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3040 프랜차이즈 6인의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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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3040 프랜차이즈 6인의 CEO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12.2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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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5주년 특별 좌담회
위드 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大변화

 

좌   장 : 이덕철 대표
             월간<창업&프랜차이즈> (주)창업미디어그룹 

참석자 : 방경석 대표 <족발야시장> (주)족발야시장 
             장성식 대표 <푸라닭 치킨> (주)아이더스코리아
             김성윤 대표 <꼬지사께> (주)SY프랜차이즈 
             박상용 대표 <크라운호프> (주)PSP F&D
             김슬기 대표 <교대이층집> (주)세광그린푸드 
             박종현 대표 <빅스타피자> (주)빅스타푸드

장   소 : (주)족발야시장 본사 대회의실

 

젊은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업계에 큰 폭풍우가 지나가고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에 업계가 휘청이는 와중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각자만의 방법으로 코로나19 속 창업시장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는 3040 프랜차이즈 CEO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5주년 특집호를 맞아 ‘위드 코로나, 주목받는 3040 CEO’를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위기 속에서 젊은 파워를 뽐내며 모범적 행보를 걷고 있는 3040 CEO들과 함께 그들의 창업 성공기와 코로나19 극복 방법, 위드 코로나 이후 다가올 2022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덕철 대표 : 안녕하십니까. 이번 좌담회 사회를 맡게 된 월간<창업&프랜차이즈> 발행인 이덕철입니다. 팬데믹을 거치며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며 프랜차이즈 분야 역시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젊은 CEO들의 발굴은 이런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기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행함으로써 경제위기를 불러오고 있는 코로나19 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3040 CEO 여섯 분을 모시고 향후 계획과 전망에 대해 대화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간단히 회사 및 브랜드 소개와 올해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방경석 대표 : 반갑습니다. <고래고래 회&해산물 포차>를 시작으로 제 2브랜드 <족발야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방경석입니다. <족발야시장>은 6년 전 야식으로만 취급받던 족발이라는 아이템을 고급화하여 공급 및 마케팅하고 홀과 배달의 적절한 비율 운영으로 83㎡(25평대) 매장에서 232㎡(70평대) 매출을 올리기 위해 기획돼 현재까지 강북 수유 본점이 월매출 2억 4,000만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족발야시장>이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한 덕분에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방경석 대표 : 감사합니다. 본사 이전 후 직원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500호점을 목표로 달려가는 중입니다. 나아가 혁신적 유통개혁을 통한 가맹점 이익 실현과 트렌드 리더가 되어 각광받는 직업군 즉, 가업 승계가 가능한 <족발야시장>이 되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박상용 대표 : 안녕하세요. (주)PSP F&D 박상용입니다. 2013년도에 소주를 100원에 판매하는 <땡잡았다>를 시작으로 <경성주막1929>, <크라운호프>, <금복주류> 등 9년째 여러 주류 브랜드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크라운호프>는 가성비 좋은 다양한 안주와 추억을 부르는 레트로 콘셉트로 친숙하게 다가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해나가고 브랜딩해 약 450개 가맹점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배달브랜드, 숍인숍 브랜드, 비주류 브랜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고객들이 옛것을 배워 새것을 익히는 온고지신 매력에 빠질 것 같군요. 포스트 코로나에 날아오를 <크라운호프>가 기대됩니다. 다음은 3040세대 창업인 사이에서 젊은 백종원이라 불리는 분이죠. 김슬기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슬기 대표 : 17년째 외식업을 해오며 매년 1년에 한 개 브랜드를 론칭하고 1개 이상 직영점 오픈을 목표로 (주)세광그린푸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교대이층집>, <오목집>, <세광양대창> 등 9개 브랜드와 육가공 공장, 식품제조 공장 등 4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단단한 외식기업입니다. 직영점을 토대로 검증하고 프랜차이즈화를 진행하다 보니 탄탄한 직영점들을 보유하고 있죠. 매출 볼륨을 극대화 시킨 수익모델로 가맹점 매출이 평균 1억 3,5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투자한 만큼 엄청난 수익을 얻는 모델이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이후에 더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빅스타피자>의 박종현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종현 대표 : 대형피자가 한국에 처음 정착한 2012년도 당시 테이크아웃 위주 시장을 배달로 전환해 대형피자 배달을 아이템으로 <빅스타피자>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 18인치 배달시장 진출, 국내 최초 시카고피자 배달시장 진출, 국내 유일 디트로이트 피자 배달 전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미국전통 3대 피자를 콘셉트로 피자 시장에 정착했습니다. 획일적인 메뉴가 아닌 <빅스타피자>만의 확실한 메뉴 개발과 차별성으로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10년 전이면 20대 중반이었을 텐데요. 일찍부터 치열한 피자 시장에 뛰어드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박종현 대표 : 2010년에 대학을 다니며 이마트나 코스트코에서 피자를 멀리 포장해와서 먹곤 했는데 ‘왜 대형피자 배달 전문점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창업 아이템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처음엔 피자를 아예 몰라 1년간 미국과 중국을 다니며 피자를 먹어보고 직접 만드는 법을 배워 고향인 대전에서 1호점을 차렸습니다. 2년간 운영하다 친구 요청으로 2호점을 낸 후로는 7호점까지 늘어났고 7호점 때 개그맨 이용진 씨와 양세찬 씨를 모델로 촬영한 케이블 광고가 TV에 나오면서 25호점까지 빠르게 늘어났죠.

