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가능한 창업자맞춤형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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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가능한 창업자맞춤형 브랜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12.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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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스시메이진>, <김영태의이자카야마을> 등 스시 프랜차이즈 붐에 기여를 한 김영태 대표가 코로나19 팬데믹에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김영태스시&사시미>와 <초미남>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창업자를 위해 김영태 대표와 서우리 대표는 박리다매가 콘셉트인 창업자 맞춤형 브랜드를 개발했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은 쿠팡잇츠 스시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가성비로 이만한 데가 없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우리 대표는 “일반 초밥집과 시작점이 다릅니다. 꼭 살아남아야겠다는 점주들을 위해 론칭한 소형, 배달형 브랜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2018년 론칭한 <김영태의이자카야마을>을 운영하면서 뷔페 시장과 함께 배달 시장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시메이진> 강남본점에 16.5㎡(5평)짜리 부스를 만들어 스시를 만들면서 반응을 확인했다. 매장에 이미 있는 재료를 이용해 스시를 저렴하게 만들어내니 기대 이상의 반응이 왔다.

한두달 만에 자리잡으면서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과 <초미남>이라는 배달 스시 전문 브랜드를 전격 론칭하게 됐다. 배달 주문 할 때도 두 브랜드 모두 주문이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과 <초미남(초밥에 미친 남자)>에 대한 고객 반응은 뜨거웠다. 어느 고객은 50번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우리 대표는 “많은 스시 브랜드 중 우리를 선택해주셔서 고마울 뿐입니다. 리뷰서비스 이벤트를 하지 않아도 재주문이 이어지는 경우는 흔한 편입니다”라고 얘기했다.

‘비려서 다른 데선 못먹었는데 여기 건 맛있다’, ‘출장갔을 때 먹었는데 동네에 생겨서 좋다’ 등의 반응도 많다. 특히 게임 유튜버들이 게임 도중에 먹는 장면에 ‘맛있어 보인다’라며 덩달아 주문하고, 단골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업 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이 생기면서 배달로 활로를 뚫은 모습을 직접 확인한 지인과 거래처들이 먼저 가맹점을 내길 원했다. 소형 평수로도 오픈할 수 있고, 재료 관리 등이 수월하니 초보 창업자도 스시전문점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컸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스시 프랜차이즈에서 관건은 ‘교육’이다. 신선도와 회전률이 중요한데, 이런 관리는 주방 인력이 전문가라야 가능하다. 따라서 직접 주방에서 일하지 않아도 가맹점주 역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서 대표는 “스시의 맛은 신선도와 회전이 좌우합니다. 주방 인력은 전문가를 고용하지만, 가맹점주가 모르면 대응할 수 없으므로 최소 2주에서 한달까지 본사에서 교육받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교육 내용은 앱사용법, 홀운영, 세무, 노무, 주방교육 등이다.

물류는 본사에서 업체를 선정해 가맹점주가 직접 택할 수 있도록 하고, 포장 용기 등은 구매법을 알려준다. 기본 포맷을 정해 브랜드 전체의 느낌은 같이 가도록 하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사전에 본사와 상의를 거쳐야 한다. 인테리어와 집기 등은 본사의 인테리어팀이 진행한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 사진 황윤선 기자

 

계획·비전
서 대표는 내년 계획에서 가장 먼저 ‘교육의 강화’를 얘기했다. 특히 가맹점주가 직접 교육을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를 경계한다. 교육을 소홀히 하면 그만큼 매출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반드시 교육을 받아야 하고, 재교육을 원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

서 대표는 초반 3개월이 중요하고, 처음에 어려워야 나중에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우리 교육은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드리는 방식입니다. 실장급 전문 인력을 구할 때도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하고, 가맹점주가 구한 인력을 본사에서 교육시키기도 합니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은 현재 가맹점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구에 1개씩은 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달 매장은 상권의 크기가 넓기 때문에 권역이 겹치지 않도록 각 구에 1개점 이상은 하지 않는다는 계획도 전하며 앞으로 스시전문점으로서의 명성을 쌓을 예정이다.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서우리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김영태스시&사시미마을 서우리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Check Point
가성비 잡은 소형 배달 브랜드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99㎡(30평) 기준)
가맹비               1,000
로열티              월 100
교육비               500
인테리어            5,400(평당 180)
의탁자               500
주방                  3,200
본사물품           700
총계(VAT 별도)    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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