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으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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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떠나는 여행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3.03.2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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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아>

캐주얼 베트남레스토랑 <꾸아>는 베트남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고자 했다. 우후죽순 생기는 특색없는  베트남 식당들 사이에서 고객들이 <꾸아>만 찾는 이유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노력과 연구개발, 최고의 가치,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연구했다.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2020년 4월 론칭한 <꾸아>는 베트남 국수를 좋아하는 김응철 대표의 베트남 여행에서 비롯됐다. 한국에서 먹던 맛과 크게 다르면서도 엄청나게 맛있어서 놀란 김 대표는 베트남북부 하노이식으로 고기와 파 위주가 특징이라는 데 주목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먹은 쌀국수는 베트남 남부 호지민식이자 미국식으로 불리면서 숙주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었다. 김 대표는 차별점이자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여 ‘현지 맛을 구현해보자’라고 작심했다. 이후 셰프 출신인 황영돈 대표가 하노이 최고 식당에서 10일 동안 배워 와서 김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메뉴 개발을 연구했다.

2020년 론칭을 결정했을 때는 코로나 팬데믹을 예상하지 못한 시기였다. 1월에 점포를 계약했는데 이후 심각해질줄 모르고 예정대로 오픈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았고, 입소문이 나면서 폭발적으로 고객이 늘기 시작한 건 오픈 1개월 정도 지나서였다.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현지 최고 식당에서 전수받아온 왕갈비쌀국수, 분짜. 반세오는 <꾸아>의 대표이자 베스트 메뉴다. 반세오는 3단 트레이에 각각 고기, 채소 등을 한 단씩 올려 눈길부터 사로잡았다. 마치 애프터눈티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비주얼은 <꾸아>를 알리는 일등공신이 됐다. 3단 트레이에 담긴 반세오는 비주얼 뿐 아니라 기능적인 잇점이 컸다. 

“테이블 크기가 접시 여러 개를 올리기엔 작은데, 여기 3단 트레이를 올림으로써 공간을 확보해 고객들이 훨씬 쾌적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등장하면 고객들이 사진부터 찍고, 맛에도 만족합니다. 반세오는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가지 재료를 말아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호불호가 없겠다고 판단했어요.”

김 대표는 다른 곳에는 없는 아이템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고, 믿음은 실현됐다. <꾸아>에 고객들이 줄서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론칭할 때만 해도 가맹사업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줄설 정도로 맛있다’라고 소문이 나면서 가맹 문의가 이어졌다. 김 대표는 가맹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황 대표가 다낭 최고 맛집에서 배워왔으니 말하자면 전수창업인 셈이죠. 전수창업으로 가맹사업을 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해서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10시간 동안 끓인 육수, 소스부터 모든 과정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건데, 이 과정을 공장 생산으로 바꾼 겁니다. 가맹점주는 훨씬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어요.”

왕갈비 등 고기는 지정해둔 부위와 등급을 지키면 어디서 사입해도 상관없다. 교육은 2주동안 사무실 근처 교육장에서 이론 수업을, 현장교육은 본점에서 진행한다. 점장이 맡아서 점주 교육을 진행하므로 현장에 대해 생생하게 전할 수 있다.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꾸아 ⓒ 사진 이현석 팀장

 

계획·비전
론칭 초반에는 “이 집은 왜 숙주 대신 파만 있냐”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지만 <꾸아>는 이제 ‘하노이 쌀국수“의 표본이 됐다. 오픈 기념 이벤트로 직화구이 쌀국수 반액 할인 하던 때만 해도 절반 정도 차던 고객이 이제는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린다.

지난해 말에는 tvN ’줄서는 식당‘에 나올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저절로 홍보가 되고 있어서 가맹 문의가 이어지는데, 예비창업자들에게는 고객도 직원도 쾌적한 수준인 99㎡(30평)를 권한다. 본점의 현지 분위기 인테리어는 비용과 관리 면에서 효용성이 떨어져서 새로 오픈하는 가맹점들은 환하고 밝은 카페 스타일을 권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정해놓은 건 없고 그때 가서 상황에 맞추는 걸로 생각합니다. 계획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요, 하하. 정해놓은 건 없고 다만 확장이 목표는 아닙니다. 가맹점 수가 느는 것보다는 지역 1위 맛집으로 오래 가길 바랍니다.”

 

 

꾸아  김응철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꾸아 김응철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Check Point
현지 분위기 인테리어와 독특한 비주얼

 


가맹정보 (단위:만원 테이블형 66㎡(20평) 기준)
가맹비     500
교육비     500
간판/사인물     500
판촉홍보물     200
인테리어     4,000
주방설비     1,300
주망기물     1,100
총계(VAT 별도)    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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