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잡는 힘 메뉴와 맛 <요거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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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잡는 힘 메뉴와 맛 <요거프레소>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5.11.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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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황윤선 기자

상큼한 요거트와 에스프레소를 접목한 브랜드가 오픈 10년 만에 1000호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작년에 280개 매장 오픈이라는 엄청난 저력을 과시한 중견 프랜차이즈 브랜드 <요거프레소>의 성장은 눈이 부실 정도. 신생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이 더 주목할 만하다. 요거트를 비롯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통해 예비 점주의 사랑과 고객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요거프레소>의 매력은 바로 맛에 있다.

메뉴와 맛으로 승부하는 커피 브랜드
‘요거트’라는 아이템을 특화해 2005년 론칭한 <요거프레소>가 중시하는 것은 무엇보다 맛이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이 꾸준히 생겼지만, <요거프레소>의 아이스크림 만큼 맛이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 다 실패했다. 다른 메뉴도 마찬가지다. 신메뉴를 하나만들 때도 비주얼은 물론 맛을 중시하기 때문에 꾸준히 점주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타 커피 브랜드에도 있었지만 <요거프레소>의 맛은 매우 뛰어납니다. 신메뉴를 만들때도 맛은 물론 점주들이 일하기 편리한가도 충분히 고려를 해요. 최근에 출시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기존에 컵을 콘으로 바꾸기만 했어요. 고객이 보기에는 크게 달라졌지만 점주 입장에서는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죠.”
영업팀의 김지은 차장은 지난 해 280여개의 매장을 오픈한 저력을 메뉴에 둔다. 오픈한 매장의 수가 이미 적지 않았지만 이렇게 일 년 사이 늘어났던 이유는 바로 ‘메리 딸기’라는 메뉴 때문이다. 딸기의 인기를 일찌감치 감지한 <요거프레소>에서는 딸기를 최대한 활용해 ‘메리딸기’를 만들었고, 2013년 겨울에 출시돼 2014년 봄까지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이 음료로 인해 <요거프레소>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고객은 물론 예비점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저렴한 창업 비용, 기대 이상의 수익
<요거프레소>는 주택가나 아파트 단지 등에 특히 많이 오픈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인층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커피나 일반 디저트 메뉴만을 파는 곳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색다른 디저트 메뉴가 필요한데, 맛있는 게다가 웰빙의 느낌까지 가득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은 좋은 반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메뉴의 인기도 큰 힘이 됐지만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은 창업 비용이었다. <요거프레소>는 타 커피 브랜드에 비해서도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창업비용이 40% 정도 낮다. 인테리어 비용도 감리만 빼면 외부 업체에 맡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점주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 때문에 오픈 때부터 점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970개의 매장을 오픈하다 보니 기억에 남는 점주들도 있다. “자가 건물에 약 150평의 매장을 오픈한 800호점 점주님과 주차장 용지를 용도 변경해서 오픈했던 700호점 점주님이 생각나요. 저희 매장 중 가장 넓은 매장과 가장 빠른 기간 내 가장 높은 수익을 얻은 매장이거든요.
특히 700호점 점주님은 놀던 땅을 활용했는데 기대한 것보다 몇 배 이상의 매출이 나와 저희와 함께 놀라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어요.”

초기에는 Good, 오픈 이후에는 Happy
적은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창업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투자금을 투자금 회수가 빠른 <요거프레소>. 이에 대한 점주들의 초기 반응은 좋을 수밖에 없다. 오픈한 이후 점주들의 반응은 더 좋다. 꾸준한 신메뉴와 맛을 중시한 메뉴 개발로 고객의 수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점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많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적지 않은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직원들을 고용해 점주는 나가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시스템이지만, <요거프레소>는 직접 점주들이 운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2개를 운영하는 점주들은 꽤 있지만, 운영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은 거의 없다.
앞으로 디저트 시장은 더 세분화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김 차장은 전망한다. “<요거프레소>의 메뉴는 음료와 디저트를 합해 70여개 정도돼요. 이러한 메뉴들을 더 연구하고 개발한다면 그 어떤 디저트 카페에도 뒤지지 않는 맛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는 게 우선이 되어야겠죠.”
<요거프레소>는 앞으로 그래왔던 것처럼 제2브랜드를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브랜드에 충실할 예정이다. 점주들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거나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다 <요거프레소>를 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사가 점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것처럼 고객도 <요거프레소>의 맛있는 메뉴들을 더 소중히 여기길 기대해 본다.

김지은 차장
<요거프레소> 추천 메뉴
허니볼+메리 딸기
하드볼 속에 버터와 꿀이 들어 있는 허니볼에 상큼한 딸기가 가득한 메리 딸기는 눈도 입도 즐거운 메뉴.
창·업·문·의
문의 1588-0738 / www.yogerpresso.co.kr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6길 3 이노베이스 빌딩 4, 5층
성공 Point
1. 타 브랜드 대비 40% 이상 저렴한 창업 비용
2. 점주의 수고와 맛을 모두 고려한 신메뉴
3. 점주가 직접 고르고 선택할 수 있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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