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파파이스>…올해 말 첫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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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파파이스>…올해 말 첫 매장 오픈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2.01.0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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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교역과 독점 프랜차이즈 계약

2020년 말 국내서 철수했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다시 돌아온다.

최근 <파파이스> 운영사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이하 RBI)’은 독점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하고, 한국에 다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파트너사는 원양어업 전문기업 신라교역의 자회사 NLC다. 참고로, 신라교역의 지주회사는 ㈜신라그룹으로 원양어업, 농업, 제조업 외에도 F&B 레스토랑, 농수산물 유통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RBI는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던 경험 때문에 새로운 파트너사 선정에 굉장히 심사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라그룹이 파트너사로 계약에 성공할 수 있던 것은 이미 포화된 한국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파파이스>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을 제시했고, 이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매장은 2022년 말께 오픈할 예정이다. <파파이스>는 NLC와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문경 NLC 상무는 “한국 외식 시장에서의 치킨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카테고리 중 하나로, 세계적인 브랜드인 <파파이스>를 들여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파파이스> 대표 제품인 케이준 치킨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여겨지며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2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설립된 <파파이스>는 전 세계 25개 이상 나라에서 3400개 이상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지난 수년간 스페인, 스위스, 중국, 브라질, 스리랑카, 필리핀 등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했고, 2021년에는 영국,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루마니아, 인도에 진출했다.

한국에는 1994년부터 대한제당 계열사인 TS푸드앤시스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운영하면서 200여 개까지 매장을 늘렸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에 밀려 부진한 실적을 냈고, 끝내 2020년 말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대우산업개발 등 여러 국내 업체와 협의를 통해 한국 시장 재진출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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