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 본사 경영전략 변화부터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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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 본사 경영전략 변화부터 인식해야
  • 이상헌 소장
  • 승인 2022.01.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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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2022년 창업과 프랜차이즈 시장전망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2022년 창업시장은 ‘계속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로 예견된다. 위드코로나로 인한 나름의 희망이 오미크론의 한파에 오히려 더욱 움츠린 경제환경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고용여건의 악화로 생계형 창업자들의 증가로 창업시장은 나름 선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손바뀜 업종의 약진, 비대면과 플랫폼, 취향소비의 증가, 무인과 1인창업, 밀키트와 HMR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2021년은 고질적 창업비용 생태계의 파괴 원년
2021년 창업시장을 날씨로 표현하면 ‘계속 소나기 그리고 간간이 폭풍’으로 표현할 수 있다.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긴 터널을 건너고 있는 코로나19 시대는 창업환경은 물론 경제구조의 변화의 핵심으로 등장했다. 2000년 이후 창업시장은 대면적 소비를 바탕으로 한 오프라인 중심의 아이템의 성장을 위한 소비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소위 일부 상권중심 업종만이 배달 중심으로 운영전략형 창업 아이템이었고, 대부분의 아이템들은 입지중심형인 표적고객 위주의 상권 내 창업은 선호하였다. 그 결과 권리금이라는 독특한 창업비용이 발생되었고 전체 창업비용 중 많은 부담비용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영업권과 상권력의 기대심리 작용이 상승함에 따라 더불어 늘어난 창업비용의 부담내역이었다. 그런 면에서 2021년은 고질적 창업비용 생태계의 파괴 원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1년 창업시장의 키워드는 비대면 플랫폼의 성장과 악행, 솔로만찬의 급성장, 워케이션의 만족이라 할 수 있다. 비대면 플랫폼의 성장은 비대면적 소비의 확산과 함께 언택트 소비를 권장하는 사회적 기조와 괴를 같이하는 소비트렌드라 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금지, 영업시간제한 등 어쩔 수 없는 소비환경의 변화에 소비성향의 맞춤형 진화라 사료된다. 거의 모든 업종이 비대면적 영업활동으로의 전환은 소상공인들의 살기 위한 전쟁과 함께 생존의 몸부림이었다.

 

‘비대면’, ‘솔로만찬’, ‘솔로이코노믹’, ‘워케이션’
어쩔 수 없이 자영업자들이 대형 플랫폼이나 포탈의 영업력과 확장성에 의존하는 비대면 영업으로의 전환이 오히려 제살깎기식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났다. 바로 플랫폼 이용수수료와 배달 대행료가 문제의 원인이었다. 매출은 발생하지만 이익률에서는 최악으로 울며 겨자 먹기식 영업의 지속이었다.

한편, 솔로만찬의 급성장의 시기라 할 수 있다. 2021년 1인 가구가 전체 세대수의 38.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대비 15% 이상의 성장으로 솔로이코노믹의 급격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1~2인 세대수의 증가는 구매단위의 소량화와 함께 편리소비의 증가현상이 급격히 나타났다. 또 간편식 위주의 소비지향과 함께 HMR 시장의 성장과 그 방향성이 일치한다. 새벽배송의 발전이나 유명 식당 메뉴의 레시피와 식자재 그리고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배송의 신속성이 오히려 솔로만찬의 성장과 관련 산업 성장을 가져왔다. 

더불어 ‘워케이션’의 만족이 트렌드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비대면적 근무환경의 지속에 따라 재택근무의 확산과 함께 여행의 자유로움이 억압된 레저문화에 급속히 확산된 캠핑과 차박문화의 결정판이다. 재택근무로 인한 장소의 자유로움이 인터넷 환경과 다양한 어플이 어디든 자유로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소위 웍노마드들을 만들었다. 일과 휴가 그리고 자유로움이 트렌드로의 확장과 소비문화 중심으로 자리했고, 관련 산업과 아이템의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가져왔다.

 

2022년은 ‘계속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 
2022년 창업시장은 ‘계속 흐리고 간간이 소나기’로 예견된다. 위드코리아로 인한 나름의 희망이 오미크론의 한파에 오히려 더욱 움츠린 경제환경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고용여건의 악화로 생계형 창업자들의 증가로 창업시장은 나름 선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바뀜 업종의 약진, 비대면과 플랫폼, 취향소비의 증가, 무인과 1인창업, 키트와 HMR의 성장을 꼽을 수 있다. 손바뀜 업종의 약진은 2021년 폐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많은 소상공인들이 폐업이나 매각을 기다리는 현실이다. 

따라서 정부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자금지원과 고용유지를 독려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기조에 기존 매장에 적은 자본으로 업종 전환을 시도하거나 기존 업종을 리모델링하는 창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대면영업의 한계가 있음을 실감함에 따라 비대면을 위한 플랫폼 진입과 확장이 증가할 것이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확산과 이용이 증가하며, 많은 자영업자들이 관련 사항에 대한 투자와 집중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등의 플랫폼 가입과 이용은 물론 개인이나 유명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영업활동의 확장도 예상된다. 더불어 무인과 1인창업의 증가도 예상된다. 창업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담 비용은 역시 인건비일 수밖에 없다. 2021년 창업시장의 트렌드로 등장한 무인창업의 열풍은 2022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운영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용 절감을 함께 노릴 수 있는 영업형태를 창업자들이 선호할 것이고, 이러한 신규창업아이템이 전 업종에 걸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표적 업종으로 밀키트와 HMR 시장의 확산이다. 간편식과 소량, 반가공 상품의 등장은 1인가구의 증가와 그 축을 같이 한다. 다만, 그 종류와 규모가 일반적 확산 정도가 아니라 폭발적 성장과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2022년 프랜차이즈시장 성장전략과 전망
2022년 프랜차이즈산업은 효율과 안정 그리고 상생이 기본이 되어야 성장할 수 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가맹점의 신규 출점과 매출이 거의 많은 브랜드들이 감소했으며 폐업과 휴업 수가 증가했다. 다만 프랜차이즈산업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전 소상공인들의 경영악화와 폐점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성향의 변화와 함께 정부의 다양한 방역정책으로 어쩔 수 없는 경기 저점 현상의 지속이다. 따라서 내부적 경쟁력 강화와 가맹점들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경쟁력과 협업 체계가 필요하다.

합리적 수익체계, 원활한 공급시스템, 온라인마케팅의 지원과 협업 체계 구축 그리고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소위 매출강화 프로그램, 고객서비스 프로그램, 온라인마케팅 프로그램, 빅데이터분석과 적용 등이 필수적 협업전략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산업의 가맹점과의 협업이 필수 사항이다. 가맹점이 있기에 본사도 존재한다. 따라서 희망과 믿음의 시작은 본사의 경영전략의 변화부터라는 기본 사업정신을 인식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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