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이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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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이기가막혀>
  • 창업&프랜차이즈
  • 승인 2012.12.1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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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함과 변함없는 맛으로 ‘난공불락’
(주)푸디노에프앤디 <강정이기가막혀>

강정은 제례·혼례 잔치에 쓰는 필수과정류의 하나로 모양이 마치 누에고치 같다 하여 ‘견병(繭餠)’이라고도 한다. 옛 속담에 ‘속 빈 강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속이 비도록 팽창돼 바싹 튀겨진 것을 높게 평가했다. 수라상에도 빠지지 않던 고급 간식 강정에 닭고기를 접목시켜 만든 것이 바로 오늘날의 닭강정이다. 이를 국내 최초로 프랜차이즈화 시킨 <강정이기가막혀>는 지난 2007년 8월 론칭 이후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며 끊임없는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뒤이어 소자본창업 열풍과 함께 닭강정 프랜차이즈 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지만 <강정이기가막혀>의 위상은 여전히 공고하다.

                                                   
정직함을 근본으로 한다
소자본창업에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닭강정 프랜차이즈 시장이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연신 내뿜고 있다. 수많은 닭강정 프랜차이즈 업체가 범람하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닭강정 프랜차이즈의 원조격인 (주)푸디노에프앤디의 <강정이기가막혀>는 상황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먹거리 혁신’을 모토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강정이기가막혀>는 계육 가공과 유통으로 다진 탄탄한 지지기반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본격 닭강정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이래 변함없는 맛과 품질, 서비스를 고집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과 테스트, 안전하고 정직한 먹을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10년 농림수산부의 HACCP인증을 받는데 이른다. 이를 통해 (주)푸디노에프앤디 김홍엽 대표는 HACCP인증을 떠나 위생과 품질관리에 있어서는 철두철미하다. 자체 물류공정에서의 빈틈없는 생산과정은 그야말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남들과 똑같은 생각과 행동은 지양하는 성격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정직함을 근본으로 삼아 업계에서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맛과 푸짐함으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주)푸디노에프앤디는 이러한 선진화된 제조설비와 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춘 생산 공정을 바탕으로 군납을 비롯해 전국 편의점, 타 치킨프랜차이즈 본사 등에 물품공급을 맡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가 최우선
일반적으로 닭강정이라 하면 뼈 없는 순살닭강정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김 대표의 말에 따르면 닭강정의 원조는 뼈 째 만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인천과 속초 등지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닭강정가게들도 뼈 째 만들고 있다. <강정이기가막혀>도 처음 론칭했을 당시에는 뼈를 발라내지 않은 강정이 전체 메뉴에서 80~90%가까이 차지했다.
하지만 저가 수입산 닭을 사용한 순살닭강정을 앞세워 시장에 진입한 후발업체들로 인해 주객이 전도됐다. 소비자들마저 저렴한 가격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순살닭강정을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되 전통을 잃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뼈닭강정 가격은 내리고 순살닭강정은 올리는 등 홀로 분투했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새로운 순살닭강정 메뉴를 개발하고 뼈닭강정의 비율은 30% 수준으로 낮출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딜레마”라고 표현했다.
“순살닭강정에 재료로 쓰이는 닭은 대부분 수입산이다. 그만큼의 소비량이 전부 국내산으로 소비됐다고 생각해보라. 국내 양계농가를 떠올리면 아쉽기 그지없다.” 김 대표의 심성을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조류독감 문제로 겪었을 고초에 대해 묻자 질문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였다. “당시 유통업체는 소위 대박이었다. 키우던 닭을 다 폐사시켜야 했던 농가들이 받았을 타격을 생각해봐라. 물론 우리도 하루 납품을 3500여마리씩 하다가 딱 6마리를 했던 때도 있었지만 도리어 3개월 후엔 물량이 없어서 납품을 못할 정도였다”며 실제 고초를 겪은 농가와 가맹점주들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탄탄한 기반으로 롱런 예약
<강정이기가막혀>의 대표메뉴 ‘기막힌강정’은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고 새콤한듯, 달콤한듯 오묘한 맛이 특징이다. 메뉴 당 가격은 1만5000~1만7000원으로 최근 저가형 강정이 득세하는 탓에 다소 비싼 듯 느껴지지만 특유의 맛과 푸짐한 양은 재구매를 종용한다. 그 외 20여가지 다양한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입맛도 사로잡았다.
예비창업자들에겐 배달판매 전문매장인 ‘배달형매장’과 홀 위주의 치킨호프 ‘호프형매장’ 그리고 이를 혼합한 ‘멀티형매장’ 등의 세 가지 콘셉트로 운용의 폭을 넓혀 놓았다. 또한 투명하고 체계적인 시스템과 설비, 자체 계육가공 및 유통망을 통해 최적의 후방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한편 최근 2년간 개그우먼 김신영을 모델로 대외적인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인지도를 향상 시켰으며, 오는 2013년 4월경에는 드라마 ‘야왕’ 제작 협찬을 통한 대대적인 브랜드 노출이 있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복지는 스스로 만든다”고 천명하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한편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 ‘제곱의 인생’을 만들고 공부해 스스로 성장해야 도태되지 않는다”며 적절한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며 지속된 성장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주)푸디노에프앤디는 조만간 인천부근에 SSM형태의 ‘푸디노마켓’을 오픈해 본격 유통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며 제 2브랜드 론칭도 임박해 있다고 밝혔다. 그들의 성장판은 닫힐 기미가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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