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은 상권 중심지에 있는 <이삭토스트&커피> 수원 매탄 4지구점. 상권이 큰 만큼 경쟁업체도 많지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늘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먼저 인정받고 있다.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삭토스트&커피>에서 명품 서비스를 자랑하는 최경선 점주를 만나봤다.
테이크 아웃 전문점에서 카페형 매장으로
지난 2013년 7월 새롭게 오픈한 <이삭토스트&커피> 수원 매탄 4지구점은 원래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었다.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을 구상하던 최경선 점주는 카페형 스타일로 바꾸어 가고 있던 <이삭토스트&커피>를 눈여겨 보았고, 현재의 자리에 있던 기존의 매장을 인수해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었지만 <이삭토스트&커피>를 선택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메뉴와 고가의 가맹비를 받지 않는 본사, 그리고 가맹점에게 강요하는 것이 없다는 점 때문이었다. 오픈한 지 1년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최 점주는 여전히 본사에 높은 만족도를 표한다.
단골손님이 직접 만든 드라이브 인
지금까지 매장을 운영하면서 힘들 때보다는 보람 있을 때가 더 많았다는 최 점주. 멀리서 찾아온 손님이 전화를 해 위치를 물어보고 찾아오거나 학생들이 맛있다는 말을 해 줄 때면 더욱 힘이 난다.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드라이브 인 손님’도 찾아온다. 미리 전화로 주문하고, 자동차의 특징을 알려주면서 밖에서 받아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고맙다는 생각뿐이었지만, 드라이브 인 손님이 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데는 꾸준한 단골손님들의 힘이 컸던 것이다. “저렴한 메뉴지만 명품처럼 판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저도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명품 서비스를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하기 때문일까, 고객들도 같은 마음으로 점주를 대해 준다.
열정의 원천, 메뉴에 대한 자부심
최 점주가 1년을 한결같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마음에 쏙 드는 메뉴와 가족들의 지원 때문이다. 솔직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토스트는 먹기에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다. 내 가족이 먹어도 되는 음식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다른 일이 있거나 손님이 많을 때면 가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남편은 추가로 일손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일을 도와주고, 올해 대학생이 된 딸 역시 아르바이트로 저녁 시간을 책임진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인 영업시간도 분담할 수 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는 최 점주의 매장은 매출에 비해 재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다. 토스트에 들어가는 양배추도 고급스런 식감을 위해 좋은 상품으로 직접 구매하고 있다. 재료비를 아끼면서 장사가 잘 될 수는 없으며, 많이 팔면 된다고 말하는 최 점주의 강한 의지에서 1등 가맹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엿볼 수 있었다.
최경선 점주 ⓒ사진 김희경 기자
최경선 점주가 이르길…
"명품 서비스가 명품 손님을 만든다"
저렴한 메뉴를 판매하지만 서비스만큼은 명품으로 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그렇게 하면 손님도 저에게 그만큼 친절하게 대해 주시니까요. 판매하는 제품 역시 그렇게 하고 있어요. 맛있고 신선한 재료를 듬뿍 올리면 다른 지점과 달라 깜짝 놀라는 손님도 있지만, 그런 분들은 다시 찾아주실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죠.
INFO>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로100번길 17 101호 전화 031-212-27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