이덕철 대표 : <빅스타피자>가 코로나19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인가요?

박종현 대표 : 남들과는 다른 피자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들은 쉽게 하지 않는 메뉴들에 도전하다 디트로이트 피자를 출시했습니다. 독특한 메뉴를 배달 판매하며 치열한 피자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200호점까지 계약 완료됐는데 내년에 35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프랜차이즈 협회에 가입하고 대표님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운영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덕철 대표 : 유니크한 메뉴와 주변의 도움이 성장 요인이었군요. 다음은 다양한 주류 브랜드를 운영하고 계신 김성윤 대표님의 소개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성윤 대표 : 2005년도 대학을 다니면서 장사를 시작해 <엘리팝>을 론칭하고 16년째 가맹점 50개 이상 운영하며 <꼬지사께>, <청춘연가1992> 등 주점 브랜드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주)SY프랜차이즈 김성윤 대표입니다. 현재는 주점 브랜드 외에도 <이백장돈가스>, <냉불>, <찜뚝딱>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해 약 600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변 어른들이 정년퇴직을 하고 장사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결국은 장사가 답이라고 생각해 시작한 창업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창업을 통해 경험을 쌓아 외식업 창고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20개 브랜드로 2,000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창업 시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시설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덕철 대표 : 브랜드 기획 단계를 거쳐 론칭하는 브랜드는 얼마나 되나요?

김성윤 대표 : 브랜드 하나를 기획하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2년간 직영점을 운영해 테스트를 거쳐 브랜드를 론칭합니다. 직영점을 거쳐 가맹사업에 이르기까지 성공 확률은 20%로 5개 중 하나 아이템만이 출점하게 됩니다. 그렇게 론칭한 브랜드가 10개입니다.

이덕철 대표 : 20개 브랜드 론칭하는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푸라닭 치킨>의 장성식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장성식 대표 : <푸라닭 치킨>은 오븐-후라이드 방식을 추구하는 치킨 전문점으로 차별회된 포장 패키지와 ‘치킨 요리가 되다’ 슬로건 아래 탄생한 블랙알리오, 고추마요 치킨이 입소문을 타 꾸준하게 성장해 왔습니다. <푸라닭 치킨> 만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배우 정해인을 전속모델로 발탁하여 과감한 TV광고를 진행하면서 많은 고객분들과 예비창업자분들께 큰 이슈가 되었고, 2020년에만 360호점을 오픈하면서 현재 700호점을 돌파했습니다. BBDR(브랜드 빅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한 2021 치킨 대표 브랜드 16개에 대한 조사에서 <BBQ>, <BHC>, <교촌치킨>에 이어 <푸라닭 치킨>이 4번째로 언급량이 높은 브랜드로 조사 되면서 명실상부한 메이저 브랜드로서의 자리 매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현재 치킨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로 꼽히는데 내부적으로 직원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장성식 대표 : 작년에 배우 정해인 씨와 TVC를 시작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브랜드가 잘 알려져 인지도가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기존 직원들은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면 ‘우리 회사가 이 정도였구나’ 느낀다고들 하더라고요. 직원들이 하나 같이 일을 잘하고 책임감도 있고 애사심도 높은 편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자부심을 갖고 임해주길 바랄뿐입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 사진 황윤선 기자

 

3040 CEO들의 위기 극복 방법

이덕철 대표 : 코로나19라는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휩쓸려 사라진 브랜드들이 많습니다. 업종에 따라 수혜를 받기도 하고 2년을 겨우 버텨내야만 하는 한 해였죠. 여기 모인 3040 CEO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코로나19 상황이 어떤 영향을 끼쳤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이러한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주류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꼬지사께>는 어땠나요?

김성윤 대표 : 오랜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영업제한이라는 제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계가 바로 주점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꼬지사께>는 일본불매 운동까지 겹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시기였습니다. 2018년 해외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필리핀에서 가맹 계약 20개를 맺었는데 코로나19로 해외로의 길이 막히며 4호점 착공 후 멈추게 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영업제한 규제로 300호점이 넘던 가맹점 중 절반이 문을 닫았습니다. 주점 브랜드 특성상 배달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자사 배달브랜드를 숍인숍으로 도입해 낮에도 배달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기획된 <이백장돈가스>, <냉불>, <찜뚝딱>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론칭하며 현재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습니다. 또한 로열티 면제, 마스크 지원 등 지속적인 본사 지원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정말 힘든 시기였을 것 같습니다. 새로 론칭한 <이백장돈가스>는 어떤가요?

김성윤 대표 : <이백장돈가스>는 20㎡(6평)짜리 배달매장에서 월매출 1억 4,000만원을 달성하며 가맹사업이 시작돼 1년 만에 120개 매장을 오픈한 돈가스 브랜드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다른 점포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브랜드를 들여왔습니다. 개그맨 이상준 씨를 메인모델로 하고 드라마에도 출연해 인지도가 있고 배달 매출도 안정적입니다. 최근 코로나19에 맞춘 배달형 매장들이 많아 위드 코로나가 온 후 살짝 주춤하긴 했지만 이를 대비해 학생 고객들을 겨냥한 눈꽃치즈돈가스를 론칭해 매출을 선점할 계획입니다.

