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이 농업에 융합되어 ‘스마트팜’이라는 혁신적인 산업이 발전하고 활성화되고 있다. 이러한 발전은 기존의 작물 재배 방식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농업이 고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loT),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그리고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농작물 생산, 수확, 관리를 최적화한다. 스마트팜은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재배 방법을 채택해 환경을 보호하고, 물과 에너지를 절약해 자원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후 변화, 농업 인구 감소, 노령화 등에 대한 대안으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팜 산업이 꾸준히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서 스마트팜을 활용하는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팜을 통해 생산된 신선한 작물을 비롯해 도심에서 즐기는 자연체험 등 특별한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 현황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농업 시장은 2020년 2억 4천 달러에서 2025년에는 4억 9천 달러로, 세계 스마트 농업 시장은 220억 달러로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으로 최소의 자원을 활용해 최대의 효율을 내는 스마트팜에 대해 현재 국내 여러 기업에서 많은 연구와 관련 사업을 진행 및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팜에이트
<팜에이트>는 경기도 평택 본사에 새싹채소 생산공장, 시설재배 하우스, 식물공장, 농산물 가공 및 포장 시설, 첨단 물류센터를 준공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지하철 역사 내 ‘메트로팜’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www.farm8.co.kr
넥스트온
<넥스트온>은 수직형 인도어 팜 기술을 통해 미래 천연물 융복합산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고급식자재 브랜드 ‘넥스트온더테이블’를 운영하고 있다. <넥스트온>에서 재배 중인 상품들은 일반 소비시장, 백화점, 레스토랑, 대형시설 등 다양한 형태로 납품 중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다. www.nexton.ag
엔씽
<엔씽>은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최적의 수직 농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수직 농장 솔루션을 통해 생산되는 신선한 작물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 경기 이천에 위치한 이마트 후레쉬센터 옆 스마트팜 ‘큐브’를 설치해 생산된 채소를 이마트에 납품하고 있다. www.nthing.net
그린플러스
<그린플러스>는 국내 단일 최대 규모의 원예작물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20년간 한국과 일본에 약 80만 평의 스마트팜을 보급하였고, 기초 구조물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스마트팜과 관련한 6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사막형 스마트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www.greenplus.co.kr
박람회
국내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는 농업박람회는 농산업의 현황, 최신 기술, 설비 및 기기, 신사업 등을 소개한다. 전시를 비롯해 행사, 교육 및 세미나, 네트워킹 등이 함께 개최되며, 농산업과 관련업계의 전문가, 참관객이 함께 업계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간다.
케이팜
케이팜은 농기계자재 박람회, 미래농업 박람회, 6차 산업 박람회, 스마트축산 박람회, 귀농귀촌 박람회로 구성된 종합 농축산업 전문 박람회다. 케이팜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신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www.kfarm.co.kr
스마트팜 코리아
스마트팜코리아(SFKOREA)는 국내 대표 스마트팜 산업 전문 전시회로 경상남도, 창원시 주최로 개최된다. 미래농업(자동화시스템), 스마트팩토리 설비 및 기기, 도시농업, 유통·물류, 교육 등 다양한 정보 교류의 장이다. www.sfarm.or.kr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농업·농촌분야 대표 종합 박람회로 농업·농촌의 가능성과 다양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공감대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농업기술박람회 등이 연계되어 개최된다. www.agriexpokorea.com
국제농업 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는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코트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농업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여러 프로그램과 글로벌 홍보관, 체험 행사를 통해 농업의 현황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19회 국제농업박람회는 2025년에 개최될 예정이다. www.iae.or.kr
스마트팜 재배 작물
수직 농장, 식물 공장, 컨테이너팜 등과 같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다양한 스마트팜이 있다. 스마트팜의 첨단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여 잎채소, 열매채소, 허브 등 다양한 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 관리할 수 있다.
▶▶ 잎채소
상추, 시금치, 케일, 로메인 등의 잎채소는 수직 농장이나 수경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할 수 있다. 상추는 빠른 성장 속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수확 주기가 특징이며, 물과 영양소를 조절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동 제어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 열매채소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의 열매채소는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조절해 열매의 생육을 촉진할 수 있다. 토마토는 토양재배뿐만 아니라 수경재배에 적합하고, 자동 관수 시스템과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재배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다.
▶▶ 허브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허브는 신선한 상태로 공급되는 것이 중요해 스마트팜이 효율적인 재배 방법이 된다. 영양분 공급을 통해 풍부한 향과 맛을 가진 허브를 재배할 수 있고 허브의 종류에 따라 생육기간이 짧게는 수일부터 길게는 몇 주까지로 다양하다.
▶▶ 딸기
스마트팜에서 재배하기 적합한 작물 중 하나인 딸기는 수직농장 방식으로 수경재배를 통해 재배할 수 있다. 딸기 재배에는 특히 적절한 온도(15~25℃)와 습도가 중요하며, LED 조명 시스템을 활용해 빛의 강도와 주기를 조절해 광합성을 촉진할 수 있다.
▶▶ 버섯
스마트팜을 통해 고품질의 버섯을 재배할 수 있다. 버섯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3주 생육 기간이 소요되며, 고습하고 산소가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버섯은 습도를 조절하는 장치와 환기 시스템으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