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의 뇌관 40대 CEO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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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뇌관 40대 CEO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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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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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뇌관 40대 CEO를 말하다
한때‘386세대’라는 그룹을 가리키는 단어가 유행한 적 있다. 60년대 출생으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대 나이의 사람들을 가리켜‘386 세대’라고 했다. 가장 현장에서 힘차게 일할 연령대인 30대로서 사회, 정치, 경제 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여 주목받았다. 이 386 세대가 10년 지나서는‘486세대’가 됐다. 40대가 된 이 세대는 사회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기업의 중추적인 핵심이 됐거나 한 기업을 이끄는 CEO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젊고 패기있으나 경솔했던 청년시절을 지나, 원숙해지고 노련해진 40대 중년이 기업 경제에서 중요한 이유는? 이제 앞으로 486을 넘어서 586, 686으로도 갈 이, 40대들을 주목하라.

김민정 부장 사진 박세웅 팀장 자료제공 해당 업체

40대 CEO, 날개를 달다
지금 40대 기수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난 4월에는 코스닥시장에서 30~40대 최고경영자(CEO)의 비중이 전체 코스닥상장사의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코스닥시장 경우는 게임업체나 벤처기업 등 젊은 감각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많고, 또한 2~3대째 가족세습으로 대표이사직을 물려받는 경우도 늘면서 보인 현상으로 풀이됐다. 특히 1973년생부터 1964년생까지 40대 대표이사가 있는 코스닥상장사는 295개사로 전체의 29%를 차지했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업종일수록 대처능력이 빠른 젊은 CEO이 급부상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프랜차이즈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재 성공가도를 달리는 프랜차이즈기업의 CEO가 40대인 경우가 상당수다. 젊은 감각과 열정, 트렌드를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포용력이 가장 필요한 곳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이다. 여기에 오랜 경험으로 성숙해지고 노련해진 40대 CEO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들의 약진은 갑작스러운 대박이 아니라 지난 십수년 동안 꾸준히 시장을 개척한 결과다. 이 40대 CEO들은 대부분 밑바닥에서부터 고생하며 올라왔고, 한 두번의 사업 실패 경험이 있으며, 자기 분야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누가 봐도‘열심히 살았다’고 말하고, 밤낮없고 쉼없이 부지런하게 일해서 지금의 결과를 얻었다고 스스로도 자부한다.
40대 CEO들이 스스로를 평가할 때도 비슷하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업에 입문해서 그동안 구축된 인프라가 단단하고, 상황 대처가 여유롭고 사업철학이 뚜렷하다. 또한 빠른 시장 변화에 순응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자신의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기 위한 교육에도 관심이 높다. 현재의 20~30대보다는 40대가 더 기회가 많았다고 보는 경우도 있지만 현장의 얘기는 다르다. 40대도 IMF 등 큰 위기를 겪었고, 일부 CEO는 잘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 당하거나 사업 실패로 노숙자가 되는 경험까지 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을 오히려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다시 일어난 것이다. 성공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현재 프랜차이즈업계는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와 트렌드를 잘 읽고 적용하는 40대 CEO들의 행보에 관심이 높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이들의 기업이 10년 쯤 후에는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프랜차이즈기업이 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마저 주목된다.

40대 CEO가 말한다,
도약하려면 물러날 때도 있다!


01 지난 경험이 지금을 이루다
(주)해리코리아 김철윤 대표, (주)인토외식산업 이효복 대표는 일찌감치‘장사’에 뛰어 들었다. 좌판도 벌여봤고 남대문시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사업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시장의 흐름도 파악했다. 작고 큰 경험들이 쌓이면서 현재의 사업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차지했다.

02 사업 실패, 두려워하지 마라
성공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부러 망조를 자처할 필요는 없지만 그토록 잘되던 사업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는 건 알아두라. 최악의 상황이 와도 끝장이란 생각은 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로 삼을 방법을 찾아라. 일단 시작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가 있다.

03 플랜에 연연하지 마라
플랜 자체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서 안달하지 말고 주변을 닦달하지도 말라. 왜 플랜대로 안 되는 건지 한발짝 물러나서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시간도 필요한 법이다.

04 환경보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88만원 세대, 397세대 등으로 스스로를 부르며 주어진 기회가 적다고 원망하지 말라. 지금 40대가 여유있어 보인다면 20~30대에 고생한 결과다. 20대에는 자금이 없었고 30대에는 경험이 없었다.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젊은 시절을 보낸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그 결과물을 지금 누리는 것이다.

05 젊게 살아라
프랜차이즈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트렌드를 잘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세상의 흐름, 문화 현상, 인기 연예인 등 모든 화제에 관심을 가져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이왕이면 외모도 젊게 꾸며서 다른 사람들에게 활동적이고 생기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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