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시즈닝 및 소스류 9종 할랄 인증…동남아서 ‘K-치킨’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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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시즈닝 및 소스류 9종 할랄 인증…동남아서 ‘K-치킨’ 알린다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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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대표 정태용)가 할랄 제품을 지속 생산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굽네에 따르면 굽네 제품 중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시즈닝 및 소스류 9종으로,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무이(MUI)에서 지난해 획득했다.

제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치킨 시즈닝 ▲크리스피 파우더 ▲고추바사삭 파우더 ▲볼케이노 소스 ▲갈비양념 소스 ▲후르츄 소이갈릭 소스 ▲철판 소스 등이며, 2개 제품은 현재 추가 인증 중이다.

굽네는 동남아시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장 판매 상품부터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할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굽네 해외 사업부에서는 가장 큰 무슬림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인도네시아에 할랄 상품을 공급 중이다. 추후 주변 무슬림 국가로의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11월 총 10개의 신규 매장을 내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2023년도에는 동말레이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총 15개의 말레이시아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굽네의 동남아시아 첫 진출은 2018년 말레이시아다. 이후 2019년 베트남, 2020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동남아시아에 총 1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굽네 정태용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굽네의 중요한 사업 권역으로, 해외 사업부 또한 할랄 시장에 대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인도네시아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할랄 제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할랄 상품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에 K-푸드의 아성을 떨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할랄은 이슬란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식품에 인증을 해주는 제도다. 다이나 스탠다드 리서치가 발간한 ‘2020ㆍ2021 글로벌 이슬람 경제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규모는 1조 1700억 달러(한화 약 1395조 원)로, 2024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조 38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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