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마케팅
상태바
로컬 마케팅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2.10.0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먹거리로 떠나는 여행

인지도와 신뢰도가 있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전국의 소비자를 사로잡고, 특정 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관심을 모우는 외식업계의 로컬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지역의 특징을 반영
<파리바게뜨>는 각 지역의 개성과 문화를 담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차별화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지역화와 디지털화를 적용한 미래형 매장인 ‘랩 오브 파리바게뜨(Lab of Paris Baguette)’를 경기도 판교에 오픈했다. IT기업이 모인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이곳은 <파리바게뜨>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투명 OLED를 적용, 무인 시스템 ‘해피스테이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주문 수량을 결정하는 ‘AI 스마트주문 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제품에서도 지역 차별화 전략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판교호감샌드’는 인기 지역 한정판 제품인 ‘제주마음샌드’와 ‘가평맛남샌드’의 판교 버전이다. ‘판교호감샌드’는 두뇌 회전에 좋다고 알려진 호두를 사용해 창의성과 스마트함을 표현한 제품이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호두, 버터크림, 캐러멜을 조화시키고, 감정을 이모티콘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표정을 쿠키에 각인시켰다. 

또한 취향에 맞게 조합해 즐길 수 있는 ‘디자인 샐러드’, 프리미엄 롤케이크 ‘에쉬레 버터 실키롤케익’, 원하는 대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오더 메이드 케이크’, 스페셜티 커피를 고객이 직접 추출해 즐길 수 있는 ‘커피 스테이션’ 등 판교의 지역적 콘셉트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용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지역 특산물을 전국에서
<맥도날드>는 지난해 출시해, 한 달 만에 158만 개 판매고를 올린 ‘창녕 갈릭 버거’를 다시 선보였다.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창녕 햇마늘 6쪽을 통째로 갈아 넣은 마늘 토핑, 마늘과 올리브유를 섞은 아이올리 소스를 더해 창녕 마늘 특유의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살린 맛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순 쇠고기 패티 2장과 국내산 양상추와 토마토, 치즈를 더했다. 매운맛이 덜하고 단맛이 강한 창녕 마늘과 담백한 쇠고기 패티가 조화롭다. <맥도날드>는 창녕 갈릭 버거를 통해 첫 출시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5톤의 창녕 마늘을 수급해 창녕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공차>는 녹차, 당근, 유채꿀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제주 오름 밀크티+펄’은 제주산 녹차와 민트를 넣은 밀크티에 타피오카 펄 토핑을 더한 음료다. 짙은 녹색과 민트색이 어우러진 색깔이 제주 오름의 맑은 하늘을 연상시킨다. ‘제주 당근 밀크티’는 자스민 그린티에 제주 대표 특산물인 당근을 블렌딩했다.

‘유채꿀 토마토 스무디’는 제주산 유채꿀과 토마토를 두 가지 티(자스민 그린티, 블랙티)와 블렌딩한 후 알로에 토핑을 더했으며, ‘까망돌 흑임자 스무디’는 블랙티와 흑임자를 섞은 음료 위 제주 화산송이를 흩뿌린 모양의 초코쿠키를 토핑 한 메뉴다. SNS 인증숏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공차>는 매장에서 제주의 맛과 감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