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가맹점 대상 모든 소송 취하…6대 상생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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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가맹점 대상 모든 소송 취하…6대 상생방안 마련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9.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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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이하 BBQ)가 현재 진행 중인 가맹점 대상의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가맹점을 위한 6대 상생정책 방안을 마련헀다고 28일 밝혔다.

상생방안은 가맹점과의 분쟁을 최소화하고, 계약서에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생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BBQ는 약 2년의 준비를 거쳤다. 지난해 초부터 전략기획, 운영본부, 영업본부, 법무실 등 별도의 사내 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의 자문과 컨설팅을 토대로 법률 검토까지 마쳤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가맹점과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 가맹점 육성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 강화 등이다.

먼저, 가맹 탈퇴에 따라 진행 중인 여러 건의 손해배상 소송을 모두 취하한다. 앞으로는 가맹점과의 분쟁 발생 시 본사 차원에서의 분쟁조정 기능을 마련해 적극적인 대화와 합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가맹계약서는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개정한다. 이미 점주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끝낸 상황이다.

점주가 장기간 안정적으로 사업하도록 ‘장수 가맹점’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 더불어 우수 가맹점주의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청년·여성·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한, 외식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통해 토종 프랜차이즈 육성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물류·정보기술(IT)·구매 등 BBQ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 개발을 지원하는 ‘아이러브 아프리카’ 등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착한 기부’ 등의 기부금 정책도 확장할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6대 상생정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가맹점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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