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와 어우러지는 편안한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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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와 어우러지는 편안한 식당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5.06.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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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소식당> 의정부 신곡점
▲ <불소식당> 의정부 신곡점 ⓒ사진 황윤선 기자

속 시원하게 탁 트인 공간이 돋보이는 <불소식당> 의정부 신곡점. 신승원 점주는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직원 한 명, 손님 한 명 놓치지 않고 열심히 인사를 건넨다. ‘인사’가 매장운영의 ‘기본’이라는 신승원 점주의 <불소식당> 의정부 신곡점을 방문했다.  글 김태환 기자  사진 황윤선 기자

베풀면 돌아온다
의정부 신곡점의 신 점주는 <불소식당>의 경기북부 지사장이자 가맹점주다. 본사 직원인 그가 개인 사업으로 가맹점을 하게 된 것은 <불소식당> 이종근 대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 점주는 “이종근 대표와 12년 정도 알고 지냈다. 그는 말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사람이다. 추진력이 굉장하다”라며 의정부 신곡점을 시작한 계기를 밝힌다.
의정부 신곡점은 동네와 어우러지는 편안한 식당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 7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노인정에 계신 분들에게 식사대접을 하면서 동네에서 여러모로 정평이 났다. 신 점주는 “동네 어르신들께 하절기에는 냉면을, 동절기에는 설렁탕이나 국밥을 대접하고 디저트로 꿀떡을 제공한다”며 의정부 신곡점을 본받아 동네와 교류하는 가맹점들이 서서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한다. 
이처럼 베푸는 것이 있으면 돌아오는 것이 있다. 신 점주는 “식사를 하신 어르신들이 신세를 진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 부담 없이 드셔도 되는데, 식사를 한 후 그릇을 일일이 치우시는 분들도 있다”며 뿌듯한 심정을 드러낸다. 또 식사대접을 받은 어르신들이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먹기 위해 재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의정부 신곡점이 동네와 소통한다는 소문이 자자하게 퍼지자 도의원, 국회의원들이 방문해 격려를 한 적도 있다.


기본에 충실하라
신 점주는 직원들에게 항상 ‘기본’을 강조한다. 그에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인사다. 인사는 손님이 느끼는 매장의 첫인상이기 때문이다. 신 점주는 “손님들에게 건네는 인사뿐만 아니라 직원들끼리도 활발하게 인사를 해야 한다. 매장은 사람들 간의 교류를 통해 유지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원칙을 밝힌다.
또한 직원의 직급을 나눠 체계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결을 매우 중시한다. “평소 즐겨 찾는 식당에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손님을 밝게 맞이하는 것, 매장이 청결한 것,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것”이라며 현재 의정부 신곡점의 모습이 신 점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갖춰졌다고 밝힌다. 그리고 매일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기를 한두 점씩 맛본다. 생고기는 맛이 일정하지 못한 특징이 있어서 숙성과정에서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 점주는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매장이 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다. 그는
“<불소식당> 의정부 신곡점이 동네에서 부담 없이 들릴 수 있는 고깃집이 되길 바란다”며 친근한 점주로서의 포부를 드러낸다.

▲ 신승원 점주 ⓒ사진 황윤선 기자

신승원 점주가 이르길…
일희일비하지 말 것
장사가 잘되면 거만해지고, 장사가 안 되면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점주들을 많이 봤습니다. 손님들은 점주의 거만함과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쉽게 눈치 챕니다. 분위기가 나쁜 매장에서 누가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장사가 잘 되든 안 되든 매장의 분위기가 일정해야 합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손님과 직원을 대하며 멀리 내다보시길 바랍니다.
INFO>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로 46-9  전화 031-826-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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