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만큼 정확도↑
“가맹본부는 후보 점포에 대해 현장 상담 시 객관적인 상권조사와 과학적인 예상매출액을 제공해야 하며, 매출 및 수익정보는 반드시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지난 9월23일 맥세스컨설팅에서 주관하는 ‘38기 맥세스 실무형 프랜차이즈 전문가 과정’ 강의에서 서민교 한성대 창업앤프랜차이즈 석사과정 주임교수는 이같이 말했다.
서 교수는 “기존에 상용화된 각종 통계지도에 의존하는 상권분석은 정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본사만의 상권별 통행량, 객단가, 배후세대 특성별 가중치, 연령대, 경쟁점, 집객시설, 계절지수, 예상매출 등에 대한 상권 표준화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입지점포의 통행량 조사는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구성과 마케팅전략에 중요한 정보다”라며 “현장조사에 따른 상권표준화가 본사의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상권현장조사 방법에 대해 서민교 교수는 “도보 통행인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4차선 도로, 아파트와 학교 외벽, 고가도로, 하천, 공원, 철도, 지하도 등을 해당 상권을 걸으면서 지도에 구분해서 표시해야 한다. 우량 점포를 구하기 위해서는 해당 상권을 많이 걸으면서 사람이 나오는 지하철, 버스, 건물의 출입구 등을 표시하며 상권을 분석해야 한다”라며 “상권조사의 목적은 매출 예측보다 매출이 부진한 점포를 방지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맥세스컨설팅은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공개한 정보공개서를 업종별 분석데이터를 전수조사해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보고서'를 발간하고,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 본부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