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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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8.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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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브레드>

베이커리 브랜드 <라라브레드>가 유명해진 것은 단지 메뉴만 맛있어서가 아니다. <라라브레드>는 어떤 상권에 들어가도 그 지역 랜드마크가 된다. 강호동 대표는 5년 전만 해도 지금처럼 화려한 모습이 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던 송리단길을 MZ세대가 찾는 핫플레이스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라라브레드>에는 20년 동안 쌓아온 강호동 대표의 운영 노하우가 전부 들어가있다.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강호동 대표는 『이렇게만 하면 장사는 저절로 됩니다』라는 저서를 발간해 성공 창업의 노하우를 알렸고, ‘서민갑부’ 등 방송으로도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배경을 전했다. 가난과 병 등 악조건만 갖고 있었지만 강 대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금을 모아 일찌감치 창업을 시작했다.

첫 가맹사업은 디저트 브랜드 <타르타르>로 시작했다. ‘디저트로 프랜차이즈가 가능하겠냐’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40여개까지 성장했던 <타르타르>를 운영하면서 강 대표는 가맹점주를 설득하기 위해 시스템과 매뉴얼을 정확하게 갖춰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타르타르>를 매각한 이후 단단한 창업 시스템을 확보하여 론칭한 브랜드가 <라라브레드>다. “디저트는 불완전한 아이템이자 트렌디한 비즈니스입니다. 한국은 식사 따로, 디저트 따로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춘 메뉴와 인테리어를 고민했습니다. 덕분에 오픈한 매장마다 지역 핫플레이스가 됐습니다.”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라라브레드>는 럭셔리한 외관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종류의 빵 중에서도 쫄깃식빵, 튜브잼, 소보루빵, 소금빵, 아보카도새우 샌드위치 등이 특히 인기를 누리며, 샐러드, 파스타 등 브런치 메뉴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음료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므로 크고 작은 브런치 모임도 종종 있다.

외관은 화려하고,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에, 컬러링 엽서와 색연필 등 아이들을 위한 문구류도 마련되어 자녀들과 함께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빵은 물론 틴케이스 케이크, 튜브잼 등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도 많다.

노란색 기프트 박스 등 탐날 정도로 귀엽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상품도 <라라브레드>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We bake the joy’, 즐거움을 굽는다는 슬로건 역시 <라라브레드>의 정체성을 아려준다. 최근에는 ‘We make a smile’로 웃음과 행복을 전한다는 슬로건에 충실하다.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강 대표는 상권에 따라 매장 스타일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라라브레드>를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 인테리어의 80%는 기본인데, 20%는 지역 상권 특색을 반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힙한 상권, 골목상권, 오피스상권 등 지역 특성과 고객 성향에 따라 포토스팟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늑하게 쉬다갈 수도 있게 매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광주 송정점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갤러리로도 이름을 알리고 있을 정도다.

가맹점주 교육은 직영점에서 이뤄진다. 빵굽는 방법부터 음료 만드는 법, 서비스, 매장 응대 등 실무 교육과 함께 마인드 교육을 받게 되는데, 강 대표가 직접 교육에 나선다. <타르타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 또는 마인드가 맞는 창업자와 가맹사업을 함께 하고자 한다. 

“사람은 돈 때문에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라라브레드>를 키우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거나 가능성을 믿는 분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라라브레드 ⓒ 사진 유흥선 기자

 

계획·비전
강 대표는 ‘창업은 비즈니스’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운영을 잘해도 임대료 인상에 시달리는 창업자들을 보면서 발상을 달리 했다. C급 상권을 고집한 것이 그 이유다. 건물을 사서 <라라브레드>를 성장시키면 임대료를 내는 대신 받으면서 더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성공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라라브레드> 가맹사업을 재개한 배경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강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표준화입니다”라고 얘기한다. <라라브레드>처럼 대형 평형에 2층 이상의 공간을 가진 매장은 표준화하기 어렵다. 강 대표는 표준화를 위해 시행착오를 거치고 재정비하여 가맹사업을 재개했다.

이제는 본사가 80, 가맹점주는 20만 할 수 있도록 가맹점주들이 힘을 덜 들일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마련했다. 가맹점주가 오래 운영할 수 있도록, <라라브레드>라는 베이커리 브랜드가 오래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라라브레드 강호동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라라브레드 강호동 대표 ⓒ 사진 유흥선 기자

 

Check Point
지역 랜드마크가 되는 화려한 외관과 분위기, 다양한 메뉴


가맹정보 : 개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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