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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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찬방
  • 임나경 기자
  • 승인 2012.06.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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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신뢰와 틈새시장 개발로 매출 승승장구

<진이찬방>  광명시 하안3동점

7평 규모에서 하루 1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경기도 광명시 하안3동점 유경희 점주. 결혼 전 란제리숍을 운영하기도 했던 그녀는 당시 잘 나가던 반찬가게를 보면서 언젠가는 꼭, 반찬전문점 창업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난해 꿈을 이루었고, 브랜드를 다방면으로 물색하던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진이찬방>의 문을 두드렸다.


점심 반찬배달 매출도 15~20%
유경희 점주는 지난해 6월 창업을 결심하고, 4개월 동안 창업 준비를 거쳐 광명시 하안3동에 반찬전문점을 열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위생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측면에서도 프랜차이즈가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죠.” <진이찬방>은 인터넷 카페에서 창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 가맹점 오픈 소식 등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신뢰가 갔다. 입점한 하안3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학원과 은행, 병원 등 상업지구가 형성이 되어 있어 본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입점하게 됐다. 대부분의 고객층은 유치원이나 유모차 부대, 임산부들을 중심으로 한 주부들이다. 본사에서 제공받는 40여 가지 김치류와 장아찌류의 반찬과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40~45가지 반찬까지 하면 모두 70~80여 가지의 반찬을 매장에서 선보이고 있는 셈. 억척스러운 유 점주는 아침 7시부터 조를 나누어 출근, 낮 12시 30분까지 오전에 식재료를 다듬고 반찬을 만든다. 하안3동점은 사무실이나 치과, 어린이집, 미술학원, 미용실 등과 같은 곳에서 점심에 먹을 반찬을 주문 배달하고 있다. 직접 사무실에서 밥을 해먹는 고객들이 점심마다 반찬을 주문하는 것. 예상치 않았던 일종의 틈새고객인 셈. 점심 배달 매출이 전체 매출 가운데 15~20%를 차지해 매출기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메뉴구성, 맛, 위생, 편안한 서비스가 성공비결 
“반찬전문점은 초보 창업도 가능하지만, 점주가 반찬을 대부분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반찬 맛이 제대로 되었는지 판단할 수 있고 전체적인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반찬 구성은 일주일 단위로 국, 김치, 나물, 조림, 전 등을 로테이션해가면서 만들고 있어요.” 유 점주의 얘기다. 주요 고객층이 주부들인 만큼 반찬 맛에 대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간혹 의구심을 품고 클레임을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또 여름에는 반찬이 빨리 변하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만들어낸다. 식사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 한두 가지가 아닌, 반찬이 주 품목인 만큼 모든 반찬 맛도 좋아야 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반찬 1~2가지를 구매해 가기 때문에 그 어떤 반찬도 맛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무엇보다 매일 새로운 반찬을 구성하고 구색을 맞추어야 하는 일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힘든 만큼 매출이 기대만큼 나오기에 보람도 크다. “조미료를 넣지 않다 보니 처음 반찬을 먹었을 때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 없어서 걱정했죠. 그런데 주부들이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단골고객이 되었을 때 보람을 느껴요.” 유 점주의 최대 고객서비스는 직원과 고객을 최대한 편안하게 하는데 주력한다. 손님들에게는 필요이상의 과도한 서비스로 부담스럽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남은 반찬은 푸드뱅크에 지원해 사회환원도 실천한다. 반찬가게를 하다 보니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유 점주. 적절한 입지와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강조한다.


INFO> 주소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54-1번지 한진빌딩 1층 101호  전화 02-89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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