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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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오에>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3.02.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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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동쪽 끝에 머무는 곳
Pasta & Barbecue  <알로하오에>

‘알로하오에’ 안녕하라 그대여!
나 여기 양평 땅 두물머리 동쪽
너의 향기 느끼려 서 있다.

운길산 수종사 종소리 들릴 듯
북한강 남한강 놋소리 머금 듯
여기 산해진미 차려 님 그린다 

- ‘기다림’ 향송 김지영 -


향수에 이끌려 고향에 둥지를 틀다
양수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다. 각박한 도시에서 답답증을 느낄 때면 훌쩍 드라이브만으로도 정신이 맑아지는 곳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양평은 자연 풍광도 아름답지만 각종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넘쳐난다. 양평 두물머리는 영화나 드라마, 출사지로도 널리 알려져 뭇사람들로부터 손때(?)가 많이 탄 곳이기도 하다. 마침 두물머리 동쪽에 파스타와 바비큐를 맛있게 하는 동화 같은 곳이 있다 길래 찾았다. 구도영 대표는 일찍이 김포에서 <들꽃향기>라는 한정식집으로 외식업에 잔뼈가 굵은 이다.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와 이런 레스토랑을 꼭 내고 싶었던 것이 꿈이었다는 그녀. 드디어 양평에 둥지를 틀고,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최대한 자연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공간을 지향했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

라탄가구, 벽난로, 장작나무, 테라스……
<알로하오에>는 멀리서 보면 알프스 산장이 우뚝 서있는 듯한 착각을 일게 한다. 1, 2층과 미니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황토색 지붕과 테라스, 연노랑빛이 이곳의 아늑함을 대변해준다. 기다랗게 늘어선 하얀 담장과 문 앞에 오도카니 서있는 우체통이 앙증맞다. 1층으로 들어서면 매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는 훈훈한 열기와 함께 나무장작 타는 모습이 겨울 운치를 더한다. 마루바닥이 더렵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타일로 마감 했지만, 온돌식으로 설비해 추운 겨울에도 아늑한 공간이다. 1층 의탁자는 모두 라탄가구를 활용해 매장의 따뜻함을 더했다. 물론, 여름엔 시원함을 더한다. 구 대표는 라탄은 전원 속에서 보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배가시키고 고객들에게는 편안함을 더하고 싶어 선택했다고 한다. 과거엔 옥외용 가구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엔 실내에서도 라탄으로 만든 테이블과 쇼파가 인기다. 테라스에 쌓인 나무장작은 이 곳을 더욱 근사하게 꾸며주는 인테리어적인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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