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매장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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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매장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3.05.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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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마케팅

유통업계는 고객들의 오프라인 경험에 공을 들이며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일상 속 밸런스와 경험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오프라인 매장에 반영해 고객들의 일상을 공략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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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여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매장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유를 경험하는 곳이 되도록 일상, 여행지, 휴일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 위치한 ‘연트럴파크점’은 산책, 운동 등으로 공원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공간을 조성했다. 3층 규모의 매장에 야외 테라스 좌석과 창가 좌석 등을 배치해 전 층에서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제주도두해안DT점’은 통 유리창과 높은 천장을 활용해 탁 트인 오션 뷰, 한라산 뷰, 비행기 뷰 등 여행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도록 매장을 꾸며 매장 어디에 앉아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북한산DI점’은 북한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휴일의 일상’을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할리스> 상징 컬러인 ‘레드’를 휴일, 기념일을 의미하는 달력 속 레드와 연결해 공간별로 콘셉트를 달리했다. 지상 2층과 루프탑까지 각 층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고, 루프탑에는 북한산 자락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마련했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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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하루
브랜드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도 인기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두 번째 사내벤처 ‘애뉴얼리브(Annual Leave)’를 독립 사업체로 분사해 브랜드 쇼룸과 카페의 복합공간인 ‘애뉴얼리브’를 오픈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카페 애뉴얼리브는 지친 현대인에게 ‘연차 휴가(Annual Leave)’ 같이 달콤한 하루를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 도심에서도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실제 공간도 유럽식 가정집 느낌으로 꾸몄다. 

애뉴얼리브 매장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제품인 ‘화인휘프 5000’을 활용한 고급 휘핑크림에 피스타치오의 고소한 풍미를 더한 시그니처 메뉴 ‘애뉴얼리브 라떼’, 카카오샷과 비정제 설탕 머스코바도로 달콤 쌉쌀함을 극대화한 ‘카카오 블랙 라떼’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차, 에이드 등의 음료를 비롯해 ‘빠다코코낫’, ‘앵커 버터’ 등을 활용해 만든 특별한 디저트를 포함한 애뉴얼리브만의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미지 ⓒ www.iclick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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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팝업 스토어
‘하이트진로’는 ‘라거의반전-켈리(Kelly)’의 시음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Kelly Lounge)’를 서울(강남)과 대구(동성로), 부산(서면)에 열고 소비자 공략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 ‘켈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도 함께 구성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켈리 라운지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켈리’를 체험하고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힙(Hip)’하고 ‘펀(Fun)’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 공간 체험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켈리 라운지는 시음존과 게임존, 그리고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켈리로 브랜딩 된 바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다트 게임, 레트로 게임기, 풋볼링을 포함해 에어하키, 룰렛, 스파크맨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LED로 제작된 ‘켈리월(Kelly wall)’과 보리로 꾸며진 라운지 입구 등 팝업 스토어 곳곳에 브랜드 체험형 포토존이 구성돼 인증숏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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