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GS리테일·사모펀드에 매각…‘위대한상상’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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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GS리테일·사모펀드에 매각…‘위대한상상’으로 사명 변경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11.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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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 매각 위로금 지급

배달앱 2위 업체 ‘요기요’가 GS리테일과 사모펀드에 완전히 매각되면서 사명을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서 ‘위대한상상’으로 변경한다.

기존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지난달 29일 컴바인드 딜리버리플랫폼 인베스트먼트(CDPI) 자사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CDPI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8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지분 100%를 8천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

새 사명은 위대한상상이다. 새로운 상상을 통한 혁신으로 고객 중심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기술과 사람을 이어주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요기요를 인수한 GS리테일은 본격적으로 퀵커머스(즉시배송)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요기요의 배달망에 GS리테일의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 퀵커머스 업계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요기요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서 기존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임직원에게 매각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위로금은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주는 물론 근로자도 기여한 점을 인정해 회사 매각 시 직원에게 주는 격려금이다.

29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따르면 매각 위로금은 전 직원에게 지급된다. 정규직과 계약직 모두 포함이다. 3개월 미만 근속 직원은 내규에 따라 지급되며, 3개월 이상 근속 직원은 ‘월 고정급의 200%’와 ‘근속 공로금’이 추가로 주어진다.

강신봉 위대한상상 대표는 “이제부터 요기요는 기술과 혁신을 통해 고객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혁신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갈 요기요의 미래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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