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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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의 즐거움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10.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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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 주현민 점주

주현민 점주는 일은 즐겁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은 그에게 생활의 구심점이자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외식업이 좋은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과 도전 속에서 그는 현재 <샐러드박스> 매출 1등 점포를 이끌고 있다.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 주현민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 주현민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은 올해 3월 중순 오픈했다. 96년생인 주현민 점주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MZ세대다. 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길 위에서 창업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는 걱정보다 희망에 무게를 뒀다. 

 

열려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다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은 넷마블 자회사 오피스 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3월 중순에 문을 열어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다.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의 주현민 점주는 96년생으로 초보 자영업자다. 외식업에 처음 입문하는 그에게 샐러드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가치관과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템이었다.

주현민 점주는 “건강한 음식을 팔아보자는 생각의 출발점과 샐러드 이미지와 구성이 잘 맞아 선택하게 됐다”면서 수많은 브랜드 중 <샐러드박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개인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일치했고 현실적인 상황에도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해진 기준을 중심으로 닫혀있는 기성 브랜드와 달리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만들어보고 싶은 메뉴를 시도할 수 있도록 열려 있는 <샐러드박스>의 체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소통의 즐거움이 있는 일
창업 전, 주 점주는 학생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 외식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건 휴학을 하고 1년 반 동안 관련 분야에 종사하면서다. 다양한 일 가운데에서도 외식업이 좋았던 건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이 있는 일이어서다. 그는 “내가 만든 음식에 대해 고평가를 받으면서 큰 보람을 느꼈고 내 가게를 차려서 장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침 8시에 점포를 오픈해 저녁 9시면 퇴근한다. 이후에는 건강과 체력 관리를 위해 매일 1시간씩 운동을 하고 은행 업무를 보거나 장부를 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고 다음 날의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마치고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점포는 주말에 쉬지만 그는 쉬는 날에도 점포에 나간다. 점포 위생과 청결을 관리하고 앞으로의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신메뉴를 만들어 보는 등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 주현민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 주현민 점주 ⓒ 사진 이현석 팀장

1등 매출 점포의 비결
<샐러드박스> 구로지타워몰점은 가맹점 50곳 가운데 1등 매출 점포로 손꼽힌다. 주 점주는 넷마블 자회사 오피스 상권이라는 위치적 강점과 유동인구가 매출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상권은 코로나19 한 가운데에서 오픈을 결심하게 해준 힘이기도 했다. 매장 직원 평균연령은 20대 중반으로 주변 상권보다 어리다. 젊은 감각으로 2030 직장인이 많은 상권에 맞는 이벤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님 중에는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단골이 된 경우도 있다. 주 점주는 건물 특성에 맞는 메뉴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요거트나 컵과일 같은 신메뉴를 만드는가 하면 사이드를 풍성하게 곁들여 만든 석식 세트 메뉴도 인기다. 재택 인구를 겨냥한 전국배달 서비스도 직접 구상해 본사와 협의 중에 있다. “일을 하면서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내가 있는 환경이 즐겁지 않으면 직업의식이나 주인의식이 안 생긴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도전과 실천을 중요하게 생각함을 밝혔다.

주 점주는 현재 점포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나면 <샐러드박스>의 추가 오픈까지 생각하고 있다. “샐러드 덕분에 다이어트나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올 때, 타인의 목표를 이루는 데 기여한 게 눈에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는 그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해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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