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푸드 두부로 해외 진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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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푸드 두부로 해외 진출까지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5.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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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작지만 강한 프랜차이즈
<두만사>

<두만사>는 광고 하나 없이 가맹 사업을 시작한 지 반 년 만에 40여 개로 늘 정도로 파급력을 자랑했다. 2000년부터 두부제조 기계를 생산하며 시작된 기업 ‘공존컴퍼니’는 2020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슬로우푸드 ‘두부’ 라는 아이템은 코로나 위기에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먹을 거리로 자리잡았다. 쉽게 따라할 수 없고, 앞날의 비전도 확실해 본사와 가맹점주, 소비자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윈윈할 수 있다.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두부와 함께 살다
“공존(共存)과 공존(空ZONE), 같이 상생 하자는 공존(共存)과 당신의 꿈을 채워 넣을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공존(空ZONE)이 중의적으로 내포되어 있는 사명입니다”라며 노정욱 대표는 회사명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3년 동안 두부와 함께 살아온 노 대표는 ‘두부’라는 창업 아이템에 대한 이해가 창업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만드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우선시 되고, 본사 또한 각 점포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자세를 취할 때 성공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늘어나는 매장의 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각 점포의 안정적인 매출 증대라고 보고, 현장 지원을 위해 본사 구성원들을 교육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본사 교육시스템은 크게 3가지 형태로 나뉘어진다, 1차적으로 두부 및 기계에 대한 이해 단계, 2차적으로 반복 교육, 3차 현장 숙련도 체크 등이다. 1차는 철저하게 1대1대 교육으로 가맹점주의 이해도를 높이고, 매장을 운영하는 서비스 제공자의 위생 자세와 소비자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교육도 철저하게 한다.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의 자세와 태도는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2차로 ‘안되면 될 때까지’ 라는 마인드로 반복 교육을 진행한다. 3차는 오픈 후 본사 직원이 현장에 파견돼 신제품 교육 및 현장 숙련도 등을 체크한다. 무엇보다 <두만사>는 마케팅 비용을 점주들에게 전가하여 따로 각출하지 않는다.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가맹점주 위한 시스템 완비
<두만사>는 ‘건강과 맛’을 추구하는 아이템이란 강점을 본사의 안정적인 시스템인 기계 자체 생산, 천연 간수 사용, 국산 콩 사용 등이 뒷바침 되어준다.

첫째, 자체적으로 기계를 생산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본사 대부분이 기획을 위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비해 <두만사>는 두부 제조 기계 생산으로 출발한 기업이다. 기계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프랜차이즈 업무 진행 후 기계에 대한 AS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둘째, 식약처에서 인가한 천연지하염수를 활용한 간수를 사용하고 있다. 천연 간수를 제공하고 두부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맛좋은 두부를 매일 즉석에서 만들어 호평을 얻고 있다. 셋째, 대한민국 최대 대원콩 생산지인 연천군과 연천농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질의 대원콩을 1년 내내 안정적으로 점주에게 제공하여 일정한 맛을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 연천농협간의  콩종합처리시설을 설립해 품질 좋은 콩을 가맹점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도 했다. 두부의 맛을 좌우하는 원료인 콩과 간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매장에서 두부를 제조하는 기계에 대한 철저하고 신속한 관리가 가능하므로 가맹점주들은 안심하고 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우리 동네 필수 매장
노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 중 KOTRA 등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나라에 <두만사>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두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인도, 쿠웨이트, 스위스, 바레인, 뉴질랜드 등에서 본사에 내방해 두부를 배우고 기계를 구입했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두만사>를 홍보해 다국적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도 기대합니다.”

또한, ‘두부랜드’라는 이름으로 지자체와 협의하여 두부·순두부·콩국물·전통장·간장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도 밝혔다. 교육과 재미가 결부된 에듀테인먼트 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체의 PB상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유통망을 통한 유통계획도 세우고 있다. <두만사> 만의 제품군을 생산하여 온·오프라인 유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 대표는 <두만사>가 단기간에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자랑했다. 이와 함께 2023년을 기점으로 매장 수 보다는 매출로 이어지는 가맹점의 질적 향상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두만사>가 ‘우리 동네에서 꼭 필요한 매장’ 으로 뿌리내리길 바란다.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두만사 ⓒ 사진 업체 제공

 

■ 브랜드의 미래비전

1. 해외 진출로 다국적 브랜드로 성장
2. 에듀테인먼트 ‘두부랜드’ 설립
3. PB상품 개발하여 온·오프라인 유통 진행


■ CEO의 철학

프랜차이즈를 시작하면서 냉정하면서도 열정적인 괴테를 닮은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확하게 시장을 예측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열정적으로 사업을 준비해 가고자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저 하늘의 별들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점주들의 희망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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