이덕철 대표 :  기대가 되는 브랜드네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춘 지원이나 교육 제도가 있나요?

김성윤 대표 : 저희는 코로나19를 대비해 이미 재작년부터 교육시스템을 전면 영상교육으로 대체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고 현재도 시행 중에 있습니다. 브랜드 운영 또한 숍인숍 브랜드와 콜라보를 통해 하나의 매장에서 홀 매출, 배달 매출, 포장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브랜드 운영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앞으로도 외식시장은 다양한 환경에 의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단일 브랜드로만 꾸준히 성장하기에는 반드시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며 외식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힘들 것입니다. 이에 지속적인 외식 소비 데이터 분석, 트렌드 분석, 해외 벤치마킹 등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를 꾸준히 개발하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브랜드 사업을 강구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덕철 대표 :  주점업과는 달리 치킨 시장은 호황기를 누렸는데요. <푸라닭 치킨>은 이번 코로나19 때 어땠나요?

장성식 대표 : 코로나 이슈도 있었지만 <푸라닭 치킨>은 배달과 홀이 병행했기에 매출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더스트백을 포장패키지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매장 인·익스테리어를 선보이는 등 시각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하고, 배우 정해인 씨와 이전엔 보지 못했던 광고로 브랜딩을 거쳐 현재는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갖게 됐습니다. 현재 <푸라닭 치킨>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며 TVC는 하되 매장 할인정책을 일체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지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가맹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나 개점으로 이득을 보지 않고 오로지 물류 수익만으로 이익 창출을 하기 때문에 가맹점 평균 매출이 높게 나와야 본사도 매출이 올라가는 구조기에 가맹점 매출을 최우선으로 운영합니다. 코로나19 이후엔 상생을 위해 마스크 지원, 방한복 지원 등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며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현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남아있는 걸 보면 대처와 이미지 메이킹이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교대이층집>은 어땠나요?

김슬기 대표 : 배달을 하지 않고 홀매장만 운영하는 저희 브랜드 또한 타격이 컸습니다. 특히 식자재비를 많이 잡더라도 매출을 높게 올릴 수 있게 수익모델을 설정하다 보니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고매출을 내야 하는 매장에 고객이 줄어 작년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죠. 17년 동안 장사를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코로나19는 불가항력이었죠. 하지만 버티는 자가 이긴다는 생각으로 뚝심 있게 버티고 우리가 잘하는 방향으로 모색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매장이 폐점 없이 잘 이겨내고 현재 백화점 등에 브랜드 상품을 입점하는 등 유통업 쪽으로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코로나19를 겨냥해 배달브랜드를 많이 론칭하는데 배달을 하지 않으셨군요.

김슬기 대표 : 배달브랜드도 만들어보긴 했는데 애초에 로드숍 운영이 주특기라 안 맞았습니다. 오프라인에 특화된 기업임을 인정하고 방향성을 바꾸지 말고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움직이자며 직원들과 함께 버텼습니다. 외부 변수에 급격히 산업이 여러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이는 결국 부작용들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는 바뀌지 않습니다. 최근 방역 단계가 풀리자마자 쏟아져나오는 사람들만 보아도 짐작이 됩니다. 우리는 그런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더 좋은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박종현 대표 : <빅스타피자>는 오히려 배달 전문점이라 코로나19로 수혜를 받았습니다. 현재 위드 코로나로 매출이 약간 감소했지만 위기라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들이닥치고 배달이 흥행하며 5,000원 할인이라는 대거 할인정책을 <빅스타피자>에서 처음 펼쳤습니다. 엄청난 홍보 효과가 있긴 했지만 점차 광고비를 적립해 차별화된 광고와 브랜드 강화에 힘쓸 예정입니다. 배달시장이 커지고 피자 시장 또한 커졌지만 위드 코로나가 오고 배달이 줄며 배달 전문 업체들의 무분별한 경쟁이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덕철 대표 :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 배달 전문점들은 오히려 흥행기를 맞이한 거 같군요. 외부 영향에 휩쓸리지 않고 굳건히 한 방향을 나아가는 <빅스타피자>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이번에는 <크라운호프>의 박상용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본사에 주류 브랜드가 주를 이루는데 코로나19를 어떻게 겪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상용 대표 : 프랜차이즈 사업이 다양한 일들이 이뤄지기 때문에 항상 어려움 속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다는 검증이기도 하죠. 다행히 코로나19 전까지 여러 문제를 이겨내 왔고 코로나19 초기에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정말 큰 위기였고 주력 브랜드가 주류업종이다 보니 영업제한 조치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주류 시장 자체가 침체된 상황이었죠. <크라운호프>는 이 힘든 시간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나요?

