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발표
상태바
2022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발표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5.13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 3%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개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 맥세스컨설팅이 2022년을 맞이해 ‘2022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과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대 브랜드’를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티마크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11,213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2020년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비교·분석한 결과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프랜차이즈 산업 흐름과 전망
2022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보고회는 맥세스컨설팅과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주최한 연간 발표회로 2020년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맥세스컨설팅 프랜차이즈 지표에 따라 통계를 내고 점수 산출해 상위 3%, 약 300개 브랜드를 선정·발표하는 자리였다.
12,000개에 육박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 발표 보고회를 통해 코로나19 전후 프랜차이즈 산업의 변화, 업종별·지역별·규모별 프랜차이즈 산업의 흐름을 알아보고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에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전문가의 공정한 데이터
이번 보고회는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32년 차 프랜차이즈 전문가로서 예비창업자를 위한 데이터, 협력업체들이 본부를 평가하고 믿고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본부 스스로 위치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8년 전부터 시작한 산업통계 보고회는 업체들에게 돈을 받고 진행하는 브랜드를 줄 세우기가 아닌 떳떳하게 프랜차이즈 종사자로서 일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평가 지표에 근거해 분석한 정당한 결과물입니다.

데이터에 기반해 300대 기업을 선정했는데 70%가 모르는 브랜드였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훌륭한 브랜드가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2020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업체들이니 코로나19로 힘들 때 진검승부로 성적을 낸 분들이죠. 계속해서 5년, 10년 후에도 제대로 된 데이터를 만들어 프랜차이즈 업계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니 지켜봐 주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이어 맥세스총동문회 박영복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지속·발전하고 있지만 매년 프랜차이즈 산업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은 프랜차이즈 산업통계현황 세미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로 매년 준비해주는 주최측에 감사 인사드리며, 알찬 정보 얻어가셔서 같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 신정규 회장이 모두의 참석에 감사를 표하며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을 소개했다. “귀한 시간 내어 참여하고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맥세스컨설팅과 이번 보고회를 함께 준비한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은 맥세스혁신CEO클럽(MICC)을 통해 수업과 정보 교류 모임을 진행하고, 프랜차이즈 인증서 발급, FC벤처육성사업, 농축산물·외식 프랜차이즈 판로개척 사업, 청년창업 프랜차이즈사업 프로그램, 청년취업 창업 연계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업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돕고 있죠. 배우려는 회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성장해 건실한 본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빅데이터로 평가한 현황과 정책제언
6번째 발간된 『2022 프랜차이즈산업통계 현황』은 2013년부터 시작해온 맥세스컨설팅의 산업통계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로 업계 최초로 발간한 프랜차이즈 산업통계 책이다. 이날 맥세스컨설팅 책임연구원 김문명 박사는 산업통계보고서 기획의도를 밝혔다. 

“프랜차이즈 산업통계보고서는 업계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마련하고자 시작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예비창업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고, 가맹본부에겐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서 당사의 위치와 경쟁력을 알 수 있는 데이터 제공이 가능합니다.” 이어 그는 산업 전반,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등에 따라 분석한 통계자료에 대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직영점 의무화 개편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11,000개를 돌파했으나 매년 1,000개 브랜드가 폐업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코로나 영향으로 본부 평균 매출액이 상승한 업종과 하락한 업종이 구분되었고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존속 년 수 3~5년 미만인 시점에서 폐점률과 개점률이 일치하는 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3년 이후 재정비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다음으로 맥세스컨설팅 서민교 대표의 산업통계에 따른 정책제언 발표가 이어졌다. 그에 따르면 아직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43%가 정보공개서의 존재를 모르고 계약을 진행한다. 14일의 정보공개서와 계약 내용 등을 검토하도록 숙고기간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서 대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예비 가맹점주가 창업 시 법정 의무 교육 외에 창업 관련 사전교육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독립자영업, 볼런터리 체인과 프랜차이즈를 구분하는 정책을 수립해 논란과 규제의 혼동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과 정보공개서상 브랜드별 재무제표 및 임직원 현황을 분리등록 해야 할 것, 일정 기간 가맹사업 미개시 브랜드 등록취소 등을 강조했다. 특히 정보공개서 데이터 오류로 인해 생길 법적 분쟁문제를 지적하며 프랜차이즈 브랜드 사이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어떻게 해야 내 브랜드가 선택될지에 대한 본사가 지녀야 할 지식을 전달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상위 3% 브랜드들과 농축산물 판로개척자들
식의 마지막 순서로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대 브랜드 시상식과 농축산물 외식·프랜차이즈 판로개척의날 시상식이 진행됐다. 300대 브랜드 순위는 2020년 프랜차이즈 정보공개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전수조사하고 생산성,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등 19개 항목을 지표로 비교·분석하고 지역별 현황, 매출 규모에 따른 점포 수 평균, 가맹점 규모에 따라 세세하게 나눠 분석했다.

