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S(이하 딜리 S)’의 신규 대여 상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기존 상품(24개월 약정, 월 75만 원)에 비해 장기 이용을 원하는 업주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구성했다. 약정은 36개월로 더 연장하고, 렌탈 요금은 월 34만 원 정도로 낮췄다.
만기 시에는 로봇을 구매할 수도 있는데, 장기 대여 상품을 이용했다면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다. 약정 만기 시 300만원만 내면 로봇을 영구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장기 대여 상품 출시와 더불어 할부 형태로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월 대여료 45만원, 36개월 약정 상품을 이용하면 완납 시에는 로봇 소유권이 사장님에게 이전된다. 렌탈 상품 이용을 원치 않고 로봇을 구입하고 싶은 식당은 일시불(1,400만원)로 구매해도 된다.
로봇의 유지, 보수를 안정적으로 보장해주는 ‘딜리 케어’ 상품도 나온다. 딜리 S 대여 또는 구매 시 월 4~5만원대에 로봇의 품질 보증과 기술 지원 솔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대여료 및 구매 비용에 월 이용료(프로모션 적용가 기준 최대 5만 5천원)를 추가로 내면 소모품 구매부터 수리 및 점검, 파손 시 보험, 로봇 청소 등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말까지 딜리 S를 구입하거나 신규 대여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30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제공한다. 웰컴키트는 서빙로봇 이용에 필요한 용품을 담은 사장님 키트, 음료 서빙 시 흔들림을 방지하는 컵홀더, 안전한 서빙을 위한 고급 트레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딜리 S 대여와 구매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홈페이지나 콜센터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김민수 서빙로봇사업 실장은 “사장님들에게 부담없이, 가게 형편과 상황에 맞춰 서빙로봇을 이용하도록 대여 상품을 다양화했다”면서 “배달의민족의 서빙로봇이 사장님의 식당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 편리한 외식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리 S는 올 2월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서빙로봇이다. 10.1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에 점주가 원하는 영상이나 사진, 음성을 적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정된 테이블에 순차적으로 음식을 서빙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반찬이나 휴지 등도 제공할 수 있다.
매장 환경에 따라 슬림/와이드 2가지 라인업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로봇에 설치된 3단 트레이도 원하는 높이로 조절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