박상용 대표 : 본사는 가맹점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공급하고 배달앱 세팅 대행, 배달용기 무상지원을 해주며 다방면으로 살아갈 길을 모색했습니다. 또 어려운 시기를 돌파하기 위해 배달브랜드, 숍인숍 브랜드, 비주류 브랜드 등 수십 가지 브랜드를 코로나 기간 동안 평균 월 1개의 브랜드를 개발했을 만큼 꾸준히 기획하고 론칭하며 버텼습니다. 빠르게 기획하여 론칭된 브랜드들은 가맹점주들의 다른 수입이 되어 상황을 버틸 수 있게 했습니다. 다양한 브랜드 접목과 도전 속에서 조금이나마 희망을 이어가고 영업해나가는 점주들을 보며 감사함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족발 시장은 매장과 홀 둘 다 운영하는 편인데, 코로나19 이후 종종 홀이 텅 빈 족발 가게나 보쌈 가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족발야시장>은 코로나19를 어떻게 보냈나요?

방경석 대표 : <족발야시장>은 코로나 시대에 지점 평균 매출이 30% 정도 상승했으나 치솟는 물가상승과 영업시간의 규제, 인건비 상승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업계 최초로 메뉴 가격을 인상하고 지점 납품 물류 단가를 인하하거나 동경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올 한해 지속적으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할인이벤트를 본사 부담 100%로 진행해 가맹점 매출 상승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2년을 넘어 3차로 접어드는데 <족발야시장>은 코로나19 전에도 동종업계 대비 지점 평균 매출 1위였습니다. 더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지점 평균 매출은 30%가 증가하고 있는 변화에 능동적인 브랜드입니다. 예측하기 힘든 미래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덕철 대표 :  코로나19 같은 상황에 닥칠 미래를 대비할 것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거군요.

방경석 대표 : 예를 들자면 최근 불거진 요소수 사태나 반도체 핵심원료의 수급 불안정, 백신 수급 불안정 등을 지켜보면 알 수 있듯이 점점 국가 폐쇄주의가 심각해짐으로써 원가 상승 및 수급 불안정이 저희 외식업계에도 당면한 과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족발야시장>은 최근 자체 소스제조공장과 소포장 공장라인을 준공하여 지점에 안정적 물품공급 및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제조, 유통과정의 효율적 변화를 통하여 어떠한 변화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한결같은 <족발야시장>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 사진 황윤선 기자

 

3040 CEO 프랜차이즈의 강점

이덕철 대표 :  각 브랜드만의 위기들을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모습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고, 위기들을 겪으며 발휘한 각 브랜드만의 강점들이 있을 텐데요. <족발야시장>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방경석 대표 :  <족발야시장>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맛과 적절한 매장 비율입니다. 처음 족발이라는 아이템을 결정했을 때 기존에 있던 레시피를 구입하는 것이 아닌 맹물부터 시작해 직접 만들었습니다. 육수를 만들기 위해 물에 많은 재료를 넣어보며 국내산 족발을 6개월간 버리고, 1년이란 공을 들여 만든 육수는 브랜드 기술력이 돼 사업하는 데 큰 보탬이 됐습니다. 여기에 <족발야시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야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해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또 매장의 배달 비율과 홀 비율을 적절히 잘 맞춘 게 고객에게 어필이 잘 된 것 같습니다. 83㎡(25평) 작은 평수에서도 홀과 배달의 적절한 비율로 높은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덕철 대표 : 배달시장이 커지며 홀과 매장 비율이 달라지지 않았나요?

방경석 대표 : 코로나19가 찾아오며 배달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지만 주로 매장이 주요 상권에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마케팅 방향성을 달리하면 됩니다. 본사에서 창업 당시 때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배달지역 위치선정 및 효율적 광고비용 책정 등을 담당하는 ‘홈서비스 마케팅팀’을 별도로 구성하여 지점에 제공토록 하였습니다. 현재는 누적된 모든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이덕철 대표 : 마케팅 방향을 유동적이게 바꿔 맞춤 마케팅을 시행하는 거군요.

방경석 대표 : 사업 초창기부터 신경 쓴 부분이 단계별 마케팅 전략입니다. 지점의 매출관리와 시기별, 상황별 마케팅 기준을 마련하여 가맹점에 제공했죠. 또 지점 개수 별 마케팅 기준을 마련해 최근 TVC까지 진행했습니다. 창업 초창기엔 독특한 마케팅을 하고싶어 족발을 삶고 남은 뼈로 피리도 만들어 봤습니다. 일반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도 좋지만 발전을 위해 창업 소재를 가지고 홍보하면 업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독특하게 다가가며 재밌게 사업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뼈 피리까지 만들게 됐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에서 돼지 뼈로 만든 피리로 넬라판타지아를 연주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웃음)

이덕철 대표 : 뼈 피리라니 정말 재미있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족발야시장>의 마케팅이 기대가 되네요. <크라운호프>는 주류 쪽을 주로 운영한다고 했는데 일반적인 치킨이나 족발 전문점과 다른 강점이 무엇인가요?

박상용 대표 : 저희 회사는 브랜드 개발이 특기이자 장점입니다. 아이템이나 메뉴 개발, 인테리어 등 트렌드와 이슈 파악이 빠르다 보니 기획해놓은 브랜드가 많습니다. 한 메뉴나 집중돼서 하는 업종이 아니니 다양한 콘셉트와 메뉴를 제공할 수 있죠. 기획은 빠르면 한 달 내로 만들기도 하지만 직영점을 운영해보고 소비자 반응을 확인 후 출점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브랜드당 3~6개월 정도 테스트 기간을 가집니다.

장성식 대표 : 이렇게 빠르게 브랜드를 기획하고 론칭할 수 있는 노하우가 무엇인가요?

