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17일 ‘카페 지구별’ 오픈…커피찌꺼기 56kg 재활용해 만든 탁자·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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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17일 ‘카페 지구별’ 오픈…커피찌꺼기 56kg 재활용해 만든 탁자·화분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3.03.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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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내 물환경관 지하 1층 '카페 지구별'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인천 서구 한국환경공단 내 물환경관 지하 1층 '카페 지구별' 모습 [사진=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에 17일 특별한 카페인 ‘카페 지구별’이 오픈한다.

카페 지구별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공단 내 물환경관 지하 1층에 오픈하는데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인테리어 제품으로 꾸며지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공단은 인천서구지역자활센터, <스타벅스>와 함께 ‘커피찌꺼기 재자원화 촉진 및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16일 맺었다.

효과적인 협약 이행을 위해 ‘카페 지구별’을 오픈하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한 인테리어 제품 제공과 카페 개점을 돕는다. 커피 3,782잔에서 나온 커피찌꺼기 56.73㎏를 재활용해 만든 탁자, 화분, 전등갓 등의 인테리어 제품도 시범 배치했다고 한다.

지구별 카페는 일회용품 없는 매장으로 다회용 컵만 사용하고, 카페에서 발생한 커피찌꺼기는 다른 환경사업과 연계해 전량 회수해 재활용한다. 공단은 재활용환경성평가기관으로 자원순환 기술을 지원한다.

인천자활센터는 카페 운영 인력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 청년을 채용한다. 더불어 카페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쓰인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이번 시범 매장이 커피찌꺼기의 폐기를 최소화하고 재자원화하는 선도적인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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