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의 ‘헬시 플레저’ 외식 메뉴는 영양 균형이 탄탄하면서도 열량이 부담스럽지 않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을 놓치지 않아 건강을 관리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글 조수연 기자 사진 업체 제공
맞춤형 메뉴
글로벌 브랜드 <써브웨이>의 샌드위치는 MZ 세대 다이어터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SNS에서도 ‘<써브웨이> 다이어트 꿀조합’을 주제로 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된 가장 큰 요인은 맛과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균형을 갖춘 건강하고 신선한 샌드위치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갓 구운 빵과 당일 손질하는 신선한 채소에 다채로운 재료가 어우러지며 풍부한 영양과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을 선사한다. 또한 독자적인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밀가루빵 대신 곡물빵을 고르거나 채소나 육류 등의 재료를 추가하는 식으로 개인의 다이어트 목표에 따라 영양을 조절한 맞춤형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샐러드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양한 재료에 소스를 곁들인 메뉴로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탄수화물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면서 맛을 즐길 수 있다.
<여우애김밥>은 고탄수화물에 거부감을 보이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밥 없는 김밥’인 키토 김밥을 선보였다. 계란야채김밥, 계란소시지김밥, 계란새우튀김김밥 등 총 3종으로 탄수화물 함량이 낮아도 맛있고 든든하게 김밥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메뉴다.
밥 대신 계란 지단과 채소를 듬뿍 더했다는 점에서 저열량, 고단백 식단으로 안성맞춤이다. 크레미샐러드김밥, 치킨텐더샐러드김밥 등은 밥 대신 야채와 게살, 치킨텐더 등으로 김밥 속을 가득 채워 영양 균형은 맞추고 포만감은 높였다.
품질과 영양
SPC그룹의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를 ‘파인 캐주얼’ 형태로 한층 업그레이드해 선보여 고객은 신선한 제철 재료로 만든 고품질의 샐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는 볼 샐러드, 그릴에 구운 육류와 스쿱 샐러드가 조화를 이루는 플레이트 등으로 메뉴가 구성된다.
다이어트 메뉴로는 소스와 각종 토핑 및 채소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나만의 샐러드’와 그릴 메뉴 및 스쿱 샐러드를 골라 구성하는 플레이트의 인기가 높다. 플레이트는 다양한 채소와 함께 수비드한 닭가슴살, 소고기 스테이크 등 육류가 토핑으로 제공돼 단백질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이 외에도 간편식으로 출시된 ‘피그인더가든 볼샐러드’를 통해 편의점, 할인점, 온라인 등에서 편리하게 <피그인더가든>의 노하우가 담긴 샐러드를 만날 수 있다.
<포케올데이>는 하와이 전통 음식인 ‘포케’가 주력 메뉴다. 볼 형태의 그릇에 소량의 밥 등을 담은 뒤 육류,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얹어 한꺼번에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한 그릇만으로 탄수화물은 적게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은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어 높은 포만감과 낮은 열량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큼직한 밥그릇 위에 알록달록한 토핑이 풍성하게 얹혀 있는 비주얼도 인상적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음식으로 최근 다이어터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들기름 메밀면 샐러드 등을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