박상용 대표 : 주점업이 다른 업종에 비해 트렌드가 빠르다 보니 부진점포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 부진점포 집중 프로그램인 엔젤바이징 제도로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개선시켜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너무 망가진 경우는 브랜드를 바꿔줘야 합니다. 상권에 맞는 업종을 선택해서 입혀줘야 하다 보니까 맞는 브랜드를 개발하는 브랜드 기획에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점업은 유통기한을 짧게 보기도 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점주와 고객의 소통을 중요시합니다. 내방 고객의 평가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클레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조직을 평가하죠. 브랜드를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는 점주와 고객의 클레임을 지속적으로 보면서 길게 가져가야 합니다. 이것이 코로나19에도 가맹점의 폐업을 막고 론칭한지 4년 정도 되는 <크라운호프>가 400호점을 넘기며 안정적인 궤도를 달리고 있는 노하우인 것 같습니다.

이덕철 대표 : 기획을 하면서 폐업을 막는 게 쉽지 않을 텐데 400호점을 넘겼다니 대단하네요. 주점업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박상용 대표 : 주류 브랜드가 주로 있지만 주류 말고도 양꼬치, 샐러드, 고기 등 다양한 브랜드를 기획해 론칭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점을 하시던 분들이 창업을 많이 하시고 이전에 주점을 운영하던 점주들이 대부분이라 주점 브랜드를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품을 들여 기획했던 고기 브랜드 같은 비주류 브랜드가 잘 되길 바라기도 하지만 창업자들이 주점 브랜드를 선호하죠. 트렌드에 맞춰 론칭된 브랜드들은 부진점포가 빠르게 업종 변경을 할 수 있게끔 도울 수 있습니다. 점주들을 위해 내부적으로 매주, 매월 새로운 브랜드 기획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엔젤바이징 제도를 통해 가맹점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부진점포를 집중 관리하며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주점업 브랜드 내공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세광그린푸드는 <교대이층집>, <오목집> 등 자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이 코로나19에도 단 한 곳도 폐업하지 않았다고요.

김슬기 대표 : 세광그린푸드의 가장 큰 원동력이자 강점이 바로 직영점입니다. 직영점을 기반으로 프랜차이즈를 진행하다 보니 가맹점주들도 자연스레 따라오고 마케팅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직영점은 대체로 매출이 높고 업력이 길고, 현재까지 폐업한 곳이 없습니다. 직영점이 잘 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해도 가맹점주를 설득할 명분이 생기죠. 직영점이 확실하게 매출을 받쳐주니 본사 매출 걱정도 없고요. 직영점 사업을 베이스로 하면 가맹사업은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가맹사업도 최대한 직영점처럼 운영하고 있어 약 110개 지점에 점주는 40명밖에 안 됩니다. 저희 브랜드는 대체적으로 초기 투자 금액이 높아 하는 분들만 하십니다. 대신 그만큼 고매출 고수익이 따라오죠.

이덕철 대표 : 직영점의 파워가 느껴집니다. 직영점이 많고 잘 운영되는 브랜드가 건실한 브랜드라고도 하죠.

김슬기 대표 : 강남역이나 교대역 부근에 가면 세광그린푸드 브랜드가 밀집돼 있습니다. 사실 한 지역에 고깃집이 여러 개 있으면 매출이 분산된다고 잘 오픈하지 않는데 2005년 이자카야 <하시>를 창업하며 2008년까지 3개를 근처에 오픈했을 때 모여 있으니 전체 매출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2014년 처음 <교대이층집>을 론칭할 때 교대를 거점으로 잡고 <교대갈비집>, <세광양대창>, <서리풀식당> 등 8개를 일대에 오픈했죠. 그 결과 골목이 형성돼 전체 매출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또 몰려 있다 보니 유통도 편리했습니다. 경험을 토대로 오픈한 것이 알고 보니 도미넌트 전략이었더라고요.

이덕철 대표 : 17년 경험에서 쌓인 매출 상승법이네요. 이렇게 보니 운영하는 브랜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슬기 대표 : 기획하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가장 큰 경쟁력이 브랜드 기획이죠. 브랜드 비전이 매년 1개 이상 신규브랜드를 개발하고, 1개 이상 직영점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고 앞으로도 이 목표를 지키며 꾸준히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보통 기획을 할 때 한국인들이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포인트에 초점을 둡니다. 벤치마킹하러 갈 때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군, 선호하는 공간을 중점에 두고 연구하죠. 한국인들은 새로운 것을 금방 질려 하고 익숙한 것을 선호하더라고요. 미술감독과 공간 연출에 많은 시간을 쓰는데 익숙함과 편안함에 집중합니다. 갓 오픈했어도 30년 된 하이퍼 리얼리즘을 살리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만 60일 정도 걸려요. 미술팀에서 에이징 작업까지 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인테리어 등에서 개설 수익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덕철 대표 : 한 지점당 들어가는 품이 엄청나네요. 그럼 본사는 어디서 수익을 창출하나요?

