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 7월 시범사업…첫 대상은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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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 7월 시범사업…첫 대상은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6.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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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소신상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카오가 올 4월 발표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과 상생하겠다는 방안 중 하나로, 소신을 지니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단골을 확보하고, 모바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인데, 카카오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간 총 1천억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겠다고 앞서 발표했다.

우선, 프로젝트 본격 운영에 앞서 7월 중순부터 서울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 ‘MKYU’, 신영시장 상인회와 4자 협약을 맺었다.

카카오는 신영시장을 시작으로 9월에는 전국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10곳을 선정한 뒤 11월 소신상인 프로젝트 첫 시즌을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톡 내에 있는 기능으로, 비즈니스 파트너(광고주)와 이용자를 연결해준다. 이용자가 관심있는 브랜드와 친구맺기를 하면 해당 브랜드로부터 각종 알림톡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은 자사에 관심이 있는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비즈니스 메시지를 발송하면서 구매나 예약까지 이어지게 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을 신규 개설하는 신영시장 상인에게 ▲카카오톡 채널 웰컴키트 ▲단골 고객이 채널 추가 시 지급되는 쿠폰 비용 ▲채널 메시지 발송을 위한 무상캐시 등을 지원한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치 않은 상인에게는 교육도 지원한다. 게임 형태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전통시장 내에 교육 전용 공간인 ‘톡채널 라운지’를 마련하고 ‘디지털튜터’를 파견한다.

디지털튜터는 약 2개월간 상주하면서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돕고, 활용 방법 등을 알려주는 등 1대 1 컨설팅을 상시 지원한다. 상주 기간 이후에는 디지털튜터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함께 접속할 수 있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모바일을 통해 지원을 이어간다.

참고로, 디지털튜터는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MKYU가 담당한다. MKYU는 스피치 및 소통 강사로 알려진 김미경이 설립한 16만 지식 커뮤니티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카카오가 보유한 플랫폼, 서비스 등의 자산과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 성장 가능한 전통시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디지털 전환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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