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서울 대학로 작은 분식점으로 시작한 <김가네>는 창립 28주년을 맞은 장수 프랜차이즈다.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맞춰 홀뿐만 아니라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창립 28주년 맞은 장수 프랜차이즈
김밥의 명가 <김가네>는 김밥·분식 프랜차이즈다. 올해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프랜차이즈다. ‘신선한 재료가 아니면 쓰지 않는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왔다. 50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김가네>에는 10년 이상 된 가맹점이 40% 이상이다.
1994년 33㎡(10평) 남짓한 작은 분식점으로 문을 연 첫 매장 대학로점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30여 년간 브랜드가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가맹점과의 상생’과 ‘고객과의 소통’에 있다. <김가네>는 신선한 식자재를 가맹점에 직배송하고 소스와 완제품, 반제품 등을 표준화한 간편한 조리 매뉴얼로 어떤 매장에서든 손쉽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도입해온 키오스크, QR코드 주문 시스템 등 실용적인 점포 시스템은 점주와 고객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올해는 브랜드 캐릭터 ‘김톨이’를 개발하는 등 소비자들과의 소통지수도 더욱 높였다.
위생적인 포장과 안전한 배달 서비스 강화
<김가네>는 안정적인 가맹점 운영을 돕기 위해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홀-배달-포장이라는 수익구조를 완성했다. 오래 전부터 전 메뉴를 포장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해 사용한 데 이어 배달 서비스도 확대했다.
김밥을 중심으로 떡볶이, 라면, 돈가스, 만두, 찌개류, 볶음밥 등의 다양한 메뉴는 폭넓은 상권과 고객층 확보에 힘을 실으며 포장 및 배달에서도 경쟁력이 되고 있다. <김가네>에 따르면 키오스크, QR코드 주문 시스템 등 IT 기술을 활용하고 자체 물류시스템, 원팩 포장 시스템 등을 통해 가맹점주가 배달 및 포장 서비스의 품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맹점 매출 안정화를 위해 홀뿐만 아니라 포장 및 배달 서비스를 강화한 3R 전략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김가네> 관계자는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이 줄어든 홀 매출을 보완할 대안이 되었다”며 “<김가네>는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라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언제 어디에서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HMR 상품 라인업 강화해 편의성 높여
요즘은 오픈키친이 흔하지만 <김가네>가 문을 연 1990년대에는 주방 안쪽에서 김밥을 말았다. 그러나 <김가네>는 1994년 가장 먼저 오픈키친 형태의 김밥 조리대를 선보이며 청결도과 신뢰도를 높였다. 지난해부터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김가네>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가정간편식(HMR) 사업에도 진출했다.
첫 상품인 ‘돼지김치찜’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떡볶이, 만두, 볶음밥 등 HMR 상품 라인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김가네> 관계자는 “메뉴 수가 많아 상대적으로 많은 주방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맹점에 제공하는 식재료들을 원팩 제품이나 HMR 형태로 변형해 주방 편의성을 높였다”며 “표준화된 제품과 조리 매뉴얼 덕분에 모든 가맹점에서 주방 인력을 최소화하고 손쉽게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쟁·력
관리 효율성
키오스크, QR코드 주문 시스템 등 IT 기술을 활용하고 자체 물류시스템 및 원팩 포장 시스템 등을 통해 가맹점주가 배달 및 포장 서비스의 품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MR 사업 확대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김가네>의 맛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HMR 사업에 진출하고 향후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