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수제 버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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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수제 버거가 왔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8.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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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버거>

목동 뒷골목에서 시작한 수제 버거가 전국 진출을 알렸다. 이재욱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햄버거를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의 식재료를 담은 한국의 맛으로 완성시켰다. 한국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맛이라는 가치는 고객이 먼저 알아봤다. ‘진짜 우리 버거’라는 입소문은 고객뿐 아니라 창업자들도 주목하면서 하반기 버거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먹어도 혼나지 않아요’라는 카피가 눈에 띈다. 부모님 세대는 어린 시절에 햄버거는 건강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라며 먹지 못하게 하는 경험이 한번쯤은 있다. 이재욱 대표는 건강한 한국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목동버거>로 이런 염려를 불식시켰다.

<피자알볼로> 본점이 있는 목동에서 <목동버거> 본점을 론칭한 이 대표는 3년 이상 운영하면서 가맹사업의 가능성을 판단했다. 역세권은커녕 버스정류장에서도 멀고 동네 구석인 상권에서 성공했다면 어디서도 통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국산 농산물을 사용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어낸 건강한 수제 버거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반응이 가장 빨랐다.

이어 1인 가구인 직장인, 학생 등 고객들이 간식 또는 한끼 식사로 <목동버거>를 택하는 등 <목동버거>는 3년 만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확신을 얻은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5월 메뉴를 리뉴얼하면서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에 나섰다.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브랜드 경쟁력
<목동버거>는 다른 어느 버거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진도 흑미, 임실 치즈, 해남 고구마, 수미감자 등 국산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미국 음식 버거를 한국 스타일로 해석한 한국식 버거로, ‘건강한 맛’은 <목동버거>의 콘셉트이자 자랑이다.

대표 메뉴인 목동버거에는 슬라이스배가 들어가서 뒷맛도 느끼하지 않게 잡았고, 최근 인기 메뉴로 급부상한 페퍼버거는 꽈리고추튀김과 수제 소스로 낸 매콤한 맛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이드 메뉴인 고구마튀김은 요즘 보기 어려운 스틱형으로 부모 세대의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미국 본토의 버거도 국내에 들어왔는데 굳이 아메리칸 스타일을 찾을 필요가 있나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한국 스타일의 <목동버거>는 단순히 맛만 찾는 것이 아니라 가치도 고려해 소비하는 고객 성향에도 걸맞는 버거입니다.”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목동버거>의 교육기간은 2주이며, 1주는 기본적인 이론 등 창업 전반 교육, 1주는 본점에서 현장 교육으로 진행한다. <목동버거>의 시스템은 이미 <피자알볼로>를 운영하고 있는 가맹점주들이 먼저 장점을 파악하고 성공 가능성을 확신했다. 

특히 <피자알볼로>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배달운영노하우가 있어 배달운영방식에 특히 강하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매출이 더 높아졌으며, 33㎡(10평) 정도의 배달 위주 매장은 여성 창업 또는 1인 창업에 적합하다. 단, 숍인숍으로는 진행하지 않고, 단독 매장으로 운영하기를 권한다. 

패티를 굽고 고구마와 감자 등 튀기는 등 작업도 전용 기계로 수월하게 만들 수 있다. 매일 아침 흑미 반죽과 야채를 배송받고, 빵을 직접 구워서 내는 것이 다른 버거와의 차별점이다. 피자에 비하면 객단가가 낮다는 단점은 사이드메뉴와 치킨 메뉴 등으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목동버거 ⓒ 사진 황윤선 기자

 

계획·비전
<목동버거>는 브랜드 네임에도 깊은 의미가 있다. <목동버거>가 탄생한 목동 지역과, 소를 치는 소년이라는 두 가지 의미다. 푸른 초원에서 소와 함께 부지런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목동 캐릭터는 <목동버거>의 콘셉트 자체이기도 하다.

“론칭 후 3년 동안 고객 반응을 지켜봤는데, 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실합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니까 원가가 높아진다는 고민도 있었지만, 한국 농산물을 사용하니까 믿고 이용한다는 고객도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서 승산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재욱 대표는 올해 가맹점 20개 오픈을 목표하고 있지만, 매장 수에 연연하지 않고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10년 동안 600개 매장을 생각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브랜드 해외 수출이라는 목표를 갖고 맛과 시스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동버거 이재욱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목동버거 이재욱 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Check Point

진도산 친환경 흑미 수제빵과 직접 만든 패티를 매일 매장에서 바로 구워내어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33㎡(10평) 기준)
가입비                            500
교육비                            300
인테리어                     2,200
간판/내부사인물             300
주방기기                     1,900
주방기물                        100
전산시스템                    200
총계(VAT 별도)         5,500

 

문의 : 02-2645-8495, https://mokdongburger.co.kr
본점 : 서울 양천구 목동로 232 알볼로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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