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에 부는 푸드테크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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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부는 푸드테크 바람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09.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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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 시스템의 범위 확장

외식업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의 상용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비대면 서비스의 증가와 함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됐다. 또한 생산과정에서도 범위를 넓혀가며 가맹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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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배달합니다
배달 앱은 이미 일상적으로 자리 잡은 푸드테크다. 배달 시장에서 폭넓은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첨단 기술은 생산과 유통과정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시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한 <도미노피자>는 이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 ‘도미 에어’는 와 자율 주행 배달 로봇 ‘도미 런’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물건을 구매하면 로봇이 배달하는 편의점도 증가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점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받은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배달해 주는 시스템을 시작했고 올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 있는 점포로도 확대했다. <GS25>는 올해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서 <세븐일레븐>도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율 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배달 로봇 ‘뉴비’를 활용해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4분기 내에 수도권 지역 주택가 상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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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만들어요
피자를 돌려주는 기능과 온도 조절 기능을 자동화한 ‘고븐’을 개발한 <고피자>는 동일한 품질의 메뉴를 유지할 수 있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을 개발 중이며, 피자를 자르고 소스를 뿌리는 등의 자동화를 위한 로봇 팔도 선보일 예정이다. <고피자>는 조리 자동화를 도입해 소규모 인원의 운영에도 최적화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브랜드력을 쌓고 있다.

<교촌치킨>은 협동로봇이 도입된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올해 3월부터 5개월 여간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돼, 조리 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의 전 과정을 자동화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푸드테크는 점주의 편리를 도모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균일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앞으로 스마트팜, 3D 프린팅, 대체 식품 및 제품의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또 하나의 방법으로 푸드테크의 범위 확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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