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맥 조합의 새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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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맥 조합의 새 장을 열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7.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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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돌프비어>

2011년 첫 창업으로 맥주전문점을 운영해서 ‘대박’을 친 이문희 대표는 급성장한 만큼 급쇠퇴를 겪으며 고민이 컸다. ‘이왕 시작한 일인데 끝까지 해보자’라고 마음을 다진 그는 미국 뉴욕과 필라델피아 여행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폐공장을 새롭게 상권으로 살린 윌리암스버그 지구에서 사람들이 서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신선하다고 느낀 이 대표는 자신이 받은 인상을 콘셉트에 반영해 <랜돌프비어>를 탄생시켰다.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론칭배경·콘셉트
일일 매출 4,800만원을 올릴 정도로 성공한 맥주 전문점 오너였던 이문희 대표. 2호점까지 낼 정도로 대박이었지만 카피 브랜드, 임대차 보호 등의 문제로 결국 접었던 첫 창업에서 배운 점이 많았다. <랜돌프비어>는 기획 당시 10년 이상 운영할 수 있는 장수 아이템이라고 자신했다.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오래 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고 가맹사업을 시작한 때가 2019년이었다. 

맥주파운데이션에서 인연을 맺은 양조장에서 수제 맥주를 공급받고, 피자 레시피를 전수받아 시그니처메뉴인 ‘꽃페페로니피자’를 선보였다. 메뉴를 주문하면 주류도 함께 배달 가능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배달 전문 브랜드 <랜돌프 뉴욕 페페로니>를 기획했다. <랜돌프 뉴욕 페페로니>에서 배달 매출을, <랜돌프비어>에서 홀매출을, 안정성과 수익성 두 가지를 잡을 수 있는 ‘2콘셉트 매장’을 만든 것이다.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브랜드 경쟁력
<랜돌프비어>는 뉴욕에 와있는 느낌의 매장 콘셉트는 물론, 다양한 수제 맥주와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독특한 메뉴로 주목받았다. 인테리어를 비롯해 피자박스, 맥주보틀, 메뉴 개발 등 모두 이 대표의 머리에서 나왔다. 특히 19,900원의 1리터 세트는 맥주 1리터와 피자 반판을 선택할 수 있어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리고 있다. “맥주는 안 팔리면 거품이 사라지고 맛도 없어집니다.

버릴 바에는 저렴하게 리터로 팔자는 생각을 했어요. 버켓에 와인처럼 담아 드라이아이스로 극적인 효과를 내는 퍼포먼스에 이어 신선한 맥주와 고퀄리티 피자까지 맛본 고객들은 재방문을 다짐하시죠.” 꽃페페로니피자를 비롯해 아메리칸소시지피자, 더블핫살라미피자, 옥수수쉬림프피자 등 피자전문브랜드 못지않은 퀄리티에, 크리미감바스, 콘소시지감자튀김 등 사이드메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낮에도 시원한 맥주와 피자로 간식타임을 즐기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운영지원·시스템
<랜돌프비어>는 배달 매출이 높은 가맹점의 노하우를 모든 가맹점과 함께 공유하면서 매출이 고공행진을 했다. 가맹점주도 흡족하고, 고객도 신선한 맥주와 맛난 요리로 만족할 수 있었다. 이 대표는 메뉴와 수제맥주의 맛, 그리고 관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수제생맥주 관청소를 매일 1회씩 맥주를 버려가면서 진행하며, 수제맥주 보틀 또한 수제맥주 양조에 사용하는 세척법으로 매일 병세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자는 원가가 높아도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가맹점주가 다루기 쉽게 만들었다. 도우와 소스 OEM 생산으로 최단 시간에 쉽게 조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점주는 물론 아르바이트생도 서너시간 교육으로 모든 메뉴 조리를 가능하게 레시피 설계를 했다. 3, 4층 등에 입점하면서 임대료 부담도 대폭 줄였다. 가맹점주 교육은 10일간 현장에서 진행하며, 원하면 추가 비용없이 연장 가능하다.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랜돌프비어 ⓒ 사진 이원기 기자

 

계획·비전
이 대표는 SNS감성 마케팅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40~50대 직장인 고객이 가장 많다는 점에서 장수 브랜드가 될 것이란 확신을 얻었다. ‘피맥’ 콘셉트는 이미 한 차례 지나갔지만, <랜돌프비어>는 흐름과 상관없이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임에도 지난해 최고 매출을 올릴 정도였다.

이 대표는 <랜돌프비어>의 수제맥주와 피자를 전국 어디서든 고객이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객들에게도 당당하게 ‘우리 맥주와 메뉴는 다른 브랜드와 다르다’라고 밝힐 정도이며, 앞으로도 나올 수제맥주 브랜드와도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발전할 준비가 되어있다.

“브랜드는 곧 대표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인 제가 맥주 장사로 10년 이상을 외식시장에서 살아남은 것처럼, 앞으로도 10년, 20년 오래 가는 브랜드로 고객들 옆에 있고 싶습니다. 고객에게 필요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늘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랜돌프비어  이문희 대표 ⓒ 사진 이원기 기자
랜돌프비어 이문희 대표 ⓒ 사진 이원기 기자

 

Check Point
다양한 수제맥주와 메뉴, 홀과 배달 2가지 콘셉트

 

가맹정보 (가맹정보(단위 : 만원)
가맹비    1100 (현재 면제)
교육비     500
로열티     33~ 66(조건 따라 차등)
총계(VAT 별도)    1억원 대 (자세한 문의는 본사로) 


* 자세한 문의는 본사로

문의 : 010-9543-1986, https://randolphbeer.co.kr
본사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48-1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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