김슬기 대표 : 직영점이 큰 역할을 합니다. 직영점이 있기에 개설 수익, 물류 마진 등을 적게 측정 할 수 있죠. 가맹비랑 로열티를 받긴 하지만 이것도 형식적인 수준입니다. 저희는 가맹점주가 잘 돼야 한다는 생각에 최소한 본사만 운영될 수 있게끔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식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유지를 위해 자체적인 식자재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육가공 공장과 식품제조 공장을 설립했죠. 유통과 식자재 단계를 줄여 가맹점에 원활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공장이라 매출력은 크지 않습니다.

이덕철 대표 : 튼튼한 본사와 직영점에 점주를 위한 시스템까지 완벽하네요. 피자라는 한 아이템으로만 일궈낸 <빅스타피자>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박종현 대표 : 저희는 브랜드 메뉴 특징이 강점입니다. 국내 최초로 큰 피자를 배달시장에 내보였고, 배달하기 어렵던 시카고피자와 디트로이트 피자를 배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디트로이트피자는 아직까지 피자 프랜차이즈에서 <빅스타피자>만이 배달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미국 3대 피자’ 디트로이트 피자, 시카고피자, 뉴욕식피자 외에도 <빅스타피자>만의 독특한 메뉴들로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로제 유행에 맞춰 출시한 흐르쥬로제 시카고 피자가 기막힌 비쥬얼로 SNS를 달구며 브랜드를 더 알리게 됐죠. 외식프랜차이즈로서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메뉴개발에 힘쓰는 것에 집중하며 아직까지도 메뉴 개발은 직접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빅스타피자>를 현재의 성장으로 이끈 원동력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박종현 대표 : 브랜드에 대한 고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대형피자가 난무하던 시기가 있었고 너무 많은 브랜드가 생겨나며 저가형 피자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에도 <빅스타피자>는 저가형 작은 사이즈 피자 등에 대한 유혹을 버리고 근본인 18인치 뉴욕스타일 피자를 포기하지 않고 1인 가구에 맞는 우리만의 미국식 시카고 디트로이트 개발에만 매진했습니다. 그 중간에는 가맹점 이탈도 많고 어려움이 많았으나 결국 메뉴가 흥행하면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덕철 대표 :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오셨을 텐데요. 박종현 대표님만의 자구책이 궁금합니다.

박종현 대표 : 위드 코로나로 피자 배달시장이 주춤하긴 했지만 그만큼 경쟁력이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광고를 하고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춰 나아갈 예정입니다. 최근 10~18inch로 XXXL 크기까지 있는 <빅스타피자>의 피자들이 크기 때문에 배달 대행이 많아지면서 배달에 어려움이 생겨 박스를 반으로 나눠 엎어 주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그게 또 색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작년 5월 제2브랜드 <압구정건강원>을 오픈해 프리미엄 건강원으로 자리 잡는 중입니다. 우리나라 건강원 시장이 노후화 되고 젊은 층들이 접근하기 힘든 상황인데 인터넷 시장에서 구매하는 무분별한 제품보다 정직하고 깔끔한 매장에서 직접 내린 건강제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맹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덕철 대표 :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주점 브랜드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계신데 SY프랜차이즈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김성윤 대표 : 브랜드 다양성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점 브랜드 가맹사업을 활발히 해오면서도 1인 가구 증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달시장 진출을 위해 배달이 가능한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프랜차이즈의 필수 요소인 표준화, 단순화,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신규브랜드 론칭, 브랜드의 리뉴얼, 신메뉴 출시 등에 집중한 것이 브랜드를 키우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무수히 생산되고 있는 브랜드, 아이템 등으로 인해 창업자의 니즈와 기대치 또한 다양해 지면서 그것을 만족시킬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직도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덕철 대표 :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추구하는 것이 있을까요?

김성윤 대표 : 독특함과 다양함을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시그니처 치즈폭탄돈가스가 다른 돈가스 전문점에 많이 출시되며 특색있는 메뉴를 출시하기 위해 ‘민츠가스’를 출시했습니다. 독특한 메뉴로 브랜드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나온 민츠가스는 야채가 다져져 있어 남녀노소 좋아하며 매장 판매량의 10~20%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백장돈가스>는 돈가스 전문점이지만 김치찌개와 육개장도 판매합니다. 오히려 김치찌개가 들어있는 돈가스 세트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죠. 브랜드의 전문성도 좋지만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소비 형태를 갖춰 다 같이 공급해야 합니다. SY프랜차이즈는 최대한 일반적인 경계를 허물어 다양성을 보여주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덕철 대표 : 다양성이 돋보여 고객들이 찾는 브랜드가 될 것 같네요. <푸라닭 치킨>은 다른 치킨 브랜드와 달리 어떤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나요?

