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피자의 혁신을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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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피자의 혁신을 이루다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22.09.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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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고피자>는 푸드트럭으로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브랜드화가 목표였다. 피자를 쉽게 만들고 관리 비용이나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 푸드트럭 입점
<고피자>는 간단하고 빠르게 1인 피자를 만드는 브랜드다. 피자의 크기만 줄인 게 아니라 피자 만드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주방 오퍼레이션 혁신을 이뤘다. 2016년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푸드트럭으로 출발했을 때부터 <고피자>라는 이름을 달고 시작해 2018년 대치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홍콩 등 5개국에 16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약 12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처음부터 ‘고피자’라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푸드트럭을 출발점으로 삼았다.

마침 밤도깨비 야시장이 생겨서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임 대표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1인 피자를 판매해보는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며 “사회초년생이라 자본금이나 상권분석 능력이 부족했던 터라 자본금이 적게 드는 푸드트럭이 좋은 채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처음부터 목표는 푸드트럭이 아닌 브랜드화
임 대표는 처음부터 푸드트럭 운영이 아닌 브랜드화가 목표였던 만큼 푸드트럭을 할 때도 프랜차이즈처럼 박스로 패키징을 하는 등 차별화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당시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대기번호를 띄워놓는 텔레비전을 선도적으로 단 것도 <고피자>였다.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게 되면서 편의성은 높아지고 회전율이 빨라졌다.

이후 <고피자>는 1년 만인 2017년 백화점 팝업 형태로 전환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어떻게 하면 피자 나오는 속도와 회전율을 높여 정해진 재료를 당일 소진할 수 있을까가 과제였다면, 매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손님이 많이 찾아올 수 있게 할까가 과제였다. 점포에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브랜드로서의 완성도가 더 높아야 했다. 이후 경험을 쌓고 2018년 초 <고피자> 첫 매장을 오픈한다.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1인 피자를 새로운 패스트푸드 형태로 조리
평소 햄버거를 좋아했던 임 대표는 햄버거는 저렴한 가격에 빨리 먹을 수 있는데 피자는 그렇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임 대표는 “피자라는 음식은 크고 한 번 먹으려면 비싸고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피자도 햄버거처럼 빠르고 싸게 혼자 먹을 수 있으면 더 자주 먹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고피자>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고피자>는 1인 피자를 새로운 패스트푸드 형태로 조리하기 위해서 피자조리 방식과 매장관리의 혁신을 이뤘다. 화덕을 직접 만들고, 도우를 특수한 형태로 개발하고, AI 로봇을 만드는 등 여러 기술력을 자체 개발했다. 디자인이나 맛에 있어서도 업계 최고수준의 전문가와 함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한 번 만들 때 크고 비싸게 만들어야 돈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던 피자의 한계를 해결하자 메뉴 다양화도 이룰 수 있었다. <고피자>는 올해 200호점 돌파를 계획하고 있다. 임 대표는 “올해 9월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을 내며 진출하는데 해외 점포를 50개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 목표는 나스닥 상장과 <맥도날드>처럼 전 세계에 1만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경쟁력

  조리방식 혁신
고피자 미래기술연구소에서는 고비스와 함께 파베이크 도우,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자동 화덕 고븐, 고봇 스테이션과 같은 기술로 피자 조리방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탄생시켰다.

  자체 개발한 AI 기술
매출 분석과 수요를 예측하고 모든 주방 활동을 클라우드로 한 손에 모니터링해 관리할 수 있다. 원격으로 점포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어 관리비와 인건비를 낮춘다. 

 

푸드트럭을 통한 기대 포인트

<고피자>는 밤도깨비 야시장에서도 주목받는 푸드트럭이었다. 푸드트럭이 잘 되다 보니 백화점 팝업스토어 제안도 왔다. 푸드트럭의 사업적 성공이 지금의 <고피자>를 있게 한 것이다. 회전율을 위해서 작은 공간에서 빠르게 피자 만드는 것이 체계화되다 보니 작은 주방에서 쉽게 피자를 만드는 것이 <고피자>의 DNA로 자리 잡았다.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 ⓒ 사진 업체제공

 

<고피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고피자>는 피자를 쉽게 만들고 관리나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창업비용도 1억원 미만의 소자본 창업에 속한다. <고피자>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로 매출의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해외 성장동력이 큰 만큼 국내에서 가맹점을 더 많이 내거나 본부 마진을 남기기 위해서 조건을 변경하지 않는다. 공정위에서 2년 연속 착한프랜차이즈 상도 받았는데 글로벌 진출을 통해서 착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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