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7) 추어탕 전문점 <춘향골 남원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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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7) 추어탕 전문점 <춘향골 남원추어탕>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2.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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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추어 메뉴를 맛볼 수 있는
▲ ⓒ사진 황윤선 기자

추어탕이라고 하면 마니아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보양식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은 흔히 생각하는 추어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맛은 물론 먹기 좋고 다양하게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외식업을 해 본 사람이 더 찾는다는 색다른 창업 아이템 추어탕의 매력을 살펴보자.


남원에서 온 원 푸드 아이템, 추어탕
<춘향골 남원추어탕>을 이끌고 있는 서용교 대표의 고향은 남원이다. 어떤 아이템이 좋을까 고민하던 형님이 여러 번 시도하던 중 고향의 추어탕을 원 푸드 메뉴로 선택했고, 제대로 맛을 살린 덕분에 지금의 성공을 얻을 수 있었다.
“저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창업을 하겠다는 마음이 크지 않았어요. 그런데 저와 아내가 매장을 잠시 운영하게 되었는데, 하루 매출이 제 월급과 비슷했어요. 그때까지 20개 정도 오픈한 가맹점들도 모두 잘 되고 있었고요. 고민 끝에 지금의 정자역 근처에 오픈을 했습니다. 1999년 오픈했을 때부터 매출이 한결같았고 제대로 하면 정말 잘 되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오픈한 매장이 자리를 잡게 되자 본사 업무에도 적극적으로 매진했다. 지금은 서 대표가 책임을 지고 운영을 하면서 전국에 50개 정도 있는 <춘향골 남원추어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국 ‘고향의 맛’이라고 할 수 있는 남원의 추어탕을 제대로 살렸기 때문이다.

추어탕부터 추어돈가스까지 다양한 맛
사실 추어탕은 기호 식품에 가깝다. 어떤 사람은 식재료만 보고도 먹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춘향골 남원추어탕>의 맛은 대중적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추어탕을 처음 먹어보고 마니아가 되었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고. 된장, 고추장, 들깨, 시래기 등을 넣어 맛있는 시래깃국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추어돈가스 등 어린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있기 때문에 부모님 손에 이끌려 찾아오다가 단골이 된 경우도 적지 않다. 다양한 추어 메뉴를 구비한 것은 <춘향골 남원추어탕>이 20년 가까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씹히는 식감을 원하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추어탕과 통추어탕 등으로 메뉴를 나누고 있습니다. 메뉴가 다양해야 고객이 자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추어탕 외에도 남원 전통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숙회(미꾸라지찜), 통미꾸라지가 들어가는 추어전골도 있어요. 그래도 가족들이 찾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이 추어탕 외에 메뉴를 만드는 데는 세 가지 원칙이다. 첫 번째는 추어가 들어가야 하며, 두 번째는 주방에서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세 번째는 맛있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세 가지 원칙을 지키면서 만들어온 지금의 메뉴들은 통일되면서도 다양한 맛을 주고 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해본 사람이 더 찾는 창업 아이템
<춘향골 남원추어탕>을 오픈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외식업을 해 본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외식업을 해봐도 추어탕만큼 꾸준한 메뉴가 없다는 것이 점주들의 의견이다. “대부분의 메뉴는 특정한 이슈가 생기면 매출이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추어탕은 그런 게 없어요. 저도 매장 운영을 20년 가까이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어떤 이슈가 문제가 됐던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브랜드는 10년 이상 하시는 분들이 전체의 60%에 달해요.”
테이블 회전율이 높다는 것도 <춘향골 남원추어탕>의 특징 중 하나. 미리 끓여놓은 것을 데워서 고객에게 나가기 때문에 고객들도 음식이 빨리 나와 좋아한다.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테이크 아웃 고객들도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좋아한다고. 그래서 자리에 앉아 수정과까지 마시고 나가도 30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매장이 크지 않아도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앞으로도 추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로 점주에게는 추가 매출을, 고객에게는 다양한 맛을 제공하고 싶다는 <춘향골 남원추어탕>은 색다르면서도 대중적인 원 푸드로 더 굳건히 자리를 잡아나갈 것이다.

성공 Point
1. 대외변수가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
2.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매출
3. 빠른 테이블 회전율과 높은 테이크 아웃
창·업·문·의
문의 1800-7535 / www.chunhyanggol.com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성대로22길 18 (오금동)
<춘향골 남원추어탕> Best of Best
추어탕
된장, 고추장, 들깨, 시래기 등을 듬뿍 넣어 추어탕보다는 맛있는 시래깃국이라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씹히는 질감을 느끼고 싶다면 주문 전에 통추어탕으로 주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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