장성식 대표 : <푸라닭 치킨>은 요리와 같은 치킨을 만들고자 제품, 서비스,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을 거듭하면서 ‘푸라닭’만의 새로운 브랜드 영역을 개척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습니다. 제품 측면에서는 기존 굽는 방식의 오븐구이와 기름에 튀기는 후라이드 방식을 조합하여 자체 개발한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을 통해 치킨 본연의 맛과 풍미를 최대화시켜 다양한 특제 소스와의 조화를 이루는 기본 바탕이 되어 높은 퀄리티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비주얼과 서비스 측면에서는 더스트백을 포장패키지로 사용하거나, 고급스러운 매장 인·익스테리어를 선보이는 등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전 과정에 시각적 요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쟁쟁한 치킨 시장에서 성공하기가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장성식 대표 : 처음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으로 치킨을 론칭했는데 수많은 치킨 브랜드 사이에서 눈에 띄기는 어려웠습니다. 우리만의 톤&매너와 마케팅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치킨 브랜드에서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블랙’ 콘셉트와 차별화된 포장 패키지인 더스트백과 박스 디자인을 도입해 2014년 신당동 매장을 오픈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개인 방송에서 유명 BJ가 먹고 SNS에서 떠오른 후 맛있다는 입소문까지 타면서 가맹점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2년간 배우 정해인 씨를 광고모델로 TVC를 진행했는데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는 700호점 넘게 운영 중이죠. 현재는 매장 평균 매출이 <교촌치킨>과 비슷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덕철 대표 : 치킨 시장에 들어와서 성공하려면 최소 30억원 이상 쓰지 않으면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푸라닭 치킨>이라는 브랜드가 올라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성식 대표 : <푸라닭 치킨>의 가맹본부인 아이더스코리아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기업 이념 아래 소비자, 가맹점주, 본사 직원 모두를 위한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로서 가맹점과의 ‘상생경영’을 우선 가치로 두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가맹 시스템을 넘어 신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푸라닭 치킨>의 독보적인 성장세와 지금까지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회사를 위해 현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맹점주들이 가장 큰 성장 동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함께 걸어가게 될 가맹점주들과도 상생하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입니다.

ⓒ 사진 황윤선 기자
ⓒ 사진 황윤선 기자

 

다가올 2022년 전망과 비전

​​​이덕철 대표 : 2022년 위드 코로나가 찾아오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희망이 떠오르며 많은 창업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푸라닭 치킨>은 다짐하는 것들이 있나요?

장성식 대표 : <푸라닭 치킨>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마찬가지로 ‘맛에 대한 멋있는 도전’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끊임없는 메뉴 개발과 메뉴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치킨 업계를 넘어 외식업계 트렌드와 식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꿈꾸고 있죠. 이후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자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여 치킨 프랜차이즈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종합 외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조직의 다변화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푸라닭 치킨>, 그리고 아이더스코리아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덕철 대표 :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푸라닭 치킨>이 바라보는 프랜차이즈 시장 트렌드 전망이 궁금합니다.

장성식 대표 : 올 한해 코로나19로 경험한 새로운 시장의 흐름들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더욱 복합된 형태로 시장이 흘러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오프라인 플레이 활성화와 동시에 이미 코로나19로 익숙해진 비대면 흐름을 반영한 TO-GO 매장이나 무인화 매장의 활성화가 동시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 발전으로 로봇으로 조리를 하거나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형태의 매장이 발전하는 복합적인 창업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배달 주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킨 업종의 경우, 쿠팡이츠나 배민1 등 단건 주문서비스의 활성화로 인건비 상승도 하나의 요인이 되어 많은 브랜드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덕철 대표 : 김성윤 대표님은 변화하는 창업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김성윤 대표 : 2022년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은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이 도입되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도 키오스크, 무인점포, 서빙 로봇, 로봇 커피머신, 로봇 튀김기, 사이렌 오더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기술이 도입되어 인건비 절감과 편리한 서비스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창업 시장은 고객 관점에서는 편리한 소비, 가맹점주 관점에서는 편리한 운영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편리함은 양쪽 모두의 관점에서 절대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덕철 대표 : 특히 직접 대면하는 주류 업계이기에 비대면 문화가 낯설었을 것 같습니다.

김성윤 대표 :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소비문화 특히 배달, 밀키트 시장의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은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했고 여기서 얻게 된 안정과 편리함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SY프랜차이즈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신규브랜드 개발, 신메뉴 출시 및 최적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며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SY프랜차이즈와 함께 하면 성공 창업을 이룰 수 있도록 창업 컨설팅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덕철 대표 : 배달시장은 반대로 위드 코로나가 오며 거품이 사그라드는 것 같은데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한 배달시장은 어떤가요?

박종현 대표 : 배달업계는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원상태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오고 배달 수요가 줄면서 경쟁력 있는 업체들만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 같고 피자 시장 또한 경쟁력이 있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입니다. 창업 트렌드는 인건비 상승으로 인건비가 적게 드는 업종이 떠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빅스타피자>는 회사의 구조적인 안정화와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궁극적인 목표로 내년 300호점까지 꾸준히 가맹점을 오픈해 갈 것입니다.

이덕철 대표 : 세광그린푸드는 다가올 2022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김슬기 대표 : 내년부터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적용되는 한해입니다. 예전처럼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이 되나 현재 프랜차이즈 본사 등록 개수를 보면, 참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봅니다. 이 작은 나라에 10,000개라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겼습니다. 입법예고 되자마자 우선은 정보공개서를 종목별로 여러 개, 많게는 수십 개씩 처리한 것입니다. 코로나19 2년을 기점으로 외식업은 양극화가 극심해졌습니다. 강력한 브랜드, 강력한 스토리 등이 있는 식당들은 코로나 시기에도 줄을 서고 예약도 힘들죠. 사람들이 더 가치 있는 곳에 돈을 쓰기에 외식업의 양극화는 더더욱 심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덕철 대표 : 프랜차이즈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김슬기 대표 : 프랜차이즈도 개발 단계부터 디테일하게 기획하고 발전시켜야 합니다. 소비자들의 외식업에 대한 시각 자체가 굉장히 상향평준화 되어 있어 어지간한 것 가지고는 만족을 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 더 가치가 있고, 체험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식당을 만들어야 합니다. 창조는 힘드니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어떻게 비틀어서 공감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입니다. 세광그린푸드는 이런 마인드를 배경으로 매년 1개 이상의 브랜드를 기획하고 1개 이상의 직영점을 오픈해 나갈 것입니다.