주최 측은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인증서가 돈을 받고 상장을 수여하는 여타 인증서와는 달리 객관적인 데이터와 세세한 지표를 기반으로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하며 브랜드 선정 및 시상에 따른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처음 진행된 농축산물·외식프랜차이즈 판로개척 우수기업상은 농축수산물의 판로개척에 앞장서 양질의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해 지자체와 업계증진에 기여한 (주)메디머스, (주)다경컴퍼니, (주)우리가 등이 수상했다. 가맹점 50개 이상 브랜드로 분류된 외식 1부에서는 <역전할머니맥주1982>가 1위를 차지했고 <군자대한곱창>, <푸라닭>, <지코바양념치킨>, <곱분이곱창>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 50개 이하 분류군 외식 2부에서는 <화로상회>가 1위를 차지하고 <목구멍>, <스시노칸도>, <빠레뜨한남>, <백곱식당>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부문은 <카카오T블루>, <지쿠터>, <생각하는황소>, <비허밍스터디카페>가, 도소매 부문은 <캠핑트렁크>, <총각네야채가게>, <캠핑고래>, <까까주까>가 상위 순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순위는 맥세스컨설팅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상위 3%와 농축산물 판로개척자들 ⓒ 사진 업체 제공
상위 3%와 농축산물 판로개척자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자가제빵선명희피자> 천정효 대표


Q. 외식 프랜차이즈 상위 3%에 든 소감은?
가맹점의 만족도는 결국 매출과 이익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맹점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부단하게 노력한 결과로 ‘상위 3%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해나가며 상생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가제빵선명희피자> 본부는 가맹점주들에게 자식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는 부모의 심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위에서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뒤에서 잡아주고 그 방법을 알려 주지만, 결국 자식이 스스로 자전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뒤에서 잡아주는 손을 놓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넘어지고 다칠 수도 있지만, 결국 페달을 밟고 중심을 잡아야 할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용기를 내어 배우고 나면 자전거 타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맹점이 만족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인가?
현재 체계적인 슈퍼바이징을 통해 각 가맹점에 맞는 판촉활동을 지원하여 매출을 향상함과 동시에 물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식자재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한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가맹점주가 견실한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피자 전문점으로서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가맹점의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여 롱런하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동시에 <자가제빵선명희피자>의 성공 노하우와 시스템을 바탕으로 종합 외식업 프랜차이즈로 발전하고자 합니다. 외식문화를 선도한다는 등의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가맹점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 업체 제공
ⓒ 사진 업체 제공

<금커피별빙수> 금다경 대표


Q. 상위 3% 브랜드이자 ‘농축산물·외식프랜차이즈 판로개척 우수기업상’을 수상한 소감은?
끝이 보이지 않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외식 소비가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엔데믹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전과는 달라진, 그리고 새로운 희망적인 첫 발돋움의 시기에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선정한 상위 3% 브랜드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상하게 되어 더욱 기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욱이 지리산 함양 특산품인 <지리산 함양 허농부>와 MOU를 맺어 PB상품으로 전 가맹점 매출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농축산물·외식프랜차이즈 판로개척 우수기업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금커피별빙수>는 코로나 위기에 더욱 강한 면을 보여주었고, 위기를 극복한 프랜차이즈로 앞으로 더욱 단단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현재 <금커피별빙수>는 국내는 48호점, 일본은 2호점까지 총 50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하나의 디저트카페로 시작했던 <금커피별빙수>가 이제는 한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어 좀 더 큰 꿈을 갖고 비전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기업, 건강한 먹거리를 추구하는 건강한 기업,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사회에도 환원하고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실천하고 나아가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떤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인가?
가맹점에서 ‘좋은 프랜차이즈’라 함은, 아무래도 비용은 최소화하고 효율은 최대로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일 것입니다. <금커피별빙수>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본사를 믿고 가맹을 맺어주신 점주님들 덕분에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고 방안을 찾는 중입니다.

가맹점에게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원가는 낮추고 품질은 높일 수 있는 PB 상품의 종류를 늘리고, 엔데믹으로 일상을 찾아가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 주실 수 있도록 <금커피별빙수>만의 매력적인 시그니처 메뉴를 항상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전 임직원이 ‘나로 하여금 남을 빛나게 하라’는 경영이념을 갖고 기존 가맹점주님과 앞으로도 찾아 주시게 될 예비가맹점주님들께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본부와 가맹점주의 입장 차이가 있는 만큼 그로 인해 상호 간에 서운함을 느끼거나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분명히 생길 수 있겠지만, 앞으로의 함께 성장하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본부가 되기 위해 책임감과 의무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고 있으니 진심을 알고 믿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