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시간 구인구직 실시간 매칭 서비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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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시간 구인구직 실시간 매칭 서비스 나왔다
  • 최윤영 기자
  • 승인 2015.05.2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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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투박스의 <타임맨>
▲ 고차남 대표(중앙)와 유상준(왼쪽), 조태호 사원 ⓒ사진 박세웅 팀장, 업체제공

바쁘게 살다보면 누가 나대신 잠깐 무엇인가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택배 받기, 야구장에서 표 현장구매, 장롱 옮기기 같은 일이 닥치면 도움이 간절해져요. 하지만 간단한 일감을 주고 싶고 하고 싶어도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잖아요. 지인도 아니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급하게 부르기도 부담스럽고요. 타임투박스의 <타임맨>은 이런 상황을 시원하게 해결해 준다고 하던데, 어디 한 번 살펴볼까요.

단시간 구인구직 어려움 해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점주님들은 짧은 시간에 일손이 필요할 때가 잦다고 하네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그런 일들이 다 일어나거든요. 아르바이트 직원이 사정이 생겨서 갑자기 결근할 수도 있고, 판촉 행사가 있어서 홍보물 나눠줄 사람도 필요하고요. 커피전문점, 주점, 빵집처럼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프랜차이즈마다 다 겪는 상황입니다.
한편, 간단한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 결혼과 육아로 직장을 그만두었던 여성, 조기퇴직자, 그리고 적게 벌더라도 삶의 질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분들이 꽤 많아요.

이런 분들은 학교 공강 시간이나,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시간에 잠깐 짬을 내어서 일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시간에 잠깐 일하자고 구직센터에 전화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지쳐버리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그냥 포기하고 마는 것이지요.
<타임맨>은 ‘짧고 간단한 일자리’가 필요한 곳에 원하는 사람들을 아주 간단하게 연결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미국에는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테스크레빗’이라는 이 플랫폼을 통하면 10분 안에 원하는 일을 바로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타임맨>은 한국의 ‘테스크레빗’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타임맨>은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지난해 한 해 동안 매달 30%씩 이용자가 늘어났다고 하네요. 한 번 이용했던 사람들이 다시 찾는 비율도 83%나 나왔습니다. 그만큼 편리하다는 것이겠죠. 프랜차이즈 점주님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타임맨>을 통해서 필요한 인력을 활용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평판 시스템 갖춘 실시간 매칭 서비스
그러면 <타임맨>을 한 번 사용해 볼까요. 먼저 휴대전화를 꺼내 보세요.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합니다. 여기서 ‘타임맨’을 검색하면 ‘단시간 구인구직의 신세계’라는 설명이 붙어있는 <타임맨> 앱이 나오네요.

<타임맨> 앱을 실행하면 처음 시작하는 분을 위한 타임맨 가이드가 나와요. <타임맨>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일을 주고 싶은 분은 ‘일감등록’을 눌러 등록하면 되고요, 일을 하고 싶은 분은 ‘일감찾기’를 눌러 등록하면 됩니다. 적당한 일을 바로 찾지 못했다면 나중에 새로운 일감이 등록되면 알람이 뜹니다. 아주 쉽죠?

일감등록을 하려면, ‘일감등록’ 클릭, 일의 시작시각과 끝나는 시각 선택, 일하는 장소 입력, 보상 금액 입력 순서로 하면 끝나요. 앗! 이제 막 가입한 저는 아직 신뢰도를 쌓지 못해서 일감등록을 하지 못하네요. 신뢰도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 설명 드릴게요.
일감찾기를 하려면 ‘일감찾기’를 클릭합니다. 일감이 쭉 나오는데, 고양이 빼주실 분이라는 일감이 눈에 띄네요. 서울 신림동에서 고양이가 울타리에 머리가 끼었나 봅니다. 저런! 능력자 분이 빨리 가셔야 하겠네요.
<타임맨>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신뢰도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타임맨>과 비슷한 서비스가 먼저 나온 게 있지만 성공하지 못했던 것은 평판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일감을 주고받으려면 상대방을 믿을 수 있어야 하잖아요.
<타임맨>에서는 일감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신뢰도를 볼 수 있습니다. 신뢰도가 높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일을 하고 맡기겠지요? 회원의 얼굴을 클릭하면, 그 회원의 프로필 화면에서 신뢰도를 볼 수 있고, 그 회원의 ‘리뷰 보기’에 들어가면 의뢰한 일감과 수행한 일감에 대한 리뷰가 나옵니다. 만족스러운 리뷰를 받은 회원들은 당연히 ‘인기 폭발’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지만 처음 가입한 사람이라고 해서 무작정 불리하진 않아요. 신뢰도 ‘제로’에서도 수치를 빨리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요, 휴대폰 본인인증, 얼굴 사진인증, 직장 및 학교인증, 인터뷰 인증, 범죄경력 인증처럼 총 5가지 인증방법을 많이 이용하면 할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답니다.
<타임맨>을 자주 이용한다는 이화여대 수학과 강희경 학생은 “친구 소개로 타임맨을 알게 되어 가입했어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일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편해요”라며 “요즘은 짜투리 시간에 할 수 있는 일감을 찾을 때 구인자의 정보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었어요”라고 자신의 경험을 말해줬습니다. 어때요? <타임맨>, 잘 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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