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순대> 천호공원점을 운영하는 백승호 점주는 <본래순대>의 창업정신에 감동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거의 모든 식자재를 국내산만 써야 하는 도드람양돈농협에서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 믿을 수 있었다고. 실제로 <본래순대>는 축산업과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려는 사회적 책임으로 농업협동조합이 벌이는 사업이다. 가맹본부가 수익을 많이 내려는 목적으로 만든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니라는 말이다. 

진짜 바른 먹거리
<본래순대> 천호공원점은 지난해 2월에 문을 열었다. 1981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백승호 점주가 성공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당시는 <본래순대>가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그렇지만 2013년 하반기부터 창업을 준비했던 백 점주가 <본래순대>만의 창업정신을 접하고 과감하게 출점을 결정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수도권에 거점을 둔 대한민국 대표 지역농협이다. 조합에서 하는 신용사업 외에 도드람푸드, 도드람양돈서비스등 각종 경제사업 부문도 상당한 규모를 이루고 있다. 가축의 유전자부터 공급해 사료, 도축,발골 및 정형, 소시지 등 가공육 생산, 배송과 유통까지 축산업 전반의 수직계열화를 이뤄낸 협동조합의 모범이다. <본래순대>에 공급되는 돼지고기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에 있는 도드람양돈농협 생산공장에서 나온다. 이곳에는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한 국내 유일 현대식 부산물 가공공장이 있다.

순댓국의 품격을 제시하다
이처럼 <본래순대>는 깨끗하고 신선하며, 안전하고 건강에 좋고, 맛도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차별화하고 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순댓국에 들어가는 고기를 냉장상태에서 공급한다. 신선도가 금방 떨어지는 부산물의 특성 상 대부분의 순댓국 프랜차이즈가 냉동 제품을 쓴다. <본래순대>는 외주 업체나 지입 기사에게 맡기지 않고 모든 식재료 배송을 가맹본부 직원이 직접 하므로 냉장 품질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본래순대>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거의 국내산이다. 일단 고기를 직접 생산하므로 뼈해장국에 들어가는 돼지 등뼈까지 모두 국내산이다. 채소 등 다른 식재료도 농업협동조합의 설립 목적에 따라 거의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본래순대>를 운영하는 (주)도드람FC 가맹사업부 박성진 계장도 소셜 미디어 발달로 고객들은 자기가 먹은 요리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따져보기 시작했다. 우리는 농업협동조합이므로 올바른 먹거리를 만들고 상도덕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최근 문제가 되는 ‘갑질’이 일어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본래순대>는 갑질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인테리어비의 거품을 걷어냈다. 가맹점주는 시설비를 가맹본부에 주지 않고 시공 업체에 직접 지불한다. 가맹본부는 감리만 담당할 뿐이다. <본래순대>는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에 사업설명회를 열고 있다. 계약이행보증금 500만 원, 교육비 300만 원을 지원하고 가맹비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이밖에 간판과 사인물, 뚝배기 그릇, 오픈 홍보비용 전액을 가맹본부가 부담하므로 매출이 부진한 기존 음식점의 업종전환에도 제격이다.

백승호 점주가 이르길…
가맹본부의 사명을 알아보라!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가 어떤 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생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상생하지 않는 가맹본부가 사실 꽤 있습니다. 가맹점이 잘 되길 바라기보다는 출점 자체에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말뿐인 상생이 되고 맙니다. 가맹점을 진짜로 위하는 가맹본부만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봅니다.
INFO> 주소 서울 강동구 올림픽로 696(천호동) 1층 전화 02-475-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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