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로 혁신을 불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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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로 혁신을 불러오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10.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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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

종이의 시대는 갔다. 카페나 식당에서 가장 쉽고 흔하게 하는 홍보 방법은 종이에 손으로 쓴 알림장이었다. 이벤트나 홍보 내용을 담은 종이는 문이나 카운터, 혹은 메뉴판 위에 덧붙여있는 것이 보통이었다. 자주 보는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의 손을 타면서 너덜너덜해지고 잉크가 번진 종이 알림장은 아무리 봐도 익숙해질 수 없다. 이런 불편함과 번거로움, 수고를 단번에 덜어주는 해결사가 바로 디지털 메뉴판과 디지털 게시판 등 디지털 사이니지다.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기업 카멜은 업력 20년의 이력과 경험, 노하우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업력 20년의 내공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맛과 가격, 서비스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고객의 발길을 끌어오는 것이 관건이다. 한번 방문한 고객이 단골이 되게 하기 위해 펼치는 홍보 및 마케팅, 의외로 수월한 해결안이 있었으니, 디지털 사이니지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버스 정류장의 안내판, 호텔 및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전자게시판, 웰컴보드 등 이미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카페에 가면 천장에 달린 디지털 메뉴판, 광고가 나오는 디지털게시판, 이벤트를 알리는 디지털 POP 등은 친근할 정도다. 

디지털 사이니지 업계 최고로 꼽히는 카멜은 멀티미디어전문기업 20년의 내력을 가진 탄탄한 중견기업이다. 카멜은 기술신용평가기관 (주)나이스디앤비로부터 2020년 기술평가에서 기술역량우수기업 인증 ‘T-4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신용펑가는 경영역량, 기술성, 시장성 및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반영 후 신용평점 및 평가액을 산출해 총 10등급으로 나눠 선정하게 된다. 카멜이 획득한 ‘T-4 등급’은 기술력 수준이 상위 35%에 해당하며 미래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란 의미다. 

또한, 카멜은 20여 년 쌓은 노하우로 본사에서 직접 AS관리를 해주며, 제품 역시 소형 모니터부터 대형 까지 고루 보유하고 있다. 구매부터 배송, 설치, AS까지 카멜에서 모두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은 고객이 더 잘 알아본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점주도 고객도 이로운 서비스
카멜의 디지털사이니지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업체는 <컴포즈커피>, <캘빈클라인> 등이다. <컴포즈커피>는 먼저 연락해서 설치를 제안할 정도로 카멜 제품에 대한 신뢰가 단단하다. 매장에 들어가면 카운터 천장에 달린 디지털메뉴판은 메뉴, 이벤트, 광고 등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목을 끈다. 포스 옆에는 디지털 액자에서는 할인행사 및 이벤트가 흘러나오고 있다. 고객은 주문을 하면서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매장 입장에서도 일일이 설명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메뉴에만 집중할 수 있다. 

<컴포즈커피> 등 대형 프랜차이즈 외에 일반 자영업자에게 디지털 사이니지는 더 큰 역할을 한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메뉴나 가격을 바꿀 때 글자 위에 덧칠하거나 다시 인쇄를 하는 등 불편할 때가 많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디지털 메뉴판이 고민을 덜어준 셈이다.

필요할 때마다, 점주가 직접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또 수정해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스마트하다. 특히 천장에 연결하거나 벽면에 부착할 수도 있고. 스탠드형은 실내외 어디에든 설치가 가능하여 공간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심지어 모니터에 나오는 화려한 메뉴 등으로 인테리어의 효과마저 얻을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오늘의 메뉴, 1+1, 오늘의 할인 등 이벤트를 디지털 게시판을 통해 알 수 있고, 메뉴 역시 디지털 메뉴판의 생생한 사진으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종이로 급조한 느낌을 주는 게시판보다 모니터가 익숙한 만큼 정보 전달 효과도 훨씬 높아진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디지털액자 업계 점유율 80%의 위용
카멜 제품이 업계 점유율 80%에 이를 정도로 인정받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카멜은 고객을 위한 자체 개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만 있으면 쉽게 광고판을 제작할 수 있는 카멜DS에디터와, 웹 기반 소프트웨어로 인터넷이 연결된 환경에서는 어디서나 사이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카멜DS매니저는 디자인을 모르고 기계를 다루는 데 능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다룰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카멜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프랜차이즈업계에 큰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형프랜차이즈 경우 본사에서 원격 통합관리 프로그램으로 한 대의 PC로 여러 대의 사이니지를 관리할 수 있으며,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이런 업무는 슈퍼바이저들이 직접 가맹점을 다니면서 점주 교육을 맡아왔는데, 이제 대변혁이 올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의 꽃’이라고 하면 슈퍼바이저였는데, 앞으로 프랜차이즈업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생긴 것이다.

카멜은 프랜차이즈 뿐 아니라 일반 자영업자들을 위한 렌탈서비스도 지난해 시작했다. 초기 도입비용이 부담스러운 자영업자가 쓸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로 카멜DS에디터를 이용함으로써 관리의 부담도 덜어준 맞춤 서비스다. 김용선 대표는 “자영업자들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종이에 손으로 쓰던 방식에 익숙한 분들을 설득하기 어려워요. 이런 분들을 위해 유튜브 등 인플루언서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용선 대표는 ‘디지털 환경은 선택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회적이슈인 AI와 센서를 전 분야에 수용하면서 고객 맞춤 데이터로 자영업자들의 매출 향상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멜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디테일이 성공의 원동력

(주)카멜 김용선 대표

 

카멜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카멜은 멀티미디어기기 관련 제품을 연구개발, 제조,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크게 디지털사이니지, 디지털 DID, 디지털 POP 등의 분야를 중점으로 다루는 (주)카멜 그리고 모니터, 스탠드 거치대 등을 연구개발하는 (주)카멜인터내셔널이라는 2개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처음 카멜을 설립한 2000년대에는 지금과 같은 디지털환경이 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의 전망을 어떻게 짐작하셨나요.

카멜은 시장을 전망해서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사이니지 시장의 규모는 꽤 큰 편이라서 대기업인 삼성과 엘지도 이미 진출했습니다. 그중 소형 제품에 속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작은 부분에 대한 개선 등 요구사항이 많은데, 카멜은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하면서 호평을 들었습니다. 디테일한 요구사항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여 시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제작했고, 이를 신규라인으로 출시하면서 높은 매출을 올리게 된 겁니다.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왔습니다.

 

카멜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1위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원동력이 있다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현재는 그당시보다 10배 이상 커졌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세분화되어있는데, 카멜은 디지털 액자 등 소형 사이니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독보적인 1위 기업이라고 자신합니다. 소형 사이니지 제품을 자체 제작하고, 시장에 공급하며, 무엇보다도 ‘카멜’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비즈니스를 하는 곳은 우리 기업이 유일합니다.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 ⓒ 사진 업체 제공

카멜의 계획과 비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카멜의 디지털 샤이니지 제품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 <캘빈클라인>을 비롯해 유수의 백화점, 호텔, 공항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카멜은 이용자들이 디지털 샤이니지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마케팅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자 합니다.

현재도 이용자들이 직접 제품을 통해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여기서 더 발전된 형태가 될 수 있는 고도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의 취향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서 메뉴 추천 등 맞춤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솔루션이 나올 것입니다. 카멜은 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순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까지 했던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하던 대로 잘 하자, 이거면 충분합니다.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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