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6) 죽 전문점 <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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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6) 죽 전문점 <죽이야기>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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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와 가치 그리고 건강까지 챙기는 메뉴
▲ ⓒ사진 황윤선 기자

입맛이 없을 때나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생각나는 메뉴 중 죽은 독보적이다. 이전에는 집에서 해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외식 또는 별미 그리고 이유식이나 환자식으로까지 메뉴가 발전하면서 점점 대중화되고 있다. 더욱 다양한 메뉴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죽이야기>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인한 정신으로 이끌어온 사업 추진력

<죽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임영서 대표는 창업 컨설턴트에서 시작해 현재 370여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서 자랐던 임 대표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와 장사를 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했고 그 강인함은 사업에서도 이어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제대로 사업을 해보겠다는 마음을 가진 뒤, 일본에서 공부를 하며 비즈니스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에 더 큰 매력을 느꼈다. 프랜차이즈는 본사에 자금이 다소 부족해도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공부를 마치고 창업 및 브랜드를 컨설팅하던 중 ‘죽’이라는 메뉴의 비전을 파악했고, 지금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외식업의 성공 키워드는 ‘레저’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양이 가장 중요했지만, 이제는 여유와 가치를 느낄 수 있어야 해요. <죽이야기>는 그 본질에 가장 적합한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죽이야기>는 다양한 죽 메뉴뿐만 아니라 간편한 식사 대용 메뉴와 디저트 그리고 더치커피와 건강음료까지 사이드 메뉴로 출시하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는 다양성을, 점주에게는 추가 매출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외 진출 한식 분야 1위
사실 <죽이야기>는 죽 업계에서는 후발주자다. 초기부터 선발주자인 브랜드의 가맹점 수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그 브랜드 파워를 이기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가맹점 수로 이기는 것보다는 미래를 보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가맹점 및 본사직원들 간의 관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요. 본사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직원들을 통해가맹점주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가 매우 중요하니까요.”
이러한 마음가짐 덕분에 <죽이야기>는 전국 곳곳에서 높은 매출을 자랑하며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해외에 진출한 한식 분야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다. 현재 해외 매장은 총 32개로,내년인 2016년에는 100호점, 2017년에는 3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에도 매장이 있지만, 현재 해외 진출은 중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식자재 등을 모두 한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진출이 더딘 편이었는데, 지난 9월부터는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확보해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기능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가진 메뉴
<죽이야기>는 ‘음식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단지 음식으로서의 죽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을 가진 음식을 만들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성 메뉴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현재의 유아식을 비롯해 임산부를 위한 죽, 산모를 위한 죽, 스테미너를 위한 죽 등 세부 메뉴를 만들것이라고. 또 실버 세대를 위한 죽과 환자식 등 보다 전문성을 가진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임 대표의 목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죽이야기>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식자재를 직접 재배하고 공급하고 싶어요. 또 몇 년 뒤에는 사회 환원 차원에서 경기도 지역에 난치병 환자를 위한 치유 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죽이야기>는 점주와 직원들과 함께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의 꿈을 더 확고하게 자리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성공 Point
1. 연 1회 공청회로 본사와 점주와의 활발한 소통
2. 시대에 어울리는 효과 높은 아이디어 마케팅
3. 젊은 조직으로 구성돼 활발한 아이디어와 행동력

창·업·문·의
문의 1588-6690 / www.jukstory.com
주소 서울시 중구 다산로 56 남산정은스카이 B103호

<죽이야기> Best of Best
전복죽
시중에서 파는 전복죽은 내장을 들여올 수 없는 수입산 전복을 쓰기 때문에 대부분 하얀색이다. 하지만 국내산 전복을 사용하는 <죽이야기>의 전복죽은 푸르스름한 색이라 맛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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