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情)이 담긴 육개장 한 그릇 <육대장> 남양주별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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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情)이 담긴 육개장 한 그릇 <육대장> 남양주별내점
  • 김태환 기자
  • 승인 2015.05.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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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대장> 남양주별내점내부 ⓒ사진 박세웅 팀장

<육대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양식 ‘육개장’을 깔끔한 환경에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 남양주 별내점의 오서영 점주는 이른 아침부터 밝은 인상과 명랑한 목소리로 손님들을 가족처럼 맞이하고 있었다.

직접 발로 뛰고 귀로 들어야
고즈넉한 동네인 남양주 별내에 위치한 <육대장>. 이른 아침부터 얼큰한 육개장을 먹으려는 손님들이 하나둘씩 매장을 찾는다. 오서영 점주는 씩씩한 목소리로 “어서오세요”를 연신 외치며, 손님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를 건넨다.
쾌활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오 점주는 27살에 호프집을 경영하기 시작해 10여 년 동안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식당 운영을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오 점주는 “3년 전 충주에서 파스타 전문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데, 전국 가맹점 매출 TOP5 안에 들었다”며 가맹점주로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후로도 오 점주는 지속적으로 창업에 관심을 가졌고, 8개월 동안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종에 대한 시장조사를 거쳤다. 그 결과 작년 2월에 <육대장> 남양주 별내점을 오픈하게 된다.

그녀는 인천 청라점에서 <육대장> 특유의 육개장 맛을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생소했다. 그러다 청라점 점주와 <육대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매출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곧이어 다른 지점들도 방문해 점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보를 얻었다. 오 점주는 <육대장> 육개장의 깊은 맛에 매료됐고, 매출에 있어서도 가능성이 있는 프랜차이즈라고 판단했다. 특히 그녀는 “청라점 점주와의 교류가 많은 도움이 됐다. 그 분은 매장 위치 선정에 혜안이 있었고, 별내에 가게를 오픈한 것도 청라점주의 추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님의 만족이 점주의 기쁨
오 점주는 자신의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이 만족할 때가 가장 기쁘다. 과거 어떤 손님은 “이런 음식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어린 시절 어머니가 손수 끓여주시던 육개장 맛이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런 반응이 있을 때마다 오 점주는 <육대장>을 선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부터 <육대장> 별내점의 매출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시장 조사를 철저히 했고 매출을 확신했던 만큼, 개업 초기의 부진은 오 점주에게 속상한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본사 측에 클레임을 걸기도 하고 작은 갈등도 있었지만, 점주의 의견에 맞춰 개선되는 슈퍼바이저의 태도와 본사의 노력을 보면서 진심을 느끼게 됐다. 이후 <육대장> 가맹점이 늘어나고 본사에서 마케팅을 활발히 한 결과, <육대장> 별내점의 매출도 안정화됐다.

오 점주는 “본사가 가맹점을 잘 챙긴다. 가맹점의 입장에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들을 이야기하면 눈에 띨 정도로 즉시 개선하는 편이다”라며 본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 오서영 점주 ⓒ사진 박세웅 팀장

오서영 점주가 이르길…
정을 담아 창업하라
프랜차이즈라고 하면 단기적인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밥집의 경우는 다릅니다. 누군가에게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는 일은 사업이기 이전에 정을 나누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손님들과 정을 나눈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창업한다면 본인의 마음도 풍족해지고, 매출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장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될 것입니다.
INFO>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불암로 109번길 4-18  전화 031-529-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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