실 분들이 더 좋아요. 아무래도 입소문을 통해 저희를 찾아오신 분들은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오픈 후에도 더 열심히 하니까 서로 만족스러울 수 있거든요.”
앞으로 <크레이지떡>은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처럼 점주들을 배려하면서 최고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내년에는 새로운 브랜드도 론칭할 예정이다. 유난히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더 나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크레이지떡>의 모든 직원들은 수익보다 일에 대한 재미와 보람을 찾아가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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