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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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키친>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5.08.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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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의 캠핑장
▲ <아웃도어키친> ⓒ황윤선 기자

2011년 겨울, 청계 8가 공구상가에 위치한 수제 자전거 매장 앞에 누군가 커다란 천막을 설치했다. 캠핑 콘셉트의 독특한 바비큐 전문점 <아웃도어키친> 1호점이 개업한 것이다.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은 캠핑 온 것처럼 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이어 고소하고 먹음직스러운 목살 바비큐냄새가 풍겨져 나왔다.


Point 01 간판도 없이 시작하다
<아웃도어키친>의 나영규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전에 ‘LSD Bikes’라는 수제 자전거 매장을 운영했다. 국내 브랜드로서 고급스러운 수제 자전거를 직접 제작 한다는 사실에 자전거 마니아들이 열광했고, 각종 매체에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사업이 성행하자, 이를 카피하는 브랜드들이 생겼고 경쟁구도가 형성돼 이전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그러던 차에 나 대표는 해외 바이크 숍 옆에 펍이 붙어서 장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상기했고, 이에 착안해 자신의 자전거 매장 앞에 간판도 없이 천막을 치고 바비큐 전문점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테이블 2개, 화로 2개를 두고 시작했는데 독특한 콘셉트로 입소문이 났고, 5개월 만에 테이블이 30개로 늘어났다. 초창기에는 고객의 상당수가 캠핑 마니아들이었다. 나 대표는 이런 마니아층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이곳저곳 캠핑을 다니며 지식을 쌓았다. 그러자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영역이 폭넓어지고, 차츰 단골들이 생겨났다.
<아웃도어키친>을 카피하는 매장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이대로 묻힐 수 없다는 결심을 한 나 대표는 2013년 봄,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캠핑이라는 희소성있는 콘셉트가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매장이 보통 50평 이상의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1년 만에 15여 개의 가맹점을 오픈한다.


Point 02 규모가 큰 만큼 세심하게
나 대표는 가맹문의를 하러 오는 예비점주들에게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캠핑문화를 경험하기를 권유한다. 캠핑이라는 콘셉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아웃도어키친>을 운영하면, 고객이 단순한 고깃집으로 인식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기사 전문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2015년 103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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