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단골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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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단골 케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8.0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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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소> 양주옥정점

20년간 외식업을 해온 이찬우 점주는 고기가 부드러울 것 같은 상호명에 마음을 뺏기고 소고기 퀄리티와 가성비에 반해 <부드럽소>에 정착했다. 양주옥정점은 퀄리티를 유지하며 아낌없는 서비스로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가장 행복한 일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해 외식업에 뛰어든 이찬우 점주. 30대 초반 경기도 연천군 외곽에서 황태국밥집을 시작했지만 상권 분석도 하지 않고 시작한 첫 창업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힘들면서도 요리를 할 수 있음에 인생의 재미를 느끼며 돈을 모아 시내로, 서울로 옮겨오며 닭곰탕, 양꼬치 등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했다.


동두천에서 운영하던 양꼬치 전문점에 변화를 주고 싶던 이 점주는 고기구이 전문점을 알아보다 우연히 가게 된 <부드럽소>에서 매력을 느꼈다. “일단 이름이 좋았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울 것 같고, 실제로 고기 질도 좋은데 가성비까지 좋아 고객들이 많이 찾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 점주는 <부드럽소> 동두천점을 오픈했다. 상권을 고려하지 않고 업종변경 창업으로 시작했던 자리였기에 좋은 상권 창업에 대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양주 옥정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로데오거리에 2021년 9월 9일 양주옥정점을 오픈한다.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최상의 맛과 서비스
지난 2월 단골 위주로 운영하던 동두천점을 닫고 양주옥정점에 올인함과 동시에 방역정책이 완화되며 매출이 약 3배가량 올랐다. 이러한 매출 상승에는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고기 유통업계에서도 일했던 이 점주의 경력도 한몫한다. 고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고기 전문점 운영이 어렵지 않았고 이 점주의 손길 아래 타 지점에는 없는 이베리코 부위를 판매하며 단골들이 자주 찾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양주옥정점은 30~40대가 주 고객층으로 여유가 있어 분위기 좋고 높은 등급의 질 좋은 고기를 찾는 이들이 주 고객인 만큼 이 점주는 최고급 등급을 선보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픈 주방형태로 주문 후 점주가 직접 고기를 써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했고 대형 숙성냉장고를 둬 신선한 고기를 대접한다는 느낌을 주게 했다.

또한 이 점주는 외식업을 하며 5~6년 전부터 배달 서비스를 해왔다. 베트남 전문점, 양꼬치 전문점 등을 운영하며 겪었던 배달 경험을 살려 <부드럽소>에서도 한판구이, 육회 등 배달 메뉴를 만들어 홀과 배달을 병행해 코로나19에도 성장할 수 있었고 엔데믹을 맞이하며 직원 수도 늘리고 있다.

이 점주는 점포에 상주하며 직원을 교육하고 관리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문을 받을 때도 고객들에게 부위별 맛과 특징을 설명해드립니다. 테이블을 체크하면서 그릇을 치워주고 반찬을 채워드리죠. 셀프바가 있긴 하지만 직원들에게 가져다드리고 채워드리게끔 하고 있습니다.

외식업은 친절과 세세한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도 아낌없이 주고 홀 직원들에게 단골이 오면 이 점주에게 물어보지 말고 서비스를 주라고 한다. 타지역 사람들보다는 주민들만 오는 항아리 상권이기에 단골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점주는 양주옥정점을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최고의 서비스를 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이찬우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부드럽소 양주옥정점 이찬우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이찬우 점주가 이르길…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돈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내가 창업하려는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를 고려해 창업해야 합니다. 좋아하고 잘 알고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죠. 큰 욕심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면 업그레이드돼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분야에서 짧게라도 일을 해보고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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