이덕철 대표 : 기존의 것을 잘 비튼 세광그린푸드의 2022년 새로운 브랜드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박상용 대표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박상용 대표 : 코로나19를 겪으며 아무래도 배달과 관련된 브랜드가 많았다고 할 수 있는데, 위드 코로나라고는 해도 아직은 불안감이 남아있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배달시장이 매우 포화 상태고 고객들도 많은 피로감이 쌓여있어 앞으로는 홀 매장을 중심으로 한 복합매장 트렌드가 자리를 잡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배달판매는 앞으로 서서히 경쟁력을 잃을 것이며, 점점 홀 영업 비중이 커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PSP F&D는 지금까지 잘해오고 있는 브랜드 기획에 배달 기획을 접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쳐오면서 배달과 관련된 많은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배달브랜드 운영도 하고 있기에 많은 기대감 속에서 브랜드 기획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대부분의 가맹점에 배달을 접목시켜 드리기도 했고, 배달전문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들이 앞으로의 브랜드 기획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덕철 대표 : 기존 가맹점주와 새로운 브랜드의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박상용 대표 : 본사는 이미 3년 전부터 부진점을 집중관리하는 엔젤바이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진점을 지원하고 관리하면서 마케팅 등의 지원 활동 속에서 리브랜딩, 숍인숍 브랜딩 등 여러 브랜드 개발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죠. 이처럼 우리 본사는 엔젤바이징을 통해 부진점을 지원하고 끌어올리는 데 많은 역할을 했는데, 앞으로도 엔젤바이징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덕철 대표 : 엔젤바이징이 코로나19 속 폐점을 막은 일등공신이군요. 그렇다면 앞으로 프랜차이즈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시나요?

박상용 대표 : 앞으로는 어떤 아이템이든 홀, 배달, 포장을 함께 기획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코로나19의 위험이 남아있기도 하고 배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배달만 하거나 홀 운영만 하는 형태보다는 모두를 아우르는 복합매장 트렌드가 자리 잡아 나갈 것입니다. 또한 주류 브랜드보다는 비주류 브랜드가 선호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주류 브랜드의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지 않을까 전망을 해보기도 합니다. <크라운호프>는 슬로건인 ‘회점파’, 즉 회사 직원, 점주, 파트너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덕철 대표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방경석 대표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족발야시장>은 다가올 2022년을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 사진 황윤선 기자
ⓒ 사진 황윤선 기자

 

방경석 대표 : 최근 브랜드 개발을 하고 가맹 출점을 하며 생각하는 방식을 넓혀보려 노력 중입니다. 요소수 원료 수급에 대한, 미래 먹거리에 대한 프롬을 다니면서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자체 소스 공장도 준공해서 하고 있고 소스 개발도 하고 있지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원료 생산 쪽으로 적은 자본이라도 관련해 투자를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장성식 대표 : 맞습니다. 저희는 이전에 소스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제품 원료에 문제가 생겨 대량 반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는데 한 업체랑만 해오다 보니 독점이라 반품을 해주지 않고 협의가 원활히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원화를 시켜 두 곳에서 제조를 하고 있는데 프랜차이즈 본사가 자체 제조 공장을 운영하다 보면 이런 피해를 겪지 않아도 되고 F&B 규모도 키우고 자체적으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공장을 보유한 본사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요. 자체적으로 인프라와 시스템이 갖춰 세계 글로벌 회사로 기업을 끌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덕철 대표 : 과거 제조업을 동행한 프랜차이즈 CEO들 중 제조업에 몰두하다 위기를 겪는 일들이 있곤 했습니다. 프랜차이즈업과 제조업, 유통업을 병립시켜 적절한 균형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해 더욱 성장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방경석 대표 : 감사합니다. 현재 <족발야시장>의 목표는 500호점 오픈 달성과 안정된 지점 이익 실현입니다. 대한민국 1등 족발브랜드로의 성장과 안정된 수익을 기반으로 한 대물림하고 싶은 1등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이덕철 대표 : 오늘 3040세대 젊은 CEO 대표님들을 만나 다양하고 좋은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프랜차이즈 CEO들에게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 물으면 ‘롱런’이라고들 답합니다. 10년 이상, 100년 이상 되는 브랜드 보기가 쉽지 않으니 롱런들을 꿈꾸곤 하죠. 롱런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뒤를 돌아봐야 합니다. 가맹점주들의 입장을 되돌아 보고, 가게에 찾아오는 고객들을 돌아보고, 거래처를 돌아보고, 가정 구성원들을 돌아보고, 마지막으로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봐야 합니다. 여기 모인 대표님들 모두 아직 나아갈 길이 많이 남았으니 이 다섯가지를 틈틈이 되돌아보며 롱런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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