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가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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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가진 힘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12.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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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너리핏> 연희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는 테라스로 연희동이 한눈에 보이는 <오디너리핏> 연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신선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이곳으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려앉았다.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평범함이 만든 특별함
둥글게 둘러진 담장과 3층 높이의 건물이 독특해 내부가 궁금해지는 <오디너리핏> 연희. “‘어반플레이’를 통해 커피, 디저트.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장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오디너리핏>은 ‘Ordinary people in there’이라는 뜻으로 공간의 이름을 만들었습니다. 홍대, 역삼, 부산에도 위치해 있습니다. 고객에게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하고 싶어요.” 조윤경 대표는 디저트를 담당하며 <오디너리핏> 연희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계단을 올라 3층의 <오디너리핏> 연희에 이르면 넓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테라스와, 바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바리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한 <오디너리핏> 연희는 시간을 담은 주택의 고유한 멋을 살린 곳이다. 3층 높이에서 고요한 동네를 바라보며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채광 좋은 환한 창문과 널찍한 테라스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고유와 변화의 조화
주택의 틀은 그대로 두면서 무채색으로 단정한 멋을 냈으며 공간마다 주문 제작한 가구를 배치했다. 큰 방에는 직사각형의 긴 테이블을 배치하고 입방체 의자에 동그란 방석을 놓았다. 테이블 바로 위에는 테이블과 비슷한 크기의 오브제에 작은 조명들을 달아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작은방에는 곡선형의 스탠드 조명과 오렌지색 테이블로 재미를 주었다. “저희와 결이 맞는 가구를 찾아 조금씩 변화를 줄 계획이에요.” 

건물의 1층에는 아트숍이, 2층에는 전시관이 자리한다. “2층에서 열리는 전시와 연결되는 작품을 이곳에 전시하기도 하고 새로운 작가를 알리는 전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 공간의 느낌과 작품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어요.” 변화하는 모습도 기대되는 <오디너리핏> 연희는 3층의 내부와 테라스와 함께 1층, 2층의 테라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1층 테라스는 조 대표가 특히 자랑하는 곳. “원래 흙바닥이었던 곳인데 조경을 정리하고 파라솔을 달아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을 냈어요. 서울 시내에서 홍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당 있는 카페 같은 공간입니다.”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기분 좋은 영감
중력의 힘을 이용한 브루잉 커피를 만들고 진동벨이나 번호표 없이 고객의 이름을 불러 커피를 전한다. “이름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것이잖아요. 부드럽고 살랑거리는 바람처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녹아들도록 기획했습니다.” SNS를 통해 찾아오는 카페를 좋아하는 고객, 동네 주민들이 <오디너리핏> 연희를 방문한다. 노을이 지며 창과 테라스를 통해 황금빛으로 바뀌는 풍경은 조 대표도 고객들도 좋아하는 시간대다. 

할라피뇨 잼을 직접 만들어 적용한 잠봉뵈르 샌드위치, 하동에서 프리미엄 재료를 구해 만드는 쑥 밀크티, 겉은 탄 듯하지만 안은 사르르 녹는 바스크 치즈케이크가 인기 메뉴다. 메뉴 개발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연구하는 조 대표. “날씨 좋은 날 참새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고객들이 웃으시면 저도 기분이 좋아요.

고객들이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신선한 영감도 얻으시길 바랍니다. 고객들도 저처럼 이 공간과 함께 하는 ‘Ordinary people’이잖아요. 이색적인 디저트와 새로운 전시로 영감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조윤경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오디너리핏 연희 조윤경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오      픈     2020년 8월 
주      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48-23, 3층
규      모    약 80석 
대표메뉴    오디너리 6,000원
                 쑥 밀크티 6,000원
                 잠봉뵈르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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