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에 설레고 맛에 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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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에 설레고 맛에 반하고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2.1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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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맥>

프랜차이즈 기업을 34년째 운영하고 있는 한수민 대표는 가장 생명력이 긴 맥주 브랜드에 집중하기로 했다. 카페, 꼬치구이호프 등 다양한 업종을 전국 수백개까지 확장하면서 성공을 거두면서도 유행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맥주라는 창업 아이템에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개발과 독창적인 콘셉트로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설맥>이 탄생했다. 

설맥  ⓒ 사진 설맥
설맥 ⓒ 사진 설맥

 

론칭배경·콘셉트
눈내리는 날 마시면 더욱 기분좋은 눈꽃맥주. 한수민 대표는 친구와 눈내리는 날 맥주를 마시다가 예쁜 눈꽃을 맥주에 올리면 눈도 즐겁고 마실 때 더 특별한 기분이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스테디 아이템 맥주에 특별한 뭔가가 있으면 좋겠다며 연구하던 참이었다.

한 대표는 당장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겨 2016년 1월에 눈꽃 기계를 개발했다. 10월에 건대 직영점을 오픈하면서 론칭한 <설맥>은  눈꽃맥주라는 특별한 아이템과 호프집 같지 않은 레스토랑 퀄리티의 메뉴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본사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예다.

한 대표는 “‘눈꽃맥주’라는 이름을 쓰는 곳은 있지만 <설맥>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곳은 맥주잔을 얼리지만, <설맥>은 특허받는 눈꽃기계에 맥주를 부어 얼음꽃을 만들어냅니다. 눈꽃도 맥주라서 녹아내려도 진한 맥주 맛을 유지하고, 탄산도 눈꽃에 갇혀서 끝까지 톡 쏘는 맛을 유지합니다”라고 자랑했다.

설맥  ⓒ 사진 설맥
설맥 ⓒ 사진 설맥

 

브랜드 경쟁력
<설맥>은 ‘눈꽃맥주’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에 감탄한 고객들이 스스로 SNS에 올려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한 대표는 특허받은 눈꽃기계에서 한 단계 발전한 새로운 기계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위생과 청결에 더욱 예민해진 고객들을 위해 살균 시스템까지 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설맥>은 ‘안주 미학’을 신조로 삼으면서 독보적인 시그니쳐 메뉴로 참신함과 더불어 트렌디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매 시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 니즈를 파악하여 여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로 호응 받고 있다.

‘60cm쌈스테이키’는 피타브레드에 싸먹는 찹스테이크로 비주얼부터 스마트폰을 꺼내게 만든다. 일반 맥주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린기’는 새콤달콤매콤 소스가 맥주를 부른다. 특히 ‘버터먹은먹태’는 <설맥> 전국 매장 통틀어 베스트 메뉴로 꼽히고 있다. 

설맥  ⓒ 사진 설맥
설맥 ⓒ 사진 설맥

 

운영지원·시스템
한 대표는 “<설맥>은 초보 창업자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레스토랑 퀄리티의 메뉴를 만들자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해보이지만, 본사에서 소스와 그밖의 재료, 채소, 눈꽃맥주기계까지 공급하고, 레시피를 완벽하게 정리해서 전하므로 어렵지 않다.

본사에서 1주일, 현장에서 직원과 함께하는 3일 교육 등 2주 교육이면 충분하다. 덕분에 예비창업자들은 이미 <설맥>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의 소개로 오는 경우가 많다. 소형 매장이 속속 오픈하면서 ‘카페처럼 예쁘다’라는 반응도 많다. 카페 분위기에 이끌려 방문하는 고객은 물론, 20~30대 젊은 예비창업자들도 매장에 반했다면서 가맹 상담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홀 중심의 대형 매장으로 운영하던 <설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형 매장에서 포장과 배달까지 겸하는 운영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배달플랫폼의 리뷰 서비스 등 홍보 전략은 본사에서 만들고, 포장 패키지도 만들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설맥  ⓒ 사진 설맥
설맥 ⓒ 사진 설맥

 

계획·비전
맥주라는 창업 아이템은 그 어떤 아이템보다도 생명력이 길어 본사에서 고퀄리티의 메뉴와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관리한다면 안정적으로 장수할 수 있다. <설맥>은 장수 브랜드이자 오래 가는 매장을 만들기 위해 메뉴 다양성과 맛에 중점을 두어 고객 재방문을 최대로 이끌었다.  

한 대표는 “맥주 브랜드 성공 요인은 값비싼 인테리어가 아니라 재방문을 위한 맛에 있습니다. 현재 SNS상으로 핫한 매장이 되기 위해 최고급 인테리어에 투자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 인기는 금방 식어버립니다”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설맥>의 노력을 전했다. 

<설맥>은 2022년을 확장보다 안정의 해로 삼으면서 잇단 가맹 문의에도 메뉴 정비 이후 오픈을 권하고 있다. 특히 1.5차 개념으로 밥과 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군과 편안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식사와 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레스펍’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설맥  한수민 대표 ⓒ 사진 설맥
설맥 한수민 대표 ⓒ 사진 설맥

 

Check Point
눈꽃맥주라는 차별화된 아이템, 레스토랑급 퀄리티의 메뉴


가맹정보